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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생명의 신비~*

천둥번개 |2010.06.25 14:11
조회 1,576 |추천 0

 

엄마가 된다는 것,

아이를 낳는다는 것....

참 아무나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인 것 같습니다.

요즘 저 출산 시대라고 아이 낳기를 꺼려하지만

여성만이 할수 있는 참 위대한 일 같아요~ㅎ

 

출처 ; http://cafe.naver.com/lgtcoleo/3407

 

 

 

 

 

 

 

매일 엄마에게 발차기와 펀치 시범으로 노크를 하는 너

 

행복한 기분으로 양수가 달달해 질 수 있도록

늘 편안하고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단다.

 

유별나고 특별한 태교보다

엄마와 아빠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사랑이 넘치는 부모가 되어주는 것이야말로 너에게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하기에

임신 8개월 ( 임신 28주~31주)에 접어드는 엄마는  200점을 주어도 모자랄 아빠의 배려들과 교감에 고마워하고 또 고마워하고 있어.

 

 

 

 

 

 

 

 

2010. 04  Anyang , photographer  Lowren

 

 

 

 

 

옷에 따라서는, 또는 정면에서 볼 때는  배가 많이 나오지 않은 것처럼도 보이지만

마오가 벌써 몸무게 1kg, 키 37cm로 부쩍 자랐는데 그럴리가 있겠어 ? 그치? ^^;

부쩍부쩍 성장하고 있는 너로 인해 점점 동그랗게 솟아 오르는 엄마의 배가  때때로 참 경이로운 기분이 들고

가끔은 아빠가 놀리기도 하지만 , 그 놀림조차도 즐거워. 엄마는

다만 이제는 정면으로 누워자기가 조금 버거워졌을 뿐 ..^^ ;

 

 

 

 

 

 

2010. 04  Doksan , photographer  Choiyuri

 

 

 

 

4월 16일

 

임신 24주에서 28주 사이에 하게 되는 산전 검사 중 하나인  임신성 당뇨 검사

 

그 전달 정기검진에서 주신 글루 오렌지 한 통을 마시고 병원으로 출발.

섭취 후 한 시간째에 혈당을 체크하여 임신성 당뇨 가능성을 알아보는 1차 선별검사를 하는 날이었는데,

 

임산부 요가가 있던 날이라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나오자 마자 글루 오렌지를 홀짝.

 

 

 

 

 

 

 2010. 04  Seoul  bus  , photographer  Choiyuri

 

 

 

 

 

 한 달간 얼마나 자랐을까..  사뭇 네가 궁금했던 나는

기분 좋게 버스를 타고 병원으로 갔었고

혈관벽이 약한 편이라 채혈할 때 마다 살짝 긴장하는 엄마씨이긴 하지만 ㅜㅜ ;

별탈 없이 검사를 마친 후 담당 선생님 신원장님과 함께 너를 만났단다.

 

 

 

 

 

 

 

[ 임신 27주 마오 모습 ]

 

 

 

세상에..

이제는 정말 바로 앞에서 너와 눈마주치는 기분이 들만큼 ..

 

그렇게 보삭보삭 부둥부둥해진 너의 얼굴  ㅠ.ㅠ

 

 

 

 

 

 

[ 임신 27주 마오 모습 ]

 

 

 

 

이마며, 눈이며, 코며, 인중이며, 입술이며 . .

한 시간 전에 했던 엄마의 요가처럼

너 또한 비수무리 흉내내고 있는 양 발꿈치와 맞닿아 있는 새초롬 입술이

어찌나 앙증스럽게 귀엽던지.

 

나도 모르게 눈물 그렁그렁 돌아

" 어쩜.. 너 너무 귀엽게 자랐다 " 말하는 엄마를 향해

눈을 찡긋찡긋 해주던 마오.

 

엄마가 행복해 하는 모든 것에 조금씩 반응해주는 너이기에

요란하지 않게 그렇게 신호를 보내주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  :)

 

고마워 마오 :)

 

 

 

 

 

 

 

  2010. 04  가연산부인과 , photographer  Choiyuri

 

 

 

 

 

 

4월부터 30만원으로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4월이 되길 기다렸다가 아빠가 대신 신청해준  고운맘카드

출산 장려정책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책들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어쨌든  정부에서 지원이 되는 부분인만큼,

과거보다는 나아진 부분인만큼,

기분좋은 혜택으로써 누리기.

 

임신성 당뇨 검사비 3만원과 함께 이 카드로 처음 결제를 하였는데,  

자연분만일 경우 출산시까지 어느 정도의 병원 비용은 이 고운맘 카드로  될 것 같아.

 

 

 

 

 

 

 

2010. 04  솔낭구  , photographer  Lowren

 

 

 

 

 

병원에서 찍어준 마오 사진 보고 또 보고 ... :)

 

 

 

 

 

 

2010. 04  솔낭구  , photographer  Lowren 

 

 

 

 

2010. 04  솔낭구  , photographer  Choiyuri

 

 

 

 

 

임신기간 뿐 아니라 평소에도 육류보다는 해산물을 많이 먹는 편이지만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고기에 끌리는 날도 있기에

정기 검진일 그 날,  아빠와 함께 와인 삽겹살을 정말 맜있게 먹었단다.

 

 

 

 

 

 .

.

.

.

.

 

 

 

 

그리고 병원에 다녀온 3일 뒤

아빠와 함께 맛있게 저녁을 해먹은 뒤

따끈한 차 한잔을 내리는 중이었는데 ...

생각지도 못한 전화를 받았어.

 

몇일 전 했던 임신성당뇨 선별검사에서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와  정밀검사를 해봐야 한다는..

담당선생님께서 직접 걸어주신 전화.

 

주수에 비해 마오 네가 크거나 작거나 하지 않고, 정확히 평균 범위에 들어가는 상황

당뇨에 관한 가족력도 없는 상황

특별히 엄마의 체중이 많이 나가거나, 부종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라

기형아 선별검사에 비해 별 신경을 쓰질 않았고, 그저 형식적인 검사의 하나로 인식했던 엄마에게는

일종의 폭탄과 같은 메시지였던  ..

 

측정 수치가 140이상일 경우 2차 검진, 즉 정밀 검진을 통해 임신성 당뇨 확진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 엄마의 측정 수치는 158 -

물을 포함 8시간 이상 공복을 유지한 상태에서 시간 마다 채혈을 하는 (4회) 검사를 받으러 다음날이라도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시더라.

 

 

 

 

 

 

불필요한 자료들을 낱낱이 찾아보며

임신중에 가지게 되는 불안감을 미리 가질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엄마는

그제서야 임신성 당뇨에 관한 자료를 찾아보고는

 

평소 고열당의 식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지나치게 신체 활동을 하지 않거나

가족력이 있거나  등등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임신 중에 걸릴 수 있는 증세 중 하나임을 알게 되고는 화들짝

 

임신성 당뇨가 앞으로 남은 임신기간에 미치는 영향.

마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료를 찾다

급작스레 우울해지고 걱정이 되어 그만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말았어. ㅠ.ㅠ

 

 

큰 일에 당면했을 때,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는 엄마이지만

다소 예민한 감정선을 가진 엄마이기에

처음엔 마음적으로 바닥 깊은 곳까지 내려가는 편이거든..  : )

 

 

실제로 병원에서 4시간 동안 검사를하는 동안 침대에 누워있을 때에는

겨우 이런 검사 하나로도 마음이 착잡할진대

주변에 아픈 친인척 얼굴도 떠오르고.. 

늘 내 입으로 되뇌이는 말.. 나를 포함하여 사랑하는 사람들이 아프지 않다는 것 그 자체가

사는 데 얼마나 큰 행복인지를 절실하게 느끼며 생각하다

검사를 마치고 나온 순간에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더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의 준비를 시작하고 있었어.

 

조산, 거대아.. 그런 무서운 단어들에 휘둘리지 말고

식이요법, 운동,혈당 체크 등.. 지시에 따라 잘 관리하면 괜찮을거라고...

 

 

검사 당일날 친할머니께서도 맛있는 저녁을 사주셨는데 ..

많이 대수롭지 않게 대해 주시며, 마음 편하게 가지라 하시더라.

 

 

 

 

 

 

 

2010. 04  Seoul - Busan   , photographer  Choiyuri

 

 

 

 

23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뵈러 부산으로 내려가던 길

 

 

 

 

 엄마에게 날아든 반갑고 감사한 소식 ㅠ.ㅠ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병원으로 전화를 걸어 검사 수치도 확인을 해보았더니

 

 공복상태

 1시간

 2시간

 3시간

(기준) 105

 190

 165

 145

(측정결과)  75

 150

 94

 85

 

이렇게 나왔다고 말씀해 주시더라.

 

 

시간마다 잰 혈당수치 중 2개 이상 넘어가면 임신성 당뇨로 판정이 되는 건데.

엄마의 수치는 아주 정상적이었어.

근데 그 날은 왜 그렇게 높게 나와서 조마조마하게 했을까..

-아빠 말대로 공복상태에서 운동을 하고 바로 측정한 탓이었을까?? ;;; -

 

 

 

 

2010. 04  Seoul - Busan   , photographer  Choiyuri

 

 

 

 

 

 

그간  워낙 순조롭게 보내고 있는 임신기간 중

 조금 더 감사하고, 조금 더 고마워하라고 생긴 에피소드로 기억할게 : )

 

 

 

 

 

 

 

 

 

 

 

아참, 임신 소식 듣자마자 차량 블랙박스에 관심을 가지던 아빠표 설렁 거치대 위의 oz 아르고폰 !  

주유소 가격 검색,  실시간 교통상황 검색 등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는 중

생각보다 광각촬영이 되는데다  화질이 좋아서  요즘 운전시마다  블랙박스로까지  활용하고 있어 .. :)

 

 

 

 

 

 

2010. 04  Mangmidong ,  Busan   , photographer  Choiyuri

 

 

 

홀가분한 마음으로 도착한 외할머니댁에서

할머니가 준비해주신  천 기저귀랑 배넷저고리도 가져왔고

 

 

 

 

 

 

2010. 04  Mangmidong ,  Busan   , photographer  Lowren

 

 

 

 

 

딸과 사위를 위해 바지런하게 까서 주신 더덕도 가져왔고

 

 

 

 

 

 

 

2010. 04  Mangmidong ,  Busan   , photographer  Choiyuri

 

 

 

 

2010. 04  Mangmidong ,  Busan   , photographer  Lowren

 

 

 

 

 

할머니, 할아버지가 차려주신 귀한 밥상은 물론 맛있는 회까지:)

  덕분에 엄마랑 마오는 한층 더 건강해진 기분

 

 

 

 

2010. 04  Mangmidong ,  Busan   , photographer  Choiyuri

 

 

 

 

KTX안타고 운전하고 내려와 피곤할꺼라며

노심초사 사위걱정하는 엄마

이래저래 염려가 많으신 마오  외할머니

 

반면 잔 걱정을 거의 안하시는 마오 친할머니

두분의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자식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 마음은 한 마음이기에

 

너를 품고

더욱 애틋하게 감사하단다.

나의 부모님들께.

 

 

 

2010. 04   Busan -Seoul   , photographer  Choiyuri

 

 

 

 

좋은 풍경에 자주 감동받고 배우는

물처럼, 나무처럼 사는 부모가 되어줄게

 

 

 

 

 

 

2010. 04   Fresh homemade   , photographer  Greenlover

 

 

 

 

 

순간순간의 생기와 탄력이 베어나오도록

삶의 즐거움을 누리는 부모가 되어줄게.

노래하듯. 춤추듯.

 

 

 

 

 

 

- 콩콩이모 선물, Thank you -

 

 

 

 

 

 

 

 정신의 무게와 깊이가 어떠한지에 관심을 기울이는

깨어있는 부모가 되어 줄게

 

 

 

 

 

 

2010. 04   Sinchon , photographer  Greenlover

 

 

 

사랑을 몸으로,  말로 아끼지 않는 부모가 되어 줄게

 

엄격과 억압을 구분하고 너의 인격을 존중하는

친절하고 따뜻한 부모가 되어 줄게

 

스스로 날아오를 수 있도록 불완전한 비행도 지지하고 응원하는 부모가 되어 줄게

 

 무엇보다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알고,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영혼이 성숙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모자란 엄마 아빠도 잘못을 인정하고,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부모가 되어 줄게

 

 

 

 

 

 

 

매일매일 너와 교감하며 행복한 엄마는

마오가 세상밖으로 나왔을 때 더 많이 나눌 수 있는 소통으로 더욱 설레이고 행복해.

 

오늘도 건강하고, 많이 웃으렴 : )

 

 

 

 

- 임신 28주에 엄마가 기록하는 마오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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