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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별명은 "변태를 부르는 얼굴"입니다ㅠㅠ

퍼플네일 |2010.06.19 04:07
조회 3,513 |추천 9

 

 

 안녕하세요.

 서울사는 스물일곱살ㅠㅠ 뇨자 입니다...

 (아...글 쓰는것 보다 인사하는게 제일 어렵네요...ㅋㅋㅋ 손발 오글오글...ㅋㅋ 글이 좀

  길거에요...글솜씨도 없어요..재미없는거 싫어하시면 빽해주세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성폭행이다 성추행이다 정말 많은 이야기를 듣고 보고 읽게 되는데요..

  정말 여자들 행동 똑바로 해도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니 항상 걱정이 되더라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 친구들이나 언니들은 저에게 붙여준 별명이 있습니다..그 별명이 무엇이냐면......

 

  " 변태를 부르는 얼굴"       도대체 변태를 부르는 얼굴이 어떤지 궁금하시죠...

  저도 잘 모르겠어요...이상하게 변태들이 많이 꼬여요..ㅠ0ㅠ

 

  5개월 전 이야기 입니다..

  앞에 약간 취한듯한 여자분이 걸어가고 계셨고 그 뒤엔 술 취한 아저씨..

  그리고 그 뒤엔 저 였죠...저는 이상하게 변태직감이 장난 아니에요..ㅠㅠ

  그때도 이상하다 싶어서 계속 일부러 뒤로 가고 있었죠...근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솔직히 아저씨라고도 하기 싫음..ㅠ 나이는 40대초반정도)

  앞에가던 여자분을 뒤에서 확 안는겁니다!!!!!!!!저는 너무 놀래서

 

 "어머!!!!!!!아저씨!!!!!지금 뭐하시는거에요!!!!!!!취하셨으면 곱게 집에나 가세요!!!!!!!"

 그랬더니 아저씨가

 "야..뭘봐.....너 나 좋아하냐?????????그럼 따라오든가......"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그래서 욱하는 마음에 그만 욕을 해버렸어요....ㅡㅡ;;

 "야야 꺼져 삐삐리야 술쳐먹었으면 곱게 쳐먹고 들어가라고 신고해버리기전에!!!!!"

 그러고는 제 갈길 가려고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1분도 안된사이...여자분 없어지셨드라구요..다행이다 싶었어요 차라리.....

 그때가 밤 11시정도 됐을꺼에요...저희집 앞에 책방이 있어서 책 갖다줄겸 책방을 들어갔는데

 그 아저씨가 책방 문앞에서 팔짱끼고 서있는 겁니다..아무서워....ㅠㅠㅠㅠ

 괜히 안무서운척!! 책 고르는척 했어요..가면 가려구요...근데 끝까지 안가고 저를 쳐다보고

있더라구요....아니 생각해보니깐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제가 뭐 잘못한것도 없는데..ㅡㅡ;;

 

 "아니 이보세요 내가 아까전에 했던말 기억 못해요??신고해버리기전에 가라고 했지!!"

 

 헐..........그 아저씨 하는 말....

 

 "야..솔직히 너 나 좋아하잖아~따라와보라니깐??내가 만져줄게.................."

 

 저 바로 112 눌렀습니다.........

 신고하면서 바로 얘기했죠.."야.....너 쫌만 기달려.......너 오늘 잘 걸렸다......'

 

 그 얘기를 꺼내자 마자 걸음아 나 살려라 뛰기 시작하더라구요.

 뛰어도 술을 많이 먹어서 그랬는지 잘은 못뛰더라구요 걷다가 뛰다가 하더라구요 

 저 끝까지 쫓아갔습니다. 동네라 지리를 잘 알거든요 사람도 은근 있었기에 어두침침한곳이면

 당연 안따라갔겠지만 사람들도 있었기에 신고하면서 계속 쫓아갔습니다.

 

  제가 신림 근처에 사는데 112 전화받으신분이 위치가 어디냐고 물어보길래 (참고로 여자분이

 받으시더라구요..) 신림이라고 하니깐 바로 전화 갈꺼라고 하더라구요.

 저 아주 멀리서 계속 쫓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전화 안옵니다......

 다시 전화했습니다  아니 왜 전화 안오냐고 저런인간은 아주 혼쭐 나봐야 하는데 빨리

 와달라고....3~4분이 지나서 경찰아저씨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위치 빨리 말해보라구요

 "제가 지금 계속 이동중이라 위치가 조금씩 바뀌는데 지금 이쯤이니깐 빨리 와주세요"

  하고는 전화를 끊는데 갑자기 빌라 안쪽으로 들어가는겁니다...

 

 '아 저길 들어가면 무슨일이 생길꺼 같다.....'라는 생각과 함께 갑자기 어떤 남학생분이

 

 "저기요~!!! 아까전부터 지켜봤는데..절대 따라가지 마세요 냅두세요..위험해요 진짜!!

  제가 한번 들어갔다 와볼게요!!"

 

  그러더니 그 착한 남학생분이 들어가 보시더라구요..

  없다면서...이제 그냥 가시라고..아마 여기가 집인거 같은데 빨리 그냥 가시라고..위험

  하다면서...아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어요 그러고나서 경찰아저씨한테 전화

  드렸죠..아마 여기 어디쯤인데 여기가 집인거 같다..들어가서는 안나온다 그렇게 얘기했더니

 그래도 한번 가보겠다고 하시면서 오신다는겁니다..

 

  저도 이제 가려고 하는 찰나, 이 삐리리아저씨 그 빌라에서 툭 튀어나오더니만 저한테

  멀리서 "야!!너 왜 자꾸 나 따라오는거야!!!!!제발 꺼져!!!!!!!"

 

  흠......너도 겁이 났던게로구나...저는 "나 절대 못가!!!!!!!너 끝까지 잡을꺼야!!!!!!!!!"

 

  그 남학생분도 안가시고ㅋㅋㅋ 계속 그 아저씨 못가게 막고ㅋㅋㅋㅋ

  결국 그 남학생분 덕에 경찰아저씨랑 눈물겨운 상봉을 하게 되었죠...통곡

 

  경찰이 신분증 보여달라고 했더니 내가 왜!!너희들한테 신분증 보여줘야 되냐면서!!!

  내가 뭘 잘못했냐면서!! 다른 경찰분은 지금까지 어떤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해달라고

  그래서 얘기해드렸어요..아주아주 구체적으로....그랬더니 경찰아저씨 왈

  "아니...잡는건 좋은데 겁도 없으시네....거기서 여기까지 따라오신거에요?"

 

  아주 쏘쿨하게 네....할일없는 나란여자..이런인간이라도 잡아서 다신 여자한테 함부로

  말 못하게 겁을 줘야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결국 그 변태아저씨...

  저한테 무릎 꿇고 다신 안그러겠다며...내가 술을 많이 먹어서 실수 한거 같다며...

  제가 아저씨한테 딸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저씨 딸한테도 만져줄까?? 이렇게 얘기해보시라고...나한테 했던거처럼 당당하게

  한번 얘기해보시라고!! 당신은 아빠 될 자격 없다고!! 다시 함부로 주둥이 나불거리는거

  동네서 한번만 더 보면 그땐 진짜 콩밥먹게 해줄꺼라고!!!!!!"

 

  진짜 딱!!! 저렇게 얘기하고..일어나시라고 하고 딸한테 잘해주시라고 얘기하고는

  저는 경찰아저씨가 보복......ㅠㅠㅠㅠ 할수도 있으니깐 태워준다고 하고 경찰차타고

  집에오고 그 아저씨는 그 빌라앞에서 조서받고 가신거 같구요....

 

  그 남학생.......참 신기한게 뭐냐면요.....변태는 꼬이는데 저렇게 착하고 훈남들은

  왜 도망가시는거에요..ㅠㅠ 경찰 오니깐 저랑 그 아저씨랑 열변 토하면서 얘기하니깐

  뻘쭘하셨는지 그냥 가신거 같더라구요.......하.........ㅠ0ㅠ

 

  가끔 밤에 술한잔하고 들어갈때면 그 변태아저씨가 보복하려고 미행하는건 아닌지

  다섯걸음가고 뒤 쳐다보고 X 무한반복..ㅠㅠ (요즘은 안그래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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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지만 얘기해서 변태를 부르는 얼굴이란 별명을 가지면 섭할꺼 같아서 하나

  짧게 얘기하고 가려구요...

 

  2년전인가..전주에 친구가 있어서 놀러갈겸 금요일 저녁 10시쯤에 전주가는 버스를

  탔습니다..예약을 안해놔서 끝자리 밖에 없더라구요..ㅠㅠ 다행히 우등버스....

  나의 정확한 예감....바로 옆에 안경낀 변태같이 생긴 아저씨....진짜로 느낌 안좋았습니다..

  자리 옮길수도 없었습니다..만석이었기 때문에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주까지는 2시간 30분이 조금 넘습니다..밤에는 참고로

  휴게실 잘 안들리고 가더라구요...여튼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잠이 슬슬 오고 있었습니다..

  제가 블라우스를 입고 있었어요..회사 끝나고 가는지라 편한 차림은 아니었고 그냥 깔끔한

  절대 야하지 않은...(야한건 어울리지도 않음..-_-;;)블라우스에 검은 정장치마 입고 있었습니다..

 

  조용한 노래를 들으며 잠을 자고 있는데.........

  정말....저는 꿈이라고 믿고 싶었습니다.....블라우스 단추와 단추사이로 뭔가 들어오는 느낌...

  손이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 아....쓰면서도 그때 생각나서 울컥울컥.....

 

  심장이 터질거 같았습니다...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나...너무 무서웠고

  치욕스럽고.....안되겠다 싶어서 "ㅇ ㅑ!!!!!!!!!!!!!!!!!!!!!!!!!!!!!!!!!!!!!!!!!!!!!!!!!!"

  하고 소리를 질러버렸습니다........밤늦게 타보신분들 아실꺼에요..버스 안에 불 다 꺼놓거든요..

  눈뜨면 그냥 깜깜 그 자체입니다...

 

  제가 목소리가 정말 크거든요..ㅠㅠ 갑자기 기사아저씨 놀래셔서 불 다 켜지고

  잠을 청하시던분들 다 일어나셔서 제 쪽을 쳐다보셨죠..쟤 미친거 아니야??이런 표정들로...

  그때 옆에 그 변태자식을 봤습니다..자는척을 하고 있더라구요 당당히..안그런척...

  완전 저 미친X 만들고..안되겠다 싶어서  112에 전화를 걸면서 기사아저씨 쪽으로

  갔습니다. 여기 위치 얼른 말해달라고..그랬더니 아저씨가 그럼 뭐뭐휴게소에 세워

  줄테니깐 거기서 해결하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112에 전화해서 제 상황을

  얘기하고 그 휴게소로 오신다고 하셨죠...고속도로에서 사고나면 와주시는 경찰분들이 계신

  가봐요..그 전엔 몰랐어요...여튼 그 자식은 그런적 없다면서 잡아떼기 시작했습니다...

 

  저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그때 어찌나 엄마가 보고싶던지..ㅠㅠㅠㅠ

 전 눈물 뚝뚝 흘리면서 (솔직히 연기도 좀 있었어요...너 같은놈 콩밥좀 먹어봐라 하면서..)

 "저 아저씨가 가슴 막 더듬었다고" 그랬더니 경찰 아저씨가 해결해줄테니깐

  관할로 가야 된다고 하시더라구요....아 그러기엔 전주는 거의 다왔고 해서..아니다 전주가서

  해결하겠다고 하니깐 그럼 전주에다가 연락을 미리 해놓겠다 하셔서 다시 버스를

  탔어요...근데 그 변태자식 옆에 앉기는 너무 무서운거에요..그래서 어떤분께 죄송하지만

  자리좀 바꿔 달랬더니..아...예?  이러더니 그냥 자리에 앉으시더라구요...

  그 와중에 어떤 아줌마분께서 내가 바꿔줄게 어차피 다왔으니깐 앞쪽에 앉아요!!

  하고는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너무너무 무섭고 서럽고 해서 계속 울었습니다ㅠㅠㅠㅠ

 

  30분쯤 가니깐 전주에 도착하고 이미 경찰아저씨들 와있고 내친구 마중나와있고..ㅠㅠ

  경찰아저씨가 누구냐고 그래서 "저 사람이라고!!" 하고 같이 경찰서로 갔습니다..

 

  끝까지 시치미 떼더군요....자긴 만진적 없다면서...난 당당하다면서 부인을 부르겠다는겁니다

  꼴에 결혼은 했더라구요..딸도 있고........

  버스아저씨가 증인으로 서주시고...(참고로 음료수 사갖고 갖다드렸어요..경찰서에 거의

  2시간정도 계셨던거 같아요..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결국 자백을 받고 저는 여성센턴가 거기가서 여태까지 있었던 일 얘기하고...

  여경찰이 정말 잘했다고 대단하다고..그냥 지나가는일이 대부분인데 저런 사람들

  다신 못그러게 이렇게 신고해야한다면서 위로도해주시고 칭찬도 해주시더라구요

 

 

  결국 며칠있다가 검사분께 전화와서 합의 봐줄꺼냐고..전화가 오더라구요..

  합의를 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저한테 사과하고 다신 안그러겠다는 반성문 받으면

  없었던일로 하겠다고 하고 제 전화번호 그냥 알려주라고 했어요..

 

  "아 정말 죄송했습니다..제가 그 날 술을 많이 먹어서 실수로 그런거였습니다..

  다시는 이런일 없도록 진짜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혹시 딸 있냐고 물어봤더니 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만약 당신이 나한테 했던 그 짓거리를 당신딸이 당했다고 생각해봤어요?

   이거 죽을때까지 평생가요..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는다구요 아저씨....

   제발 다시는 그런짓 하지마세요..그짓꺼리 하고 싶으면 당신 딸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못하실껄요.."

 

  그랬더니 한동안 말이 없다가...아 정말 죽도록 죄송하다고 생각이 너무 짧았다고

  난 정말 죽일놈이라고...하시면서..자책하더라구요..뭐 나중에 혹여나 또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또 누군가 성추행을 당할지도 모르겠지만...

 

  꼭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신고하세요....당당하게!!!!!

  그래야 다신 안그럽니다...만약 또 그런다해도 그런인간이라도 잠시나마 하지는 못할꺼에요

  호되게 한번 당해봐야 합니다..저런인간이 나중에 성폭행까지 할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주 싹을 밟아버려야되요.....

 

 아주 소소한 변태얘기는 너무 많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무조건 변태 만나면 경찰 부릅니다......저 혼자는 무섭기 때문에....-_-;;

 (내가 더 무서운 얼굴이지만....그래두.............ㅠㅡㅠ)

 

 많이 길었지만......읽어주신분께 감사드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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