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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성폭력 피해자 입니다. 후유증............

. |2010.06.15 13:02
조회 48,250 |추천 100

 

요즘 잠잠해질만하면 터지는 아동 성폭력...

저같은 경우는 기사거리를 클릭하는 것 조차 손떨립니다

지금은 어엿한 21살 숙녀가 되었지만

10년 전쯤 초등학생 2학년때쯤 얼굴도 아는 동네 아저씨에게

성폭력.. 성폭행이라 말하지 않겠습니다... 성폭력을 당했습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오빠랑 놀고 있었고. 평소 얼굴을 알고 있던 아저씨가 다가와서

오빠에게 정확히 천 이백원을 주며 슈퍼에서 동생하고 먹을 아이스크림을 사와라. 하고

시켰습니다 오빠가 자리를 지운사이 제 손을 잡고

초등학교 뒷건물 화장실로 절 데리고 갔고요

그 뒤에 일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너무 어린나이에 무슨일이 벌어지는 줄 몰랐지만

무서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았습니다

지금도 똑똑히 기억합니다. 하물며 화장실 칸 페인트 색이며 비린냄새도 생생할 정도입니다

도중에 남자 초등학생.. 고학년 오빠가 목격했지만 놀란토끼눈으로 "죄송합니다" 한마디

날려주며 도망가더군요

엄마에게 가고싶다며 울었지만 조금만 더 있다 보내준다 했었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집에 돌아갔고. 그때부터 악몽이었습니다

오빠는 부모님께 죽기전까지 야단 맞았고

부모님은 절 붙잡고 "누구냐" "얼굴 기억하냐" 경찰서까지 갔지만

너무 무서운 마음에 무조건 모른다로 대답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멍청한 짓이었죠. 또 나같은 친구가 생길꺼란거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이 일이 있은 뒤로 이사를 해서 전학을 갔습니다.

몸에 성처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아 3개월 정도 입원치료 했습니다.

집안 분위기는 초상집이었고 부모님은 죄인이 된 마냥 하루에도 몇 번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보았고요.

몸의 상태가 다 나아서 끝날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퇴원하고 얼마 안되서 밤에 자다가 발작이라고 하나요.. 눈이 뒤집히며 발작하기 일쑤였고.. 정신과 병원에 가서 상담 받아보니 매우 충격적인 일이 있은 뒤에 올수있는 증상이라고 했습니다. 이때문에 정신과 약을 거의 6년정도 복용했고

한 달에 한 번 뇌파검사를 받아야했습니다.

혹여나 그런모습 친구들에게 보일까 수련회나 수학여행은 꿈도 못꾸었고요..

지금도 어디 1박2일 놀러간다하면 무리하지마라. 피곤하면 또 그럴 수 있다

라고 하시는데.. 99.8% 완치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대인기피증. 남성협오증이 올 수 있어요

제가 타고난 말광량이라 극복할 수 있었지만 중학교 3년 내내

아빠와 오빠말고는 남자랑 말을 안섞었습니다. 선생님께는 눈안마주치고

대답정도가 고작이엇고 남학생이 스치는 것도 불결해 했습니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서서히 나아지고. 남자친구도 조금씩 사귀었지만

번번히 헤어지고 일쑤였고요 이유는...... 스킨쉽이 안됩니다

허리에 손이 감긴다 싶으면 몸서리 쳤고. 뽀뽀는 고사하고 키스는 상상도 안되고..

강제로 밀어붙엿다가 뺨 맞은사람도 몇 있구요

그 사람을 분명 좋아하고 애틋해 죽겠는데 저도 답답한 노릇이죠 

정말 평생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뽀뽀가 고작이엇고

너무 답답한 마음에 술을 먹고 만취한 상태에서 남자친구를 찾아가서

나를 안아라!안아달라고... 햇었습니다. 성공은 못했지만요

길을 만들고나면 나아질꺼야란 마음으로 그랬었죠......

하지만 2년 8개월만에 떠났습니다

그 뒤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다가오는 사람도 생겨도 서로 상처만 생길꺼 뻔해서  

혼자로 지냈습니다

속 모르는 친구들은 이해가 안간다. 니가 왜 혼자있냐. 등등 말을 하지만

전 도리가 없어요.......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가진다.... 얼마나 행복할까....

단란하게 3명이서 살고싶다. 란 상상을 늘 합니다.....

뭐든 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하지만 전.. 예외인것 같아요

이쁜손주 부모님께 안겨드리고 싶은데.. 오빠만 믿어야겠죠

남자와 안되는 몸.... 시집도 물건너간 상태에요.. 차라리 남자를 협오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안 생긴다면 그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괴로운 날이면 상상을 합니다.

그 사람 눈꺼풀을 도려내어 자신의 몸을 보게한 뒤 제가 관절 한마디씩 잘라내는걸

스스로 지켜보게 하는걸요

나 진짜 정신병자구나... 싶을때도 있지만 그 사람이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제 인생을 망쳤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아동성폭행범들 몰래 찾아가서 죽여버리고 싶습니다

사형이라뇨... 약물투여? 너무 사치 아닙니까? 뭣하러 고통없이 보내줍니까?

시민에게 해를 가한 자는 시민들이 벌 해야하는 아닌가요?

길거리 한 복판에만 던져주세요. 제가 알아서 다 할테니까요....  

 

 

 

추천수100
반대수0
베플ㅠㅠ|2010.06.17 08:22
힘내세요!!! 꼭 글쓴이님 아픔 다 아물게 해줄수 있는 좋은 남성분 만나서 행복하시길!!!
베플|2010.06.17 10:24
성폭력 범죄자들 추노에 나오는 노비처럼 얼굴 정중앙에 크게 표시를 해놨으면 좋겠다.. 그런 쓰레기들은 다른 사람들과 평생 정상적인 관계를 지니며 살 가치가 없다. 글쓴이님 하루 빨리 상처 아무셔서 예쁜 아이의 엄마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베플지나가는여자|2010.06.17 09:21
글쓴이 우선 힘내요 나도..5~7살 윗집사는 고등학생 형제 2명에게 성폭행은 아니지만 2년여에 걸쳐 성추행당했어요..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가 널 죽일수도 있다는 말에..입 꼭 다물고 바보처럼 지냈어요 그리고 ..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잊을 수도 없는 크리스마스이브때... 엄마가 1박 2일로 피정가신 동안... 의붓아버지께 성폭력을 당했구요..웃긴건..옆방엔 그 의붓아버지의 친아들 두명이 자고있었다는거죠... 엄마한테 말하지 말라며 제게 오천원이란 돈을 주더군요.. 성에 대해 무지했고..그전에 학교에서 배운 성교육은 이런일이 당한다는게 먼지 몰라서 변변한 방항 한번 못해보고 그런일을 당했어요.. 의붓아버지에게 일을 당한지 한 1년후쯤에야.. 아.....내가 성폭력이란 걸 당했구나..라는걸 알게 됐어요.. 안그래도 안좋은 의붓부녀 사이가 더 악화 됐고.. 결국 서로 쌍욕까지 하면서 싸우는 일이 잦아졌고..결국은 경찰까지 왔답니다.. 저도 남성기피증이라고 해야 하나요?..그런게 심했답니다..ㅠ_ㅠ 그래서 누구보다 더 글쓴이 맘이 더 와닿고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 근데 글쓴이 힘내요......정말 죽고 싶고 너무나 창피해서 어느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앓고 살았지만..물론 지금도 가끔 미치도록 그 인간들을 죽이고 싶다는 맘은 들지만.. 어는 순간 지나고 보니 한 남자의 아내가 되어있고.. 한아이의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러니깐 글쓴이 힘내요..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나만 힘들어지고 ...내 스스로가 내 목을 조이는 것 밖에 안되니깐요.. 정말이지...남자들............(일부 극소수의 남성이겠지만) 여자라면 환장하고 달려드는 것들은 인간이 아니라 짐승만도 못한 것들입니다.. 당신들때문에.. 피해자는 평생을 그 아픔과 고통을 짊고 살아가야합니다.. 요즘 티비만 틀면 나오는 아동 성폭력... 정말이지 볼때마다 소름 돋는 그 뉴스들.. 일이 터지고 나서야 화려하게 떠들지만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주세요.. 그리고.. 글쓴이 말처럼.. 그 범죄자들..고통없이.......내가 낸 세금으로 감옥에 있는거 저도 바라지 않습니다.. 그들도 자신들이 한짓에 대해 처절한 댓가를 받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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