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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이유없이 헤어지자는 남친문자...전 어떻게 해야되나요?

미니정 |2010.07.02 21:08
조회 725 |추천 0

안녕하세요? 제가 이런글을 쓰게될줄은 몰랐는데... 하도 답답해서 ㅠㅠ

 

저는 서울거주 23세 여아임.

남친은 저보다 1살연상인 24살임. 군대도 다녀옴.

여대 다니는 나한테 남자라는건 글쎄... 미팅이나 소개팅이런 인위적인 만남도 싫어함.

남친은 인근명문대학 학생이였음

만난지 두달정도되었는데 막상 사귄건 3주나 되려나?

영어학원에서 만나서 남친이 저 좋다고 쪽지주고, 커피도 몰래 사주고...

솔직히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왜 내가 좋다고 하는지 이해도 안가고

장난인거 같아서 좀 그랬지만, 엄청 예의도 바르고 배려심도 깊어보여서

슬슬 마음을 열음. 학원도 그만뒀지만  우린 이미 사귀고 있었음.

 

그.런.데.

지난주에 남친이 인천에 있던 친척집에 다녀오고(제사였었나;;).... 도착해서 전화한다고.. 부모님과 같이 있어서 차안에서 오래 통화하기 좀 그렇다고 했음. 그래서 기다렸는데 그 이후로 연락이 없는것임. 난 교통사고라도 났나... 엄청난 걱정이 되었음.

뉴스도 심각하게 봄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있었나..)

남친 정말 부모님과 인천에 다녀온것 확실함.

근데 난 남친집도 모르고.... 대충 무슨 동네 산다는 것밖에 모르는데...

남친친구번호가 뭔지... 집번호는 뭔지.. 하물며 내가 싸이는 그만둔지 오래고,

네이트온 아이디도 서로 몰랐음.

남친이 물어봤어도 난 천천히.. 하고 넘겼었고, 우리 핸드폰 잃어버리면 끝이야?

이렇게 말했어도 난 웃어넘김. (내가 너무 방관한것임? ㅠㅠ)

근데 그게 이렇게 되어버린것임 ㅠㅠ

나 정말 2일동안 돌아버릴뻔함. 생각해보니 남친은 내번호 외우고 있는데

잃어버린건 말도안됨.

근데 연락안된 2일후에 저녁에 연락옴.

미안하다고... 자기가 나에비해 부족한것같다고.. 잘지내라고.. 문자로 헤어지자고해서

미안하고.. 자기는 지금 누나만나러 간다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친누나가 캐나다에서 대학다니고있는데, 방학중에 잠시 한달정도가있을꺼라고 했었음. 근데 그날 갑자기 갈줄은 몰랐음.. 비행기 티켓 예매해놨었는지도 몰랐음.. 그냥 부모님이 누나한테 다녀오라고 했었다는 말만했지.. 갑자기 떠날줄은 꿈에도 몰랐음. 그 당시 남친은 나 보고싶어서 못간다고... 나도 남친 떨어져있기 싫다고 가지말라고 했었음.. 우린 정말 싸우지도 않고 항상 웃으면서 잘지냈단 말임 ㅠㅠ 방학동안 같이 도서관도 다니고.. 영어시험도 같이 보러가자고 여러 계획도 세워놨었음)

 

정말 돌아가시는줄알았음. 친구들은 유학가는거 아니냐고 혹시 유학준비하고 있었던거

아니냐고 했지만, 그건 절대아님... 내가 그 사람보다 부족했음 부족했지.. 그사람은

정말 외모도 준수했고, 내가 그렇게 가고싶어했던 대학에,(그 사람은 항상 S대 타령만 했지만....),   정말 키도 크고 몸매도 딱 남자다워서 같이 걷다보면 내가 다 위축됨....

(내가 키가 좀 작은편이라... 고목나무 매미같아 보이기 싫어서 힐신고 다니느라 고생했음 ㅠㅠ 이젠 안그래도 되려나....)

친구가 혹시 집안이 갑자기 안좋아진거아니냐고 하지만, 그건 절대 아님....

여자문제가 있나 생각해봤지만... 여자친구는 1학년때부터 CC였었다고 했었음.(군대가기전에 헤어짐.. 그후로는 같은학교여자 만나기 싫다고함) 지금은 그 여자 졸업했다고 했고.. 그 이후에는 소개팅이런거 친구들이 주선해줘서 하긴했는데,

특별히 마음가는 사람이 없었다고함. (차나 돈보고 달라붙는것같다고)

항상 입에 달고 다니던게, 자기는 쉽게 마음주고 이러는 애들 이해안간다고 함.

클럽 나이트 갈바엔 운동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임

신중한 편이라 한번 만나면 오래만난다고... 근데 나는 처음 강의실 들어올때부터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었다고.. 학원 안다닐려고 했는데 나때문에 왔다고

이런거 다 멘트였음?

나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ㅠㅠ

친구들한테 위로받기도.. 그남자 욕하는것도 (O형남자는 죽어야한다는 이런 말도안되는 말까지...) 이런저런 소리 듣는것도 지쳤음....

내가 한없이 등신같음...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음

남자를 더 믿지도 못하겠음. 예쁘다는말도 좋다는말도 다 거짓말같음.

맘같아서는 당장 캐나다로 날라가서 미친듯이 찾아댕기고 싶음..

돌아오긴하는건지... 어디에다가 말도 못하겠음... 그냥 혼자서 답답해함

이 장마철에 ㅡㅡ 나 진짜 어떻함? ㅠㅠㅠ  나같이 개같은 경우도 있음?

--------------------------------------------------------------------------------------갑자기 글쓰고나니 혹시 캐나다에서 남친이 읽진안을까...

이런생각도 들음. (누나한테가면 컴터만 할꺼같다고 했으니... 혹시라도) 

너무 우리이야기 자세하게 쓴건아닌가 걱정도되고 (그래도 학교나 학원이름이나.. 이런건 피하려고 노력함) 나한테 왜그랬는지.. 말이라도 해줬으면

(내 친구들은 너 죽을병 걸렸냐고 수술하러 갔냐고까지 하더라!! 그렇게 튼튼해 보였는데 사람은 모르는 거라고.. 지난며칠동안 안해본 생각이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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