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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벌어진 굴욕 사건..ㅠㅠ

니니아노 |2010.06.28 01:02
조회 56,083 |추천 21

 

 

우왕

자고 일어났더니 톡됐어요...!!

 

 

뻥이고 톡되나 안되나 계쏙 지켜보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은 내 친구(여보세요)가 나고 나(아가리)가 내 친구임

아무튼..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심이에요음흉

 

 

 

-----------------------------------------------------------------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먹은 잉여킹이에요

다들 이렇게 시작하니까 저도...^6^

음체로 쓸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압 좀 있음 죄송함..ㅠㅠ

 

이건 에피타이저임. 그냥 쌍콤하게 읽고 넘어가주셈..

 

나는 평소에 귀가 잘 안들림...

나만 그런게 아니라 내 친구도 잘 안들림..ㅋㅋㅋㅋㅋ

 

내 친구는 드라마 안봄...

안 들려서 옆사람한테 맨날 물어보다가 맨날 욕처먹어서 화딱지 나서 안봄

영화관에 가서는 한국영화 안봄

무슨말인지 못알아 들어서 영화를 못봄ㅋㅋㅋㅋㅋㅋㅋ

외국영화 자막으로 봐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국영화는 DVD로 봄

그것도 한글 자막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영환데 분명히 한국언데 사투리도 아니고 표준언데

못알아들음 그래서 한국어 자막틀고 동시에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 날 내 친구가 방을 치우고 있었음.

얘 방 쓰레기장임. 난지도는 얘 방에게 쨉이 안됨.

돼지 우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방을 치우고 있는데 방을 치우다가 찍찍이시장에 옷을 주문했지만

거지발싸개 같은 거적떼기가 와서 판매자한테 전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음.

근데 그와 동시에 엄마에게 말을 해야 할 것도 생각난것임.

 

얘는 단기기억 상실증이있음.

뇌를 다리미로 다렸는지 뇌에 주름이 없나봄. 말하다 말고 까먹는 볍신중에 최고봉임.

 

그래서 엄마한테 얘기를 먼저하고 전화통화를 해야지 라고 생각하고

머리속으로 전화해야지 전화해야지 라고 마법의 주문을 속삭이고 있었음.

 

 

그리고 엄마~!!!!!!!!!!!!!!!!!!!!!!!!!!!!!

 

라고 불렀는데……………….

 

 

 

 

 

 

 

 

아니 불렀다고 생각했는데

 

 

 

여보세요!!!!!!!!!!!!!!!!!!!!!!!!!!!!!

 

 

 

라고 크게 소리를 친거임

 

 

 

엄마=여보세요

 

 

 

전화를 해서 여보세요라고 해야 된다는 걸 생각하고 입은 엄마를 외쳤어야 하지만

얘의 뇌는 그걸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못됨.

그래서 엄마라고 외치는 대신 여보세요를 외친거임..ㅋㅋㅋㅋ

 

 

어머님 – 저년은 뇌가 잠자나……….

 

 

 

 

  

자. 이제 본문임. 나의 굴욕사건임......ㅠㅠㅠ

내가 20살 때 였음..

방학때 항상 그래왔듯이 귀차니즘과 게으름이 폭발하여 잉여킹 생활을 무한히 즐기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잉여킹 진화하면 게으름도스임? ㅈㅅ..ㅠㅠ

 

그러다 어느날 문득 알바라는 것을 해봐야겠구나 라는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되었음

사실은 나에게 더 많은 선물을 사주기 위해서 알바를 시작했심...

세상엔 먹을게 너무나 많은데 지금 나의 용돈으로는 턱없이 부족했심

 

특히 상해 매운 닭 버거는 얼마나 맛있는지….음흉

참고로 상해 매운 닭 버거는 영등포역 근처에 있는 맥오리점이 맛있음.

 

아무튼 그래서 내가 돈을 빌어 쳐먹고 댕겨야겠구나 라고 생각함

몸을 최대한 안 움직이면서 하는 알바를 찾고 있었음

위에 말했듯이 난 귀차니즘과 게으름 이 두가지 빼면 시체임똥침

 

내 눈에 띈건 돔히노 피자 콜센터였음

오 이것이라면 숨쉬기도 버거운 몸뚱아리를 움직이지 않고도 돈을 벌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함

게다가 이런건 시급도 쎔

내 귀가 늙었기 때문에 걱정을 하긴 했지만 내 귀차니즘과 게으름을 이길순 없었음

 

첨엔 별탈 없이 잘 하고 댕겼음

근데 문제는 거기 전화기 수신감도가 정상인 것도 있고 정말 산골짜기 구석탱이에

쳐박힌 듯이

 

 

네?네?네?네?네?네? 를 반복해야 하는 볍신인 전화기도 있음..ㅠㅠ

 

 

 

그래 문제는 전화기였음. 내 귀가 문제라고 절대 얘기할 수 없음.

전화가 왔음.

 

나 – 행복을 배달하는 도미노 피자임. 무엇을 도와줌?

이라고 사실 이렇게 얘기해야하지만 입아프게 행복을 배달해주고 싶지 않았음.

그래서 반가움 이라고만 함.

 

고객님 - 피자 주문할꺼임. 무슨무슨 피자주셈.

 

나 - ㅇㅋ. 주소 말씀하셈.

 

 

 

여기까진 괜찮았음.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임....

 

 

 

고객님 - 악ㅁ나ㅓ리ㅏㅓㅁㄴㅇ겅면325ㄹㅇ러망너임.

 

나 - 네?????

 

고객님 - 악ㅁ어라멍니ㅏㅇ면44과임.

 

나 - 네???

 

고객님 - 악ㅁㅇ라ㅓㄴ이마러이나임.

 

나 - 네???????????????????????죄송한데 못들었음. 다시 말해주셈

 

이거 한 열번 반복했음.

나 간수치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음. 이 상황을 어찌 처리해야 될지 모르겠음…

그러다가 듣긴 들었음 근데 이말을 내뱉아야 될지 말아야할지

내 작은 머리로 1초 고민했음.

 

 

 

 

 

나 – 네~ 아가리요??흐흐

 

 

 

 

 

 

3초뒤…..

 

 

 

고객님 -프컁얖캬얔ㅇ퍙컁픞얔얔ㅇ야컁야ㅑㅇ퍼야ㅑㅋ어퍄ㅓㅋ얖ㅇㅋ쿵푸ㅏㅋ아ㅜㅍ캉퓌ㅏㅇ카ㅣㅇㅋ 안ㅋㅋㅋㅋ쿨ㄴ아물으누,루악….ㅁ란움라ㅜㅇ니ㅏㄹ

 아…..아…아 아가리가 아니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안.면 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리가 아니라 악안면 외과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악안면외과를 아가리로 들은거임…. 고객님 죄송…

 

나 –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푸야ㅜㅍ카ㅜㅇㄹ냠ㅇ러퍙ㅍ야캬컁퍄야캬

 

그뒤부터 계속 둘이 쳐웃으면서 주문을 했심.

 

나 – 맛있게 드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객님 – 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뭐 그렇다고요..

끝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음

난 간접광고 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애를 썼음.

사실 이거 내 친구얘긴데 자기 못쓰겠다고 해서 내가 대신 써줬는데

글로 써놓으니까 더럽게 재미 없음

에라이 신발

톡커님들 죄송함..ㅠ_ㅠ_ㅠ_ㅠ

홍킹님은 어떻게 글을 쓰는지 참 대단함. 존경 스러움….

그 호주?네덜란드? 거기 수영장에서 다이빙해서 얼굴에 태극기 만드신 분도 존경스러움…

글 맛깔나게 쓰는 법 전수해주셈…

나랑 내 친구 진짜 개웃기긴한데 우리만 웃김-_-

  

 

추천수21
반대수0
베플ㄱ-|2010.06.29 12:29
고등학교때.. 친구가 집에 왔다.. 아버지: 밥먹었냐? 친구: 네 먹고 왔습니다~ 아버지: 얘 자장면 하나 시켜줘라.. 응????? ------------------------------------------------ 뭐야...술먹고 왔는데 누가 동감눌러서 못자잖아!!! 난 대범하게....집지을꺼야!!!! http://minihp.cyworld.com/pims/main/pims_main.asp?tid=26168289 난 쉬운 남자는 아니지만... 쉽지 않다고~~~~아오~~~
베플ㅎㄹ|2010.06.29 09:38
새볔에 나랑 남친이랑 전화통화중 일어났던 일화임. 나: 안자고 뭐해? 나심심해 남친 : 나 친구랑 라면사러왔어 야~ 라면 ㅁ눵ㄹ;ㅇㅎㄷㅀㄹㅇ허랗ㅇㄹ 나 : 어? 뭐라고? 무슨라면먹을껀데? 남친 : 야 ㅇㅇ아 눰엉루ㅏㅓㄶㅀ 유ㄹ미 ㅇㅀ찾아봐 나 : 뭐? 뭔라면?????? 남친 : 야유혜밀 면 ㄹ다ㅓㄹ웋ㅇㅀ 나: 뭐????????????유혜미???????!!!!!!!!유혜미가 누구야? 남친 : 어???!!!!!!???뭐라고?!!!!!!!!!!!???????????????? 나 : 유혜미가 누구야????? 남친 : 니가 걔이름을 어떻게알아 ?????? 나 : 뭐? 너방금 유혜미 라면 이러지않았어? 무슨라면먹을거냐니깐 유혜미라면이라며 남친 : 어?ㅇ어뤙 ? 일미라면......뭐야??????????? 나 : 뭐???????유혜미는 누군데 ?????? 남친 : 전여친.......... 나:....... 남친 : .......????? 나 : ???? 뭐임 ????? 남친 : 뭔상황임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없게도 그렇게 말하지않던 좀 예뻣던 마른데 가슴큰 전 여친이름 거저 알게됨 ㅅㅂ ============================================================== 헐 이거슨..,베플....?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함... 아 싸이공개할까..어쩌지.. 싸이는 됫고 일화 하나더. 남친이 우리집에 놀러옴. 남친이 칭구랑 자취를 하기땜시롱 밑반찬 한 다섯가지정도 싸주려고 요리중이였음. 마음씨 착한 내남친 "나 뭐 할꺼없어? "라며 내옆으로 슬그머니와서 깔짝거리고 있다 근데 갑자기 전화를 받더니 뜬금없이 남친: 애리미다. ㅡㅡ 나 : 뭐??????????? 애림이 ???????!!!!???????! 애림이는 나와 제일 친한 친구중 한명임. 지금 광주에있구. 얘한텐 아직 소개시켜준적이없음 근데 어떻게 번호를 아는것임????????!!!!!!!!!!!!!!!!! 나 : 니가 애림이를 어떻게알아????? 남친 :응??? ...아니....L 입니다.......... 데스노트..... 내남친은 가끔 혼자 이렇게 상황극을함. 근데 귀가 몹시 안좋은 난. 항상 다른 말로 듣고맘...흑흑 남친도 내가 귀가안좋은걸알고있기때문에 전화통화할때 응?????뭐????어ㅗㅇ?????이런거 이젠 걍 그런갑다함...
베플유하연|2010.06.29 10:24
나는 녹차를 정말 좋아함.. 회사에서 매일 냉녹차를 한통 타두고 먹었었는데, 녹차를 떠다놓고 구수한 현미녹차의 맛을 음미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었다.. "안녕하세요! XXXXX입니다." 이랬어야 하는데 "안녕하세요! 구수한녹차....아니 XXXXX입니다.............." 후후..... 전화거신분도 울고 나도 울고 녹차도 울었다... 그리고 하나더.. 게임을 하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왔었음. 급한상황이라 전화를 받을 수가 없었는데, 안받으면 좀.. 그래서 일단 받고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내가 조금이따가 귓말할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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