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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면회갔다가 총맞을뻔 한 사건

리카시아 |2010.06.14 14:56
조회 68,211 |추천 41

앗 .. 7번째 톡이군요 !

 

운영자님 땡큐 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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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째:http://pann.nate.com/b201931938 우리집 소개 !

 

 

휘유 ~

 

제 닉넴 리카시아 치면 좀 쓴게 많아요 ㅋㅋㅋ

 

그냥 재밋게 읽어주세요 ^^

 

 

 

홈피는 .. www.cyworld.com/front8282  이거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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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힘겨운 출발점인 오늘이군요

한동안 푹 쉬다가 조심스럽게  한가지 일을 적어볼까합니다

 

아참 전 경남사는 23살 남자에요안녕

 

 

2008년도 1월달인가 겨울에 있었던 일입니다

 

빠르고 간단하게 전달하기위해 임체로 쓸께요

부디 뒤로가기 누르지 말아주세요 냉랭

 

정~~확히 기억이 잘 안나는 부분 좀 있는데

그건 사실과 비슷하게 추측해서 쓸테니

이해부탁드려요 ! *^^*

 

 

 

나의 가장 친한 베프가 군대갔음

일병달고 나보고 면회오라고 함

하지만 난 여기서 소름돋음

왜냐면 거긴  여기서 머나먼 그곳

탈 한국인 강원도 화천군 , 27사단

그 이름도 돋는 ' 이기자 ' 부대

 

......

나 엄청 고민했음

친구가 부탁했는데 안들어줄순 없고

그렇다고 머나먼 여행 ( 여기서 거기가려면 여행임 )을 떠나기엔 큰 모험이고 ..

 

하지만 내 손은 어느새 짐을 챙기고있었음

내가 가서 면회신청을 해야 친구가 외박 나올수 있다고 일찍오라그랬음

 

 

 

 

아침일~찍 난 열심히 준비하고 밖에나감

겨울이라 유난히 추움

강원도는 아웃 오브 한국추위 라길래 내..내복..냉랭 을 입고 두꺼운 검정파카 입고 검정비니 쓰고 ( 도둑놈아님 ) 동대구까지 기차타고감

동대구에서 춘천행 버스탐

춘천에서 화천행 버스타야되는데 사람 오지게많음

두번기다린 끝에 화천행 버스탐

화천에 내려서 또 엄청 기다린다음에 사창리행 버스 탐

 

 

 

 

난 분명 사창리행을 탔음

 

 

 

 

 

하지만 내느낌 , 틀린적한번도 없음

아주아주 싸한느낌과 함께 이건 아니다라는 신호가 뇌를 타고 척추를 통해 전신으로 퍼짐

 

친구한테 10분간 귀에 닳고 닳도록 들은 그 길풍경이 안나옴

내가 상상력이 부족한가 물음표 띄우고있는데

저 멀리서 군인들 엄청 많이보임

응당 보여야할 '이기자' 라는 문구는 안보이고 왠 해골바가지 마크보임

 

 

 

 

 

 

 

 

 

 

...............

백골부대임...

 

 

 

 

 

 

 

 

 

 

 

분명 내가 알기론 백골부대와 이기자 부대는 좀 떨어져있는걸로아는데 ...

 

이기자는 사창리 인데

난 백골부대가 있는 삼양리 행 버스를 탄거임

 

 

 

 

 

 

흠 ..내가 하는게 다 그렇지뭐 ..냉랭

 

 

 

 

 

 

이미 날씨 어둑어둑해지고 앞 구분이 잘 안되는 시간이 되었음

다시 화천군 ? 인가 터미널로 갔다가 사창리행 버스 타고 다시 갔음

 

그땐 이미 절망만이 가득했음

 

시각이 저녁 8시 30분을 가르키고 있었음

사창리 터미널에 아저씨 " 학생 지금 가도 친구면회 못할꺼야 "

를 남발함

 

 

 

 

쉬방 아저씨 나 8시간 30분을 달려왔다구요 버럭

 

아니 무슨 일본가는것도 아니고 당최 한국안을 가는데 8시간 30분이 말이됨? ㅠㅠ

 

나 태어나서 그렇게 버스 오래타본거 처음임( 물론 차기다리는시간 포함 ^^ )

 

춥기는 어찌나 오지게 추운지 ..

발가락 손가락 아웃 오브 감각 된지 오래

친구 못만날꺼란 그 아저씨 이야기에 아웃 오브 개념 되는 중이었음

 

하지만 엠피를 들으며 용기내서 택시 타고 이기자부대 앞으로 달려감

 

택시서 내려서

저 멀리보이는 바리케이트 ? 정문 ? 앞으로 있는힘껏 뛰어감

 

 

 

 

 

 

 

 

 

 

 

근데

 

 

 

 

 

 

 

 

 

갑자기 엠피를 끼고있는 귓가로 무언의 소리가 들리는듯한 착각이듬

 

분명.. 위험이 감지되었음

 

하지만 급한마음이 이미 뇌를 잠식한 이후라 무시하고 계속달림

 

 

 

 

 

그런데 그 순간 ,

 

그 크게 틀어놓은 엠피 사이로

 

" 손들어 ! 움직이면 쏜다 ! " 라는 소리가 얼핏 들림

 

 

 

 

 

 

 

 

 

 

 

 

 

?

 

 

 

 

 

 

 

 

 

 

 

뭐지 ? 일단 난 호기심이 많은 아이니까 그자리에서 바로 정지함

그리고 조심스럽게 엠피를 귀에서 빼는데

 

" 정지 ! 움직이면 쏜다 ! 마늘 !! "

 

이러는거임

 

 

 

 

 

 

 

마늘 ?

 

 

 

 

 

 

ㅡㅡ

 

 

 

 

 

 

 

 

 

아 마늘 가져왔냐고 ?

군인들은 마늘을 좋아하구나 >_<

친구가 그런말 안해서 안사왔는데 ... 부끄

 

 

 

 

 

 

 

 

 

 

라는 헛생각을 하는중 눈치없는 내다리가 앞으로 몇발자국 더 내딛였음

 

그 순간

 

철컥철컥 하는 장전소리들림

 

" 멈춰 ! 움직이면 쏜다 ! 어디서 온놈이냐 ? "

 

라는 원색적인 소리가들림

 

흠..............

 

 

 

 

 

 

 

 

 

밀양에서 온 21살 김ㅌㅈ 이라고 하면 알란가 ?  .. 냉랭 이아저씨야 ?

 

 

 

 

 

 

 

 

 

 

 

 

 

 

나 대담한 남자임

이렇게 총 겨누면 내가 손들줄알고 ? 흥 버럭

 

 

 

 

 

 

 

 

 

 

 

 

 

 

 

 

 

 

 

 

 

 

그자리서 무릎꿇고 손듬

 

 

 

 

 

 

 

 

 

 

 

 

 

무릎꿇으란 소리 안했는데

총이란 놈이 참 무서운놈임

나의 영원히 접혀지지않을 무릎에 땅바닥과 인사할 기회를 주다니 버럭

 

 

 

 

 

 

 

여튼 그러고 있었지만 전혀 부끄럽지않았음

 

 

 

 

 

총맞긴 싫음 딴청

 

 

 

 

여튼 그때 갑자기 우루루 사람들이 나오는소리들림

사방에서 철컥철컥 하는소리들림

 

진심 나 밤눈 어두워서 그런지몰라도

 

위병소 거기 약하게 새어나오는 불빛말곤 바리케이트쪽에 불빛 전~혀 안보임

 

좀 높은사람이 나왔는가 나한테 근엄하게 한마디함

 

군인 " 정지  , 용건은 ?  "

 

ㅡㅡ 첫마디부터 반말찍찍

 

나 " 저 .. 친구면회왔습니다 "

 

군인 " 지금 밤 8시 50분입니다 . 이 시간에는 면회가 있을리가 없습니다 "

 

 

 

 

나 " 으으 저 ... 거짓말이아니에요.. 저로 말할것 같으면 태어나서 가장 친한친구를 만나러 밀양에서 여기까지 8시간 30분을 걸려서 왔는데 저는 21살 ㄱㅌㅈ 이라 하구요 제친구는 이기자부대 3소대에 있는 ㄱㄷㅇ 일병이에요 부디만나게 해주세요☞☜ 통곡 "

 

 

 

 

 

 

라고 구질구질하게 애교작렬함

 

발끈한 군인들 손에 힘들어감

 

 

 

 

 

 

 

 

 

 

 

ㅈㅅ

음 .. 총의 힘이란...

 

 

 

 

 

 

 

 

 

 

 

 

그 군인 잠시기다려보라 하고 잠시 어디론가 사라짐

움직이지말라는 어떤 군인의 말에 따라 계속 손들고있음

 

나중에 나타나더니 일단들어오라고 함

알고보니 날위해 4명의 군인이 추운겨울에 뛰쳐나와 총을 겨누고 있었음 부끄

 

그 안에서 따뜻한 물 주길래 마시고 있었는데

작대기 3개 ( 상병 ) 님이 나에게

 

 

 

 

 

 

" 거 어두운곳에서 시커먼 옷 입고 겁나게 뛰어오지맙시다

난 또 곰이 겨울잠자다가 나타난줄 알았네 " 라고 친히 말거심

 

 

 

 

 

 

 

 

 

 

내가 곰이였음 너흰 다 패대기 쳤다 냉랭

 

 

 

 

 

 

 

 

 

 

 

여튼 어디론가 연락하자 10분만에 내친구 헐레벌떡 뛰어나옴

 

그사람들에게 " 이기자 " 구호 붙여주고

바리케이트 통과하는순간 나 친구에게 멱살잡힘

 

점호시간인 9시 넘었으면 못나올뻔했다고 역정냄

 

 

 

슈바 이 친하디 친한 친구야

나 8시간 30분 달려와서 총맞을뻔했거든 ? 방긋

뒤질래 ?

 

라는 말 가까스로 삼킴

말해서 뭣하려나 ~ 이 시부랑넘아 만족

 

 

여담인데

 

내가 왔다는 연락받고

3소대에 웅장하게 방송퍼졌다함

 

" ㄱㄷㅇ 일병 , 드디어 친구분께서 오셨다 . 어서 준비하고 나가도록 "

 

친구 발딱 일어나서 뛰어나오는데

3소대 전체가 우렁차게 박수를 쳐줬다는 말

 

나 그거듣고 감동먹음

 

그리고 면회 8시 50분에 극적으로 나온사람 처음이고

8시 50분에 나간사람 처음이라고 친구가 술먹으면서 강원도의 자랑인 막국수를 튀겨가며 열변을 토함

 

결국 새벽 1시에 친구 만취상태로 뻗ㅋ음ㅋ

 

 

휴 ....

 

그 날 신나게 쳐묵쳐묵 했던 막국수

분수대 처럼 시워~~~언 하게 뽑아내길래

내손으로 다 받음

 

난 뭐 입이 막국수 고장난 기계인줄 알았음

끊임없이 나오길래 만족

 

 

다음날 오후 2시쯤

곱창전골 먹고 다시 8시간 30분 걸려서 밀양 내려옴

 

담에 또 한겨울에 강원도 화천군을 갈 일이생긴다면 , (갈일은 없겠지만)

 

꼭 ! 귀마개를 하고 가야겠다고 크게 다짐했던 여행길이었음

 

 

- 밤에 면회갈때 절대 검은옷 입고 뛰어가지맙시다 -

 

 

 

 

 

 

 

추천수41
반대수0
베플노노+|2010.06.14 15:26
귀마개까지 끼고 갔다가 수하 못듣고 총맞으면 어떡하시려고 ㅋㅋㅋㅋㅋ 헐 ㅋㅋ 신고는 왜 ㅋㅋㅋ ㅜ 엥 이 글이 언제 톡까지 올라갔지 ㅋㅋㅋㅋ 하암... www.cyworld.com/01030429355 모르는사람, 그치만 정상인사람 일촌신청도 좋아요
베플익스|2010.06.14 15:09
아깝다 보낼수있었는데...
베플|2010.06.16 10:20
여담이긴 한데.. 여름철에 조심합시다. 특히 아직 군 미필이거나 여성분들 중에 많다고 하는데(해안가 에서 근무한 친구들 한테 들은 이야기) 바닷가 근처에 놀러왔다가 저녁에 자기도 모르게 민간인 출입 금지 구역으로 들어가거나 군부대 근처러 갈 수 있는데, 이럴 경우 해당 군부대의 군인이 위와 같이 행동하는 경우 많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 반가운 마음에 초병에게 다가가거나 아니면 무서워서 무작정 오던 길로 도망(?)가는 경우도 여러번 있다고 하는데(친구 경험담)이럴때는 멈춰서 군인이 지시하시는데 대로 하면 됩니다 '여행객인데 길을 잃었다'라고 하면 신분증 검사하고 친절히 길 안내 해 줍니다. 반가워서 혹은 무서워서 갑작스레 돌발 행동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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