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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가 몸을 부비적거려요..

부비적 부비적 |2010.06.29 13:00
조회 1,869 |추천 0

판을 접한지 얼마안된,

24년 연짱 부평에 틀어박혀사는 청년입니다.

 

(대학까지도 인천으로 다녀서 군대 2년을 뺴면 인천을 떠난적이없음) ㅡㅜ

 

 

--------- 쓰다보니 갑자기 음슴체로 바껴서 그냥 다 고침 ㅋㅋㅋㅋㅋㅋㅋ--------

 

 

얘기를 시작해보면

난 작년 10월에 전역을 함.

복학도 어중간해서 올해 9월까지 돈벌면서 공부나 할생각으로

어쩔수없이 휴학을 하게됨..

 

그래서 일 구한곳이 서울 서초구 신사역.

(좀 돈도 되고, 사무직이고, 일도없는거같고, 나름 스펙이 될까싶어 다니게됨.)

집은 인천 부평.

 

아.

 

멀다..

 

 

인천지하철 -> 1호선 -> 7호선 -> 3호선   매일 4개의 전동차 기사님과 인사를 나눔.

 

 

아마 지하철 노선에 빠삭하신분은 아실텐데.

부평에서 신사역갈라믄 가는 루트가 몇개 있음.

 

1호선 온수에서 7호선 고속터미널까지

1호선 노량진에서 9호선 고속터미널까지

1호선 용산에서 중앙선 옥수인가? 거기까지.

 

그 중 중앙선은 차가 너무 없음. 그래서 안타게 됐음.

그리고 9호선은 아. 젠장 사람 짱많음.

 (게다가 9호선은 전동차 칸도 몇개없음. 노선은 황금노선이라나뭐라나. 하도 북적대서 내 손이 어디로갔는지도 모름. 간혹 옆 아줌마가 내 겨드랑이로 파고들떄 도있음.)

그나마 7호선. 온수역이 시발역이라 앉아서가는 황금찬스도 가끔 있음.  

 

그래서 내 주요루트는 7호선이 됨. 

 

그렇게 12월부터 일을 시작하게됌.

 

근데 저번 겨울. 지하철. 폭설. 대란.

지. 옥. 철.

 

아. ㅅ.ㅂ.

 

30분은 연착은 기본이었음.

(덕분에 지각해도 쿨하게 사무실에 들어올수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지하철이 지연되서 도착하면

그동안 또 모였던 수많은 사람들이 탈라고 push push하고

그럼 또 지연되고

그 다음역엔 사람들 더 많이 모이고.

또 지연되고.

더 많이 모이고.

 

결국 완성체 최종진화체 지옥철이 되는건 식은죽먹기.

 

1시간반의 출근시간이 2시간을 훌쩍넘게 됨. 샤방샤발샤방샤뱔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 '아 사람좀 없는데로 좀 가야지!!'

 

오. 9호선이 그나마. 빨랐다.

아무래도 지하에 있다보니 눈땜에 지하철문이 고장날일도없다보니

지연되는게 별로 없었나보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사랑. 9호선.

 

겨울폭설대난이 끝나고도 난 9호선을 愛용하게됨.(愛뭔지 ㅗㅁ름?)

 

그렇게 6달이 지난 지금..

최대의 수난을 격게됨.

(사실지금까지는 잡소리에 불과,) ㅋㅋ

 

역시나 9호선은. 언제나 바글거림.

노량진 8시 50분쯤 출발하는 급행(1-1칸 매니아)을 주로탐.

지하철이 플랫폼으로 들어오고 스크린도어가 열리기전.

창문은 벌써 사람들 입김.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있음.

 

아. 오늘도 역시나 뒷사람에게 몸을 맡긴체 밀어달라고해야겠구나. 싶음.

 

내 바로 뒤로 탄 아주머니.

 

잘 밀어주셨음. 덕분에 아주머니까지 탐.

 

동작역쯤 도착할땐가.

이제 복잡한 지하철안에서도 사람들이 각자 자리터를 잡은지라 좀 여유가생김.

동작역 도착.

구라안보태고 1-1 앞에 25명은 서있음.

내리는사람은 4~5명.

하지만 다 탐.

아.

 

그 (문제의)아주머니 역시. 내 뒤에 딱달라붙어있음.

 

슬슬 다시 또 자리를 잡아감.

 

그 과정중 서로 부비적 부비적은 아무렇지도않음.

 

근데.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갔는데도

그 아주머니는 계속 부비적부비적.

고개를 돌릴수도없어서 유리로 비춰보는데

그 아주머니만 혼자 나한테 부비적부비적.

 

아.

 

뭐 사람이 많은데가 불편할수있지.

나야 뭐 맨날 다니니까 적응됏다치고.

쿨하게넘기..

.

.

.

려고해도 아 신경쓰임.

 

근데 아주머니. 10초간격으로 부비적거림.

아. 뭐야

 

뭐냐고.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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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그 아줌마 내 어깨에다가 얼굴 문지르면서 땀 닦고있음. ㅡ_-;

손조차도 올릴수없엇던건가요?

아.....................

내 옷.............

 

아..................................

 

축축해...........................................

 

겨드랑이보다 어깨가 더 젖었어.......................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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