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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의 지고 집에간 남자...

바퀴벌레죽... |2010.07.01 19:44
조회 919 |추천 5

항상 보기만하다가 처음 톡 써보는데 뭐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겟네요 ㅋㅋ

21살 인천에사는 뒤늦게 공부에 빠진 수컷입니다..(__)

 

저는 어렸을때 부터 벌레 종류는 무조건 증오하는 사람입니다...

뭐 남자라면 벌레쯤은 걍 잡아야한다?

이런 생각을 갖으시는분들 상당히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21년 살아온결과 저 외에도 많은 남자들이 벌레 못잡는 애들 많더군요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바퀴벌레에 굴욕적으로 처참히 진 사건을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사건이 일어난날은 2010년 6월 30일...

저는 다가오는 산업기사 실기 필답 공부때문에 집에서도 공부안되고

도서관에서도 고딩들시끄러워서 집중안되서...

학교에서 공부할수있는 강의실을 개방하기때문에,

시험을 위해서 밤새고 낼아침 첫차타고 집에간다는 목표를 잡고,

일어나서 준비하고 바로 학교로 출발했습니다.

 

역시 강의실에서 홀로  공부하는 이 집중력과 흡수력은

나의 뇌 능력이 아이슈타인 정도까지 되는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정도로

세상 어느장소와도 비교할수없는 최상의 공부장소입니다.

열심히 뇌속으로 집어넣기  시작한 약 3시간 후....

저도모르게 앞을 봤는데....엄지손가락 한마디만한 바퀴벌레가...

가까이서는 보진 못했지만... (순간 공포가 저의 온몸을 감싸서...)

바퀴벌레가 꿈틀꿈틀 마비가 걸린것같이... (아 글로 표현을못하겠네...지금도 오싹합니다)

알을 까고 있는것 같았습니다...무엇인가 바퀴벌레 몸속에서 나올려고했어요...

그때 그냥 밟아버렸어야됬는데~~ ㄹㅇㄴㅁ;ㅣㅏ렁ㅁ니ㅏㄴ멀ㅇ;ㅣㅏㅓ

왠지 모를 호기심에 한 30초동안 봤는데

갑자기 몬가 쏙나왔습니다.... ㅅㅂ  바퀴벌레 날개였습니다..............

와......순간 내앞을 지나가는데 진짜 심장 멈추는줄알았어요....(파닥 소리도 들림...)

바로 강의실을 일단 뛰쳐나가서, 대책을 새웠습니다...

일단 벌레 잘 잡는 형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뜨거운물로 부우라는데...

뜨거운물을 담아서 갖고갈 물건도 없고 파닥파닥 날라다니는게 어떻게 붙습니까?

그때!!! 생각난 것이 일단 날라가기를 바라자 하는맘으로

강의실 문을 활짝 다열고 다시 문닫고 나갔습니다.

10분후 다시 강의실로 들어갔습니다. 다행이도 바퀴벌레 모습은 보이지않았지만,

아 자꾸 파닥파닥거리는 소리때문에 공부는 안되고...

내 머리위에 있을꺼같고...발밑에 있을꺼같고...

언제 내몸에 달라붙을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에 정말 미치는줄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때 대변이 마렵더군요...

화장실로 달려가서 휴지있는지 확인한후 변기에 앉으려고하는데...

아 ㅅㅂ 또 이번엔 날개달린 바퀴벌레 말고,

집에서 돌아다니는 바퀴벌레가 화장실바닥에 꿈틀꿈틀 되고있었어요...

또 바로 뛰쳐나와... 어차피 학교에는 저혼자 밖에 없었기 때문에,

여자 화장실로 가서 쌀려는데... 아 이번엔 화장지가 없는겁니다......

학교 앞에 지하철역에서 쌀려고 했지만, 

지하철역까지 빨리 걸어서 가는데, 소요시간 3분 하지만 그때까지 견디지 못할꺼같아.

그래 남자답게 그냥 밟아버려서 죽이자라는 빙의를 걸고

남자화장실에서 휴지를 뜯어와...(차마 거기서 싸진 못하겠더라구요...)

여자화장실에서 볼일 잘 본후... 다시 강의실로 들어와 공부를 하려고 했으나.....

도저히 간혹가다 들리는 파닥파닥 소리때문에....

집중력은 제로가 되어서... 공부가 전혀되지 않고,

도저히 바퀴벌레와 밤,새벽까지 혼자 있을수 없기때문에...

그냥... 포기하고 짐 다싸고 집에 왔습니다...

집에오는 버스에서 얼마나 굴욕적이고 처참한지...

 

바퀴벌레 아니 모든 곤충에대한 두려움과 공포심을 어떻게 이길수있나요?...

강해지고싶습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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