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워서 딱히 입맛도 없고-
풀 따위만 먹기도 지루하며-
냉장고에 남아나는 야채들을 생으로 집어먹기도 심심하고-
먹어도 왠지 내 몸에게 몹쓸 짓을 하지 않았다는
자기만족이 필요할 때,
2010.6.24.T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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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Tip
냉장고를 뒤진다. 걸리는 놈들이 오늘의 재료-
각종 냉채의 즐거움은 넣고 싶은 거 아무 거나 막 썰어 넣을 수 있다는 재료의 자유로움에 있지.
1. 오늘 만든다고 생색낼 건 요 녀석 밖에 없다 -마늘소스
a) 마늘 3,4조각 집어서 칼편으로 누른 후 다져주는 거다.
* 왜 칼편으로 다지나요?
찌개 등에 들어갈 때는 상관없다만,
사실 그냥 막 다져대면 마늘진이 나와서 씁쓸한 맛이 난다.
오늘은 야채드레싱 소스용이므로
진이 나오지 않도록 칼편으로 먼저 누르는 것.
*칼편은 뭐죠?
칼날 위쪽 넓은 부분. 칼 눕혀서 눌러준다고 생각하면 된다오.
b) 물 6T, 설탕 3T, 소금 약간 먼저 녹여주기
* 식초에 설탕 넣고 섞어봐라. 잘 안 섞여서 성질난다.
그래서 물에 먼저 넣고 섞어주는 것. 지현군은 살짝 따땃한 물로 하였다. 어떤 분들은 그렇게 넣고 잘 섞이라고 데우기도 한다는데 나는 귀찮은 요리는 이제 딱 질색-
c) 식초 3T, 간장 1T
위에 들어갈 애들 색봐라. 너무 심심하잖아. 간장 넣으면 적당히 소스색도 소스다워지고, 간도 심심하지 않아진다.
지현별에서는 설탕을 아예 흑설탕으로 사용하기까지 했다.
d) 다져놓은 마늘 차례, 참기름 1/2T
2. 그래도 이름은 두부냉채이니 두부는 준비하자.
단단한 녀석으로 준비해서 3등분 정도로 편을 낸다음 (높이 1/3)
반 쯤 가르고 다시 얇게 - 뭐 한 1cm쯤?- 으로 썰어준다.
3. 손에 잡힌 야채 녀석들 채 썬다.
오늘은 늘 잡히는 오이, 당근
그리고 엄마가 자꾸 맛없는데 먹이려는 토마토를 선공하여 제거했다.
햄과 게맛살도 넣어서 영악하게 기본 간 보장-
말 완젼 길지만 요약하면 이러하다.
1. 마늘소스 만든다.
마늘다져. 설탕,소금 녹이고 식초,간장,참기름 넣고
2. 두부 자른다. 아무렇게나.
3. 잡히는 재료 채썬다.
아, 나 요리 했다. 라고 뿌듯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