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휴가나온 군인의 발냄새......

22 |2010.07.03 17:26
조회 1,088 |추천 0

 

 

열심히 나라지켜주고계신 군인님들을 까는 글을 올려서 일단 좀 죄송합니다

 

전 부산사는 22살 평범 여대생입니다

 

어제 부산에서 83-1번 버스를 타고 광안리에서 서면을 넘어가던 중 비가많이왔지요

 

저는 그날따라 평소 잘 신지도 않던 8cm 굽을 신어 다리가 심각하게 아픈 상태였고

 

제일 뒷좌석의 바로 앞좌석에 앉아 여유롭게 창밖의 비를 보며 서면을 달리고 있었죠

 

그때~ 어느 역이었던가

 

휴가를 나온 듯해 보이는 군인 세명이 타더군요 군복을 똑같이 입고....

 

세명은 친구인듯, 제일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쏼라쏼라 여자 얘기를 하며 가더군요

 

난 시크하게 창밖을 보며 지친몸을 좌석에 깊숙히 묻고 가고있었는데

 

어느순간 내 코끝을 찌르는 강렬한 냄새가 나는겁니다...............

 

지금도 잊을수없는그냄새... 군화는 통풍이 잘 안되나보죠

 

비도와서 그런지 축축하게 젖은 군화에서 발냄새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뭔가 쾌쾌하고 너무나도 불쾌한 냄새가 내 뒤쪽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그것도 세명 분의.........

 

난 순간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울수밖에없었고.... 편하게 기대어가고싶었지만

 

그러다가는 즉사할것만 같아서 앞으로 최대한 몸을 수그리고갔습니다ㅠㅠ

 

그렇게 얼마쯤 갔을까.. 뒤에 군인 세명중 한명이 뭔가를 눈치챈 것인지

 

"야 니한테서 술냄새난다" 요라더군요

 

술냄새 따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냄새였는데... 동화되어 잘몰랐나봅니다

 

어쨌든 난 게속 앞으로 최대한밀착하여 가는상태였고, 어느역에서 또 어떤

 

좀 퉁퉁한 남자분 한명이 내 앞에 앉으셨는데 그분한테는 땀에 쩔은 소금냄새라할까

 

거기다 식초간을 좀 한듯한 상당히 시큼한 냄새가 나는겁니다.......

 

나는 앞뒤로 냄새공격을당했습니다.....

 

비오는날이 너무나원망스럽더군요....

 

차라리 멀리떨어져 서서갈까도 생각했지만 다리가너무아팠기 때문에 자리를고수했지요

 

아무튼 그렇게 편히쉬지도못한채 고통스럽게 서면역을 도착하였고

 

군인 세분도 거기서 내리시더군용........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어제의 기억에, 톡에 글 한자 남겨봅니다.....

 

군인 세분 휴가를 즐겁게 보내시기를 바라지만,

 

비오는 날 대중교통은 자제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랄까..기도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