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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 집안의 화장실들을 못쓰게 만든 지네

대~한민국 |2010.06.22 07:42
조회 624 |추천 1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는 뇨자입니다

처음으로 쓰는거라 어떻게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지만

그냥 최근에 저한테 있었던 두가지 일을 공유하려고함 ㅋㅋ

 

 

뭐 글 솜씨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읽는사람 재밌게 하는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음 그냥 이쁘게만 봐주세요 ^^

 

 

 

아빠를 뺀 우리가족 모두가 이틀동안 집 화장실이 아닌 상가에 있는 화장실을  쓰거나

윗층에 사는 우리가족 모든식구와 베프인 집에 가서 씻어야햇던 지네등장이있었음

하루는 엄마가 회사에 다녀오셔서 화장실에 들어가 발을씻고 계셨음

손씻고 발씻고 양치하고.....볼일보다보면...길어야 15분걸리는 울엄마께서

30분째 깜깜무소식이였음....그것도 화장실에서

그래서 이상한 마음에 노크를 하고 엄마~라고 불렀음

난 머리카라이 나고나서부터 엄마 비명소리를 들은적이 한번도 없었음

근데 갑자기 들리는 엄마의 몇옥타브까지 올라간지 모르겠는 비명소리가 들림

그래서 문을 열었더니 엄마가 욕조에서 샤워기로 화장실 바닥에 있는 화장실슬리퍼에 물을 뿌리고있었음

그땐 좀 이해가 안감

근데 슬리퍼안을 자세히 보니 통통하게 살이오른 10cm정도 되는 지네가 꿈틀꿈틀거리고있었음

난 정말 곤충이고 뭐고 파충류? 뭐 이런거 다 싫어함

난 변태, 살인자, 등등 이런분류를 뺀 인간족과 귀여운 얼굴을 하고있는 강아지나 동물만 좋아라함

엄마는 울먹울먹거리더니 30도가 넘는 이 무더위에 젤 뜨거운물을 틀고 샤워기를 지네한테 발사함

지네는 당황;했는지 더 꿈틀꿈틀거림.. 지도 생명있다고 살고 싶어하는것같았으나

난 걜 살려줄수 없었음..먄 ㅠㅜ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식은땀을 흘리고 있는 울엄마는 지네가 뜨거운물에 화상을 입고 죽은듯

한 30초동안 계속 반응이 없는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물을 끄심

그러곤 3초를 세셨음.. 난 왜 3초를 세는지 몰랏음

3

2

1

꺅!! 이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울엄마는 무사히 내품으로 돌아오셨음

그때 울엄마 표정은 겁에 질린 6살꼬마같았음

그 죽은지네는 여자지만남동생같이 용감하고터프하신 내 쌍둥이 여동생님께서 치워주심

그날 저녁 아빠는 지네죽이는 약을 사가지고 오셔서 온 집안 하수구에는 다 뿌리셨음

또 우리 아빠 성격이 뭘 한번하시면 무리하게하시는 편이라 보통 락스같은것보다

냄새 엄청독하고 사람한테 안좋은 지네 죽이는 약을 필요한 양보다 몇배로 더 퍼부으심

덕분에 우리가족은 몇일동안 기침하고 정신 멍하고 공부못하고..

심지어 월드컵 볼때 이기거나 지거나 멍한 정신상태로 지낼수있었음 ㅠ

이 다음으로 얘기할 이야기가 이어짐

울아빠는 샤워하고 나오시면 매일 면봉으로 마구마구 파주셔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이심

내가 어릴적 면봉으로 귀를 후비시다 면봉이 부러져 끄내려면 의사의도움이 필요해 이비인후과로

고고씽한적이있었음 

저녁에 tv를 보는데 아빠가 계속 한쪽귀를 파고계셨음 그냥 간지러우신가보다라고 생각햇엇음

그리고 이날은 지네약때문에 귀도 코도 목도 눈도 멍~한상태라 식구 모두가 정상이 아니였던건

확실함. 그런데 그 다음날에도 아빠는 계속 귀를 후비고계셨음

그러고 저녁에 퇴근하고 귀가하신 아빠는 식사시간에 퐝당한 이야기를 들려주심

병원 혼자 잘 안가시는 아빠께선 점심시간때도 계속 귀가 잘 안들리고 간지러우니

이상하다 생각하시곤 이비인후과를 가심

의사가 "귀지가 많이 꼈네요" 라고 말했다고함

꺼내서보니......

언제 들어가있었는지도 모르는 반쪼가리 면봉이 귀지들과 함께 어울려계셨다는......

의사가 "저희는 귀 안파요. 귀에 굉장히 안좋고 위험하거든요" 라는 식으로 말을했고

겁먹은 울아빠는 청력을 잃을수도 있다는 말에 면봉을 딸들에게 모두 주셨다

여자들이 화장할때 면봉을 쓴다는것을 21년째 딸 6명을 키우고 계신 울아빠의 딸상식중 하나신가봐요 ㅋㅋ

머...궁금하시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부모님 합해서 저희 식구는 11명이랍니다 ㅋㅋ

위로 21살 언니 , 나랑 쌍둥이 여동생 , 19살 쌍둥이 남.여동생, 남동생, 남동생, 그리고 쌍둥이 여동생 둘

이렇게 9명 ㅋㅋ무슨 소녀시대 혼성그룹도 아니고...

요즘에 보기 참 드문 대식구죠;;;하하;; 그래도 크면서 재밌는 일이 많네요 ^^

 

 

아주....긴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꾸벅

싸이는 공개 안할께요

전 쿨한 녀자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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