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본론으로 가겠음. (반말이라도 이해해줬음 좋겠음)
20일 일요일이었음. 부산남자사람인데 직장이 부천에 있음.
부산에 출장 갔다가 서울역서 내려 인천행 전철을 타려고 했음.
피곤 + 쩔은 상태로 있는데 앞에 왠 청순+이쁜 여자사람이 앞에 있는거임.
첨엔 그냥 여자사람이구나 생각햇는데
힐끔힐끔 쳐다보니 완전 내 이상형이었음. 심장이 터질듯 막 뛰는거였음.
진짜 여자사람보고 심장 뛴건 처음 이었음.
암튼 지하철도 같이 타고오다 유리로 반사된 모습을 보며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음
남친은 있겠지. 연예인 지망생인가.(위쪽애들은 이쁘면 다 연예인같음)
헌팅을 할까 (태어나서 한번도 안해봄. a형에 좀 우유부단함)
암튼 지하철에서는 사람이 너무 많아 도저히 용기가 안났음.
할까 말까 100번은 생각하다가 자기위로를 했음
"같은 곳에서 내리면 하고 아니면 말자."
근데 이게 왠일 진짜 같은곳에서 내리는거임. 후덜후덜(다른곳에서 내리길 바랬는데.)
지금 물어볼까 아냐 좀 이따 사람 없어지면 물어봐야지 이거 가지고 100번은 고민함.
그러다가 어느새 놓쳐버림. ㅠ.ㅠ 흐엉흐엉 후회가 막 밀려옴.
그러다가 앞에 왠 꽃돌이들이 춤추면서 행사를 하길래
그쪽으로 걸어감. 근데 그 옆에서 튀김 먹고 있는 그녀를 발견한것이었음.
"지져스~~하나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
다 먹는거 기다리다가 걸어가는걸 어깨를 톡톡 치고 물었음.
심장이 발악하다 못해 머리가 빙빙 돔..진짜 세상에서 그녀 얼굴만 보임.
"저기 제 이상형이라서 그러는데 번호 좀 갈켜주세요.
그녀 " 지하철 같이 타고온 분 맞으시죠?
나 " 네 저도 송내동 살아서 ( 그 뒤는 횡설수설해서 생각이 안남 )
그녀 " 폰주세여
참고로 제 폰이 핑크색 소녀폰(흰색 검정은 지겨워서 ㅋㅋ) 거따 정장바지에 셔츠림이었음
그래서 볼펜을 들고 메모 하려고 했는데 폰을 달라는거임
젠장 줄까말까 0.1초 고민하다 핸드폰은 줌.
번호를 찍어주는순간 온세상이 알흠답게 보였음.
번호를 받았단 생각에 너무 기쁜 나머지 고맙단 인사도 못하고 돌아서 막 걸어갔음.
한 5분간은 미친상태였음 집에 도착해서 내 꼴을 보니 장난이 아님
피곤+추리함이 세트로 되 있음.바람에 머리 려서 왁스 다 풀리고 ㅡ.ㅡ
집에가서 문자를 했는데 답장이 안옴. ㅜ.ㅜ 그러곤 연락 안하고 있음.
내 생애 처음 헌팅이었는데 내 생애 처음 이상형이었는데...
맘에 안들면 걍 남친 있다고 하시지 번호는 왜 갈켜주는거임.. 희망고문임 ㅜ.ㅜ
지금 감기 + 크리티컬 마음데미지 때문에 집에 앓아 누워있음.
여자 사람들에게 물어보겠음
1.맘에 안드는 남자라도 번호를 주나요?
2.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암튼 송내역에서 내려서 콜라랑 튀김 먹으신분 저 진짜 송내동 삼.
스토커 그런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