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요새 월드컵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축구 전문가가 되어 지껄이는거
그냥 아닥하고 들어줄 수 있습니다.
또 한 감독이 되어 이래라 저래라 하는거 들어줄 수 있습니다.
선수들 욕하는거 들어줄 수 있습니다.
머 저도 어제 아르헨티나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염기훈 시발놈이라고 욕도 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인터넷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오범석이랑 박주영, 염기훈선수 엄청나게 까이더군요.
혹시 이과인이 어느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어느 팀에 소속되어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아게로는 혹시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지금 사람들은 우리나라 축구를 비판하는지, 분풀이로 물어 뜯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축구를 잘 안다기 보다는 평소에 빅리그 관심있고, 즐겨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축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자제합니다. 특히 월드컵 기간에는 모두 전문가처럼
떠벌리니 이야기 해봤자 감정적으로 달려들기 때문입니다.
지금 인터넷 상황을 보면 딱 그런 모습들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한국 축구를 열심히 응원하시는 여러분-
한국이 왜 16강에 진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혹시 이런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우리나라 축구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나 장점, 그리고 단점에 대해 생각해보셨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박지성선수를 칭찬하는데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어떠한 움직임을 보여주는지 알고 계시나요?
혹시 다른 나라 경기도 챙겨보시나요?
다음 팀은 어떤 점이 강점이고, 그러기 위해서 어떤 선수가 나올 것이다라는 생각
해보셨나요?
자블라니 공 특성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현재 수비축구가 우세를 보이고 있는데, 스페셜 원 무리뉴는 들어보셨나요?
축구- 단지 공차고 골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복잡한 운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이유도 저러한 많은 재미가 밑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많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런글 쓰면 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그냥 재미있게 즐기면 그만이지- 저런거 알아서 머하냐.
맞습니다. 축구 그냥 재미있게 즐기면 그만입니다.
그러니 어느 선수가 잘못했다고 해서 욕은 할 수 있지만,
어느 선수가 어느 경기에서 못했다고 욕은 할 수 있지만,
어떤 선수가 왜 대표팀에 남아있는지 알 수 없다고 욕은 할 수 있지만,
마녀사냥은 제발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선발되어서 자기 능력 이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말입니다.
그냥 재미있게 즐기세요.
그 경기가 한국이 지는 경기라도 아쉬울 수 있지만,
길거리에서 나가서 떠드는 것 보다,
경기를 재미있게 봐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한국 16강 탈락하면- sbs에서는 나머지 경기 무성의하게 방송하겠죠.
우리나라 국민들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