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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有) 번데기 먹는 뇨자

엄지♡ |2010.06.21 02:27
조회 296 |추천 1

안녕하세횻안녕

톡을 즐겨보며 언덕타는 일을 일상으로 삼아

학교를 다니는 갓 대딩이된 뇨자입니다..부끄

 

새로 사귄 친구들 중에

집 방향이 같은 뇨자들 끼리

지하철을 기달리고 있었음 ㅋㅋ

 

그 날은 불행하게도.. 술은 마시지 않은 아주 정상적인 상태였음..

드디어 지하철 문이 열리고..

우린 죽을 힘을 다해 자리에 앉았음

자리에 앉고 나서 앞을 보니

보라색 과티? 삘나는 옷을 입은 남학생이 앉아 있었음...

검은 봉지를 고이 손에 쥐고...

 

 

순간... 자리에 앉아 피곤한 몸을 녹이느라 생체활동을 멈추었던

감각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후각이라는 놈이

굳이.. 안 맡아도 될 번데기 냄새를

흡착하고 있었음..

(술이라도 마셨더라면..... 이날 처음으로 술 안먹은거에 대한 후회를...)

 

하지만 난 지하철안에서

무슨 번데기 냄새가 나겠냐는 듯이

머리속으로 강한 저항을 하고 있다가

도저히 사라지지 않고 계속 흘러오는 번데기 냄새에.

설마 설마하며 옆 친구에게

"어디서 번데기 냄새나지 않냐 ?????" 하고 물었더니

옆 친구도 냄새가 난다는 거임..

 

그떄부터 우린 범인을 색출하려 눈을 요리저리 굴렸음

그때 머리에 스치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그 검정봉지를 든

보라색 과티입은 남정네임..

헐헐헐헐헐헐헐.......

나는 그가 범인이라고 단정지었음...

그리고선.. 아주 매서운 눈으로 봉지를 뚫어져라 쳐다봄..

옆 친구들도 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지

계속 어떻게 지하철에 번데기 냄새를 풍길 수 있냐며..

격한 감정을 쏟아냈음찌릿

 

범인의 위치도 파악했겠다.... 이젠 좀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멀리 있어서 다행이라고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는데...

 

갑자기 코가 마비 될랑 말랑해서 참을만 하더니만..

후폭풍으로 거세히 치닫기 시작하는거임

난 죽일 듯이 그 남정네를 쳐다보기 시작했음

 그러던 중 무인식 중에 옆을 싹 한번 보았더니만은...

 

바로 옆에 청순하게 생긴

뇨자가 구슬아이스크림을 먹듯이

종이컵에 든 번데기를 이쁘장한 막대기로  떠먹는 거임..

 

이런 ........%###%#$#$%#$#%# 스러븐 상황이 있나.....

바로 옆자리 였음... 헐...

그녀는 귀에는 이어폰을 끼고선

핸드폰으로 티비시청을 하며

아주 행복하다는 표정으로 번데기를 퍼드시고 계심...

 

(나는 순간 CF찍는 줄 알았음....

그렇게 맛있게 먹을 수가 없었음...

옆에 사람들 다들리도록 스푼에 떠서

약간씩 올라오는 100%번데기 즙 까지 후루룩 짭짭...허걱)

 

순간 나는 얼음공주가 된마냥... 친구쪽으로 바싹 붙어서

* 마려운 강아지 마냥 낑낑거렸음..

사실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오동통통한 녀석들이

떼구르르륵... 나에게 굴러오지 않을까... 겁내며.... 엉엉

 

그녀는 내가 내릴때 까지

그녀는 친구들과 나의 뜨거운 시선에도

아작 아작 꼭꼭 씹어드시며.. 해맑은 아이 마냥

해맑게 웃고계셨심....

 

저는 주위에도 그런 분들이 있을텐데요..

수학여행 떄 풍겨오던 번데기 냄새 정말 질색팔색하는 아이였구요...

칸을 옮기지 그랬니?... 하실텐데...

*^^* 함께 우리학교 나들이 가실래요? 제가 이 한 몸 받쳐서 나들이 시켜드릴께요!!

우리 함께 같은 기분을 한번 느껴볼까요??

다만 저는 길거리에서 뭐를 먹고 다니든 뭐라하지 않아요..

제발 지하철에서 만은...... 양해 부탁드려요....

보라색 을 과티로 삼은 ?대학 ?과 남정네분 진심으로 사과드려요ㅎㅎ

저희들의 죽일듯한 째림 분명히 느끼셨을텐데...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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