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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의 성희롱 후 부당대우 ㅠㅠ

지쳤어요.. |2010.06.19 02:40
조회 31,153 |추천 13

 근래 회사사람들(팀장님 제외)과 피크닉 다녀와서 정신이 없었네요..

그사이에 헤드라인에 올라갔었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댓글중 그 윗상사를 통해 말씀하시라고 하셨는데..

팀장님은 부장님이 데려온거라서 이런게 나쁜거 알더라도

자기가 피해받지 않을라고 제 입막음할라고 할껄요..쩝..

 

요즘 같은 공간에 있다는것 조차 스트레스가 쌓이고 저도 정신적으로 쇠약하고 

이상해지는거 같아 덜컥 겁이나서 정신과 상담받고 신경 안정제 받아왔어요..ㅠㅠ

 

댓글로 위로글 남겨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인사과를 통해 면담 후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다시 한번 글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팀장님이 저희 집 위치도 대략 알고 있어서 이래저래 많이 겁나긴하지만..ㅠㅠ

화이팅 하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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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생활이 너무나 힘든 20대 여자입니다..

 

사연이 조금 길 수 있지만 제가 지금 너무 힘들고 지친 상태라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할지 몰라 글을 쓰는 것이니

대충이라도 끝까지 봐주시고 의견 남겨주시길 부탁드려요..

 

현재 문제는 저와 저희 팀장님 관계때문입니다.

저는 일반 사원이고 팀장님과는 아주 친한건 아니지만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습니다.

 

저희 팀장님은 성적 농담을 심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친한 관계에서 장난치는 수준이 아니라 저질스러운 느낌으로요.

그때마다 변태같고 더럽게 느껴져도 티낼 수 없으니깐 그냥 넘어갔는데

 

 

 

 

두어달 전  퇴근 후 술자리에서 그날따라 머리를 유난히 쓰다듬더군요.

어릴때 성적인 일로 안좋은 기억이 있어 그런거 싫어하거든요..

그럼에도 나쁘게 생각안할라고 했는데..

 

이야기 도중 여자의 가슴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갑자기 제 가슴을 쳐다보며 크다고 하는게 아닙니까..

 

너무 황당한데 직급 차이도 무시할 수 없고 피곤한 성격인걸 알기에

이래저래 민망하고 기분나빳지만 당황한채 웃으면서 뭐예요! 한마디하고

더이상 뭐라고 하지 못하는데 계속 그래서 맘에 든다는 둥, 제 옷이 가슴을

강조해서 좋다며 참 잘샀다는둥 앞으로도 그렇게 입고다니라고...

 

그러고 그후에 뜬금없이 데이트 하자고 하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딱잘라서 거절하니 말했더니 짜증내기 시작하고..

 

생각할수록 너무 기분이 나쁜데도 그자리에서 화를 못냈어서

뒤늦게 따지기도 어려울 것 같고, 너무 민망하고 수치스럽기도 하고..

이래저래 혼자 화를 삭힐 수 밖에 없었죠..

 

그 후 출근하니 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져있더군요.

이유는 제가 데이트를 거절했기때문이랍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따져물었더니 자신이 말한 데이트는 그런게 아니었다고..

내가 혼자 오버한거란 식으로 말하면서 단지 날따를 사람인지 아닌지를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물어본거였다고 얘길하는 겁니다.

 

세상에 어떤 상사가 여직원한테 데이트하자는 말로 나를 따르는지 아닌지를

기준삼아 판단합니까? 저는 정말 이해할 수도 없구요.

 

그래서 그일로 불만을 마구 얘기해서 사과를 하시긴 했는데,

문제는 그후에도 계속 인상을 쓰고 쳐다보고 업무적으로 괴롭히고..

온갖 스트레스를 다주는데.. 정말 몸이 이상할만큼 심각해서 병원도 다녔고요..

 

 

 

 

그냥 제가 싫은거면 상관없는데,

업무를 시켜놓고 뭘해야하는지에 대한 목적과 내용, 일정 등

기본정보 안주구요. 물어보면 알아서 하라는 말뿐..

어렵게 일해서 보고하면 자기가 원한건 이런게 아니라면서 수정하라고 하고요.

그래서 또 어떤걸 원하는지 물어보면 짜증내면서 알아서 하라고 하고..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계속해서 반복X100..

 

화도 내봤지만 불리한 대답은 회피하공 모르면 물어볼 생각 없냐고 되려 화내고,

물어보면 알아서 하라면서요 하면 '그래 알아서 하라니까?' 이러고..

도저히 말 자체가 통하지 않고.. 저는 미칠것만 같아서

퇴사할 각오로  회의실을 뛰쳐나왔습니다.

 

곧바로 반말로 소리지르면서 쫓아나오는데..

진짜 정신이 돌아버릴것 같았어요..

계속있으면 쓰러지던가, 무슨짓이라도 할것 같고..

 

제가 더이상은 그런 강압과 집착, 부당대우를 참을수없어서 나가려고 하니

팀사람들도 나가지 말라 하며 버텨서 잘못한 사람이 나가도록 지켜보라는데

제가 죽을 것 같아서 나가야지 했었는데..

 

막상 직장 알아보며, 사람들한테 털어내면서 눈물이 펑펑 났습니다..

속상하고, 억울하고, 있는데로 당해도 꾹꾹 잘 참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전에도 팀장님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두어번 울면서 다시는 울지 말자고 했는데..

 

 

 

 

위에 써드린건 최대한 이야기를 줄이려고 두가지 상황만 쓴거지만 정말 저에게

하는 행동을 다 쓸려면 끝도 없습니다.

 

머리 스타일 바꾸지 마라, 반항하지 마라, 복종해라,

다른 여직원이랑 점심먹으면 눈치주고 할말없냐고 하고,

자기외엔 다른 직원이랑 친하게 지내면  너는 걔가 나보다 중요하냐,

물묻은 티셔츠를 보면서 촉촉하게 젖어있다는 둥,

술 넘치는걸 보고 질질 싼다는둥 음담패설(저한테 한 얘기예요.) 막하고,

여자 지나가면 뒤돌아서서 없어질때까지 보고 

지금 한 일분간 머리에서 생각난게 이정도..

 

저한테 삐지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안움직여 줬을때)

여성성을 들먹이면서 여자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식의 험담을 하고..

다른팀 사람들 조차도 팀장님 행동은 친해서를 넘어선 집착이라고들 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아무리 위로를 해줘도 더이상은 견딜 수가 없어요..

위로는 되지만 해결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저만 계속 답답하고 죽겠고..ㅠㅠ

 

 

 

 

친구 및 팀내 직원 몇몇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어요.

팀내 사람들 같은 경우 저한테 너무 예민한게 아니냐고 그러길래

지금까지 있었던 이야기들 일부를 그대로 말해주고었더니

다들 한결같이 직장내 성희롱으로 신고하라는 겁니다. 위험하다고 하면서..

아무리봐도 제가 자기 마음대로 안따라주니깐 공적으로도

부당하게 구는거라고 그러더군요.

 

이런 상태론 그쪽이 기분이 좋아져도 언젠가는 또 그런 기회를 만들 사람이라고,

친분이 있었다고는해도 그런 말과 행동은 비정상 적이라고 했습니다..

 

저역시도 그렇다고는 생각했었지만 신고를 한다던지에 대한 생각은

전혀 못했었던게 계속해서 사이가 안좋은 편이었고 공적으로도 이유없이

욕을 먹고 있었기때문에 그런쪽에 신경이 곤두서 있었거든요.

또 직장을 다니면서 이런사람을 만나본적이 없었기때문에 직장내 성희롱이란건

제게 많이 생소하고 그런거였어요.. 조금이나마 알던 얼굴이라는것도 있고..

 

인사과에서 부당대우 및 성희롱 관련 상담도 받는다고 친구가 알아봐주어서

면담을 해볼까 생각도 하고 있긴한데.. 제가 위에 써드린 이런 경우들에도

직장내 성희롱에 해당되는건지 궁금합니다..

 

사실 인사과든, 어디든 신고한다는 자체가 솔직히 무섭기도 한데..

이직을 하기엔 너무 속상하고, 버티자니 그것도 고통일 것 같아요.

업무상 대화 내용 자동 저장한덕에 일부 대화내용으로도 증명도 가능하구요..

 

지금까지 참고 참다가 이따금 한번씩 터지면 따져묻기를 수십번,

그때마다 미안한데 하면서 인정하고나서도 그다음날이면 변화가 없던..

이제 저도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습니다. 덮어두었던 일들 역시

이제는 더이상 덮어주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저한테도 타격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인사과에 면담신청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경우 신고나 조치 대상이 될지,

또 조치를 벗어나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런지 조언좀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발..

 

추천수13
반대수0
베플.|2010.06.22 08:26
직장가면 그런ㅅㄲ들 꼭 있다. 직장내 자기 직급 높은걸로 추근거리는놈들. 그냥 공짜로 어떻게 먹어볼까 하는거지 연애따위엔 관심없는게 태반이구.. 지금 글쓴이 상사는 지 직급을 통한 권력이 안통해서 짜증내는건데, 이럴때는 지가 상사가아니라 나한테 어필못하는 수컷일 뿐이란걸 확실히 하는게 좋음. 따로 만나서 정중하고 확실하게 이뻐해주는건 고맙지만 넌 내스타일 아니라고 하시길. 그리고 성추행,성희롱은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끼느냐 아니냐가 기준이다. 당연히 신고가능.
베플초코머핀|2010.06.22 09:39
아.........정말 여자들 사회생활 하기 ㅈ같다....
베플..|2010.06.22 10:54
그ㅅㄲ 딸래미가 회사가서 저딴소리 들었다고 울고불고해봐야 세상 드럽구나 하지 -_-미친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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