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전21살이구용 ..
전 고등학교를 졸업한후에 아는언니가소개시켜줘서
백화점에서 지금까지 일하고있어요 ㅎ
제가일하는곳은 스포츠브랜드쪽이거든요 ~
솔직히 백화점에서 일하면 판매만 하는게아니에요 .
저도 처음에들어갈땐 가만히서서판매만하면되구나.. 라고생각했는데
혹시 까대기라고들어보셨나요 ? ㅎㅎ 백화점일하는사람은 아실꺼에요~
신상품이든... 판매가 되었던물건은 들어오든.. 그냥오는게아니잖아요
무거운박스가 많을때 10박스넘게 ㅠㅠ 적은날엔2박스3박스..
물건까고.. 정리하고 창고넣고 .... 재미없는이야기는 패스할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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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저희가 시즌오프라고해서30% 세일에 들어갔어요.
세일을하는브랜드가 아니라서.. 30%한다고 하지..
또 주말이지 .. 백화점에사람이 바글바글..
그래도 오늘목표가 있으니 열심히 팔아보자는 생각으로 뛰어다니면서
싸이즈봐주고 계산하고있었거든요 ? 그런데 40대가 조금넘으신
어저씨가 정말거짓말안하고 옷이랑 신발 10번이나 넘게 입어보고
신어보고 그러고나서 쿨맥스소재로된 티셔츠하나사가지고가셨거든요 ..
옷이랑 신발신어보고 할때 저..속으로 ''진짜진상이네.."
이랬는데 그래도 하나사가시니까 얼굴에는 미소가득 ~!! ...
그러고 가셨는데..사건에 발단은 2틀뒤 아저씨가 그옷가지고 다시매장오셨어요 ~
"어서오세요 고객님"
다짜고짜 하시는말씀 ....
"이거 교환해주든 환불해주소"
"옷에 무슨 이상있으세요?환불은영수증이있어야되구요^^"
"영수증없다 아가씨는 뭐 사는거있으면 다영수증챙겨요?"
"고객님 취소를 하시더라도 여긴백화점이기때문에 영수증이있어야
취소를한다음에 환불이됩니다 옷에이상있으세요?"
"이상이 있지 담배빵 이거안보여?"
순간당황 .........
"고객님 이거사실때부터 이렇게되있었단말씀이세요?죄송합니다"
"아니 내가담배빵을 냈다고~ 그러니까 옷쫌바뀌달라고~"
당황하고 그리고 어이가없었어요 ..
그럴일은 절대없지만 사갈때부터 옷이 그렇게되있었다고하면
100% 저희매장에서 잘못한건데 아저씨가 너무당당하게 자기가
담배빵내놓고 바뀌달라고 하시니까 .... 진짜어이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이건 본사에 심의도 못올려드린다고 ~
본사에 올려서 수선을맡기시라고 .. 수선잘해드린다고그랬거든요 ..
"여기안되겠네 인터넷에 이매장 썩었다고 한번써보까 .여기고객상담실이어딘교?"
같이일하는직원도 밥먹으러가고없고 혼자있어서 이것도저것도 못하고
계속 수선하라고 나는 그러고있고 .. 갑자기 아저씨가 옷을 찢더니 제얼굴에 던집니다
두둥 ......
뭔가 내얼굴에스첬는데 화가났지만 .. 참자참자 ...
갈기갈기 찢어진옷다시주워서 데스크위에 올렸죠 .. 코끝찡해지고
금방이라도 울것같은데 참아야지..참았어요..
아저씨 하는말씀이 "그럼 이거수선해봐 깨끗하게 안해놓으면 죽을줄알아라이~"
죽을줄알아라? 엥.. ㅠㅠㅠㅠㅠㅠㅠ 휴 ..
그러다가 저희를 관리해주는 스포츠 담당 팀장님까지 부르고
더소란스러워지기전에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새옷으로 다시 교환에드렸습니다 ..
저는 저다름대로 일열심히하고 월급받으면 적금넣어가면서
열심히 살고있는데 그때 처음으로 진짜 때려치우고 싶다는생각을했어요 ^^ ..
정말백화점은 가만히 서있는로봇트가아닙니다..서비스교육을 철저하게받고
항상웃는얼굴로 인사를하고 손님들을 모십니다 . 그리고 자주오시는 당골고객님들이
저를 먼저 아는척해주시면 그날은 하루종일 기분도좋고 행복하구요 ㅎ...
이 아저씨처럼 양심없는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오늘 휴뮤거든요 .. 매일 톡톡보다가 저도 한번써봅니다 .. 히히..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