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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정말힘들어 |2010.07.02 11:20
조회 387 |추천 0

안녕하세요..

23살 지방에서 알바하면서 살고있는 대학생입니다.

저희 나이많으신 아버지때문에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상담할 상대가 없어서

여기에 글을 쓰게 되네요..

 

저희아버지는 올해 65세 이십니다.

제가 많이 늦둥이입니다.....위로 누나 3명 있구요

누나들은 다 출가했구요 저랑 부모님 이렇게 집에 같이 살고 있답니다.

 

제가 21살때 군대를 갔습니다..23살 5월에 제대 했구요

군대가기전부터 아버지는 직장생활을 하고 계셨어요..

제가 알기론 희망근로인가? 아무튼 그런거 하고 계셨어요 나이많은분 뽑아서 하는거요

그거 하시면서 5시에 퇴근하면 직장동료분들이랑 집 근처에서 술 한잔 하고

집에 들어오시는겁니다. 일이 힘들고 그래서 술 마시는거 까진 이해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버지 술 드셔도 그담날 출근하는데 지장 없으셨거든요

그런데 제가 군복무 반정도 했을때 이제 더이상 일을 못하게 되신거에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여 그래서 이제 집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시는거에요

어머니말로는 아버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집에서도 술 드시고

친구분들 연락오시면 나가서 술 드시고 그러셨나봐요

 

그렇게 생활 하시다가 제가 제대 하고 나서 집에 오니까

아버지가 만신창이가 되있는거죠

저희 가족은 치매인줄 알고 큰병원가서 진료도 해보니까 치매는 아니고

큰병원에서 뇌에 혈관이 뭐 막혔다고 뚫어야한다고 막 그러고 우울증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버지는 술에 반쯤 쩔으셔가지고 병원도 가기 싫어하고

수염도 길게 길러서 집에서 완전 시체처럼 지내세요

 

방금전에 있었던 일도 기억못하고

친구들이 술취해서 술주정하는것도 짜증나는데 그건 그 순간이지만

아버지는 항상 집에서 술 취해있는 상태니까 저로선 정말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진짜....... 아버지한테 못할소리도 하면서 정신차리시라고 해보기도 하고

이런 저런방법 다 써봣지만 아버지는 정신차릴 생각을 않하시네요

술이 문제인건 아는데. 집에 아무도 없다 보니까 뭐 방법이없네요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아버지지만

감당하기 힘들 정도네요

아버지랑 말 섞이면 괜히 짜증나고 술취한사람 상대하는거처럼

어머니도 어머니 대로 짜증나고

병원에 입원시키려고 해도 병원 갈 생각을 않하시고

아 진짜................................

집 나가고 싶은 생각도 굴뚝같습니다. 정말

누나들한테 말해도 누나들은 똑같은 소리만합니다.

아버진 관심이 필요하다고.......;

 

뭐 해결방안을 찾으려고 여기 쓴건 아닙니다

그냥 아무나 좀 들어줬으면 좋겠네요

읽어 주신분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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