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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의 과거로 제가 힘이 들어요.............

남친과 저는 대학생이고 우린 반 년 정도 사귄 커플입니다.

저한테 잘해주고 참 좋아요...

 

근데 절 만나기 전까지 좀  방황했더라구요...

술을 좋아해서 술도 많이 마시고.

 

사실.. 술만 마시면 제가 이렇게 괴롭진 않았겠죠.

안마방도 가고.....성매매 업소도 가고... 많이 갔었던거 같아요.

저한테 고백한 사실입니다. 사귀고 두 달쯤 됐을까...

자기 입으로 그렇게 고백하는게 쉬운 일일까요.

그래서 어떤 면으론 감동했고... 뭔가 동정심도 들고 그랬습니다..

 

근데 전 그 후로 큰 짐을 하나 짊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믿음을 가지려고 노력하지만 항상 불안감을 안고 삽니다..

 

예를 들면 오늘같이 친구 만나서 새벽까지 술 마시고 그런 날...............

 

술만 먹는 건지... 아니면 또 이상한데 가진 않는건지...

그래도 예전엔 꼬박꼬박 몇 시간 단위로 전화도 해주고

집에 도착하면 연락하고 그랬는데 ..

온갖 상상을 다하고 있는 제 자신이 비참하다고 해야 하나...

예전 남친 사겼을 때는 이런 의심 같은 거 추호도 한 적 없었는데...

온갖 관련글 찾아서 다 읽어 내려가고 잠도 못자고

의심만 깊어지고......

 

 

아까 새벽에 전화했더니 아직도 먹고 있대요.

아침에 전화할 테니까 잘자라면서.

제가 잠이 올까요...ㅠ

아까 소리없이 엉엉 울었어요.

 

 

이런걸로 예전에 울면서 몇 번 얘기한 적 있었어요.

근데 얜 정말 진심으로 말했어요. 날 만나기 전의 일이고 그랬던 자기가 너무 싫다고.

진심인게 느껴졌고 그래서 믿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또 믿게 하고... 그래요. 좋아요.

 

근데 말이에요.만나는 친구들이 별로예요. 예전엔 안마방 갔다고 고백했던 계기가

친구가 술먹고 거기 가고 싶지 않냐고 문자를 보냈었거든요. 그걸 제가 보게 돼서..

솔직히 옆에서 같이 하자하자, 이런 분위기면 따라가고 그러잖아요.

얘가 술 못마시는 애도 아니고.....

 

저 만나고 나서는 정말 술 별로 안먹은 편이거든요

옛날에 많이 먹었다고 하는게 믿기지 않을만큼.

그런거 보면 믿어야겠지만 술 엄청 마시면

뭔 짓을 못할까 하는 생각까지 미치면...

 

술 깨서 낮에 전화오면 아무렇지 않은 듯

받아야 하나.

진짜 또 눈물이 나요...ㅠ

 

 

 

무조건..믿어야 하는 건지

괴롭지만..헤어짐의 수순을 밟아야 하는 건지...

너무 힘이 듭니다......

진짜 모르겠어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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