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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외국인 여친입니다. 좀 내버려두길 바래요

안녕하세요

판 자주 들여다 보는 21살녀예요.

글재주는 지지리 없지만 오늘일이 영 찝찝해서 글올려봐요

 

전 외국인남친이 있는게 아니라 제가 외국인 여친이예요  

한국에서 태어나서 미국가서 살면서 만난남친이거든요. 그니까 제가 외국인이죠.

욕먹을까봐 미리 하는말인데;

제 남친 미국인도 아니고 영어강사도 아니고 미군도 아니예요  

의사소통 전혀문제없어요. 전~혀.

사는곳이 캘리포니아인데 별별인종 다 뒤섞여서 살아요.

그곳은 동양여자 쉽게생각하거나 신기하게 생각하거나 전혀없고요 그저 둘이

고등학생때 학교에서 만나 친구로 지내면서 사귀게 된거고요.  

서로 공부하는거 도와주고 친구들이랑 같이 놀러다니고

여튼 중학교 기가교과서적인 '건전한 이성친구관계'로 지냈어요-_-;;

그러다가 작년 여름 제가 한국들어올떄 '한달동안 떨어져 못있겠다'

하면서 아르바이트로 돈벌어 한국따라들어왔고 이번여름도 같이 한국 왔어요

(머무는거는 저희 부모님집에서. 서로 잘알고있고 워낙 이쁨받아서 바로 ok했죠)

 

근데 다좋은데 참 괴로운게 한가지 있네요

길거리 다닐때 쳐다보고 수근거리고 대놓고 욕하는 사람들

그리고 쳐다보는것도 제남친이 아닌 저를 보내요 완전 수건보듯이..

외국인이랑 다니는 여자들 평판안좋은건 저도 알아요

이태원걸 유명하잖아요..

보는것만으로 얘가 진지하게 사귀는지 시덥지 않게 사귀는지 구분이 안가니까..

저 시선들은 다 그런갑다 생각해요 감수해야져 뭐..

편견들 전~혀 바꿀 마음없고요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어차피 모르는 사람인걸 속으로 쌍욕을하든 뒤에서 수근거리든 상관없어요.

 

근데 제발제발제발..

대놓고

제눈쳐다보면서.

"아 남자 졸라 아깝다" "야 남자가 얼굴 더 작아 ㅋㅋㅋ"

"멀쩡하게 생겨서 왜 외국인 남친사겨? 한국남자들이 먹다질렸나봐"

"헐~매국노"

이러지좀 말아주세요 ..진짜 (다 한번이상들은 소리예요)

까먹을꺼 같죠? 죽어도 안잊혀져요 상처로 남아요.

한두번들어야지, 한두번 시선느껴야지 잊혀지지 아 이건 완전 외출이 힘들 정도예요.

제발 대놓고 그러지만 말아주세요 걍 뒤에서 욕해주세요 안들리게.

제가 나잘났다~하면서 큰소리로 영어로 대화하거나 둘이 비비적거리고 하는것도 아니고..

전혀 피해주지않는데 생전첨본사람한테 왜 대놓고 욕을하나요. 

글고 저 동양인이니까 동양적으로 생겼고 남친 서양적으로 생겼어요

한국인 서양적으로 생긴거 좋아하잖아요 네 제 남친이 더 잘나보이겠죠 아까워보이겠죠

근데 왜 그걸 평가해야되요? 제3자가??

아깝다고 느끼면 어떡할껀데요?

왜 성격이 서로 맞아서 사귄다는거는 생각안하고 외모로만 그래요?

글구 제 남친 미국에선 평범한데 한국에서는 연예인취급받아요

모르는사람들한테 인사받고 외모칭찬받고 사진요청들어와요

한국인들이 외국인 좋아하긴 하나봐요 정말. 몇몇사람 왜그러나요

그리고

오늘 대구 지하철 1호선 상인역에서 탄 분홍색체크무늬 교복 여고딩 둘

걍 조용히 닌텐도로 포켓몬스터나 하는 저희 둘 내내 쳐다보면서 쑥덕대더라고요

실실웃으면서 제예기한다는거 일부러 티내는양

솔직히 그렇게 상인역에서 중앙로가는 시간 내내 한사람 욕하는거 쉽지 않은데

집중력들이 대단하더라고요   

나중에서 "아이고 저 미친년~저 미친년~"하면서 대놓고 저 보면서 그러더라고요

생각해보니까 저 고등학교때 그렇게 해면 쎄보인다고 생각하던게 기억나내요

근데 이제 보니 얼마나 어이없고 웃음만나던지.

혹시 그중한명 이글 보고있으면.. 그러는거 아니예요 꼭 반성하세요.

다쓰고 나니 참 글이 엉망진창이네요.. 그냥 푸념한번해봤어요.

날 더운데 모기조심하세요 꾸벅

 

 

추천수4
반대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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