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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안부(So sick)

사랑쟁이 |2010.06.25 13:11
조회 198 |추천 0

 

끊기는 전화소리에

왠지 너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이

나를 얼어붙게 해

니가 없어도 난

아무것도 아니지만

조용히 숨쉬는

내 숨소리가

자꾸만 딴청을 피우고

익숙해져야 할

쥐죽은 현실이

너무나 어지럽혀

너라도 깨지는

처참한 나의 모든 것을

사랑이 떠난다는

암묵적인 지배에

난 무얼 하며

바래왔던 것인가

바보같이

건네 준

나의 녹아내리는

따스한 고마움과

그 한마디를

이미 후회해도

늦어버렸지만

함께 했던 커피숍에

오늘 난

커피내음으로

그댈 떠올려

이 조그만 마음만

기대해 줘

눈물을 감추지 말고

나 같은 사람

잠시나마

사랑하고 아껴줘서

너무나 고마워

날 잊고서

넌 부디

행복해야 해

닫힌 문이 열리며

비워진 커피잔이

채워질 거 같지만

머뭇거리기 전에

넌 먹먹해지기 전에

시간은 앞으로 가서

너와의 추억을

돌릴수가 없는 건가 봐

햇살이 너무 좋아

살짝 설레지만

슬픈 너의 목소리에

난  내 얼굴이

또 일그러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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