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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트 로커] 결국 전쟁이 만드는것은 영웅이 아닌 전쟁광이다.

토니몬타나 |2010.07.04 13:35
조회 526 |추천 0

 

                  

                   <전혀 예상치 못한 수상..그리고 차기작. K*19때 말아먹은이후 작품 못내는줄알았던..>

 

82회 영화제..나름 쟁쟁한 작품들중 유독 눈에 뛰는것은 맨처음봤을때 당연히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아바타요 .

두번쨰로 카메론의 전 부인 비글로우였다.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발표..신은 지구를 만들었지만 카메론은

판도라를 만들지 않았던가? 헌데. 캐서린 한테 갔고. 작품상 마저 허트 로커로 갔다.

비록 허트로커에 대한 호평들은 들었지만 아바타의 충격에 아직도 정신못차린 나였기에 상당히 생뚱맞았었다.

아카데미 발표후 무려 3개월뒤.. 드디어 개봉. 사실 아카데미상도 못탔으면 개봉도 못했을 작품인데..  타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영화를 봤다. 그리고 보고 느꼈던 첫번째 감정은 이 영화 극장에서 보기 잘했다는것

 

 

 

  영화는 맨처음 의미심장한 저널리스트의 한문장으로 시작한다. "전쟁은 마약과 같다"

 이 문장을 시작으로 영화는 타 전쟁영화와는 다른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사실 저번에 봤던 그린존에서도 보여주었지만 이라크전은 현대판 더리워이며 복잡한 정치적 이해가 얽혀있다.  당연히 이라크전을 소재로 하였기에 정치적 의도가 충분히 들어갈줄알았는데 이게 왠걸? 정치적으로는 배제한체 사람들의 심리상태를 날카롭게 그려내고 있었다.

 

EOD 폭팔물 제거반.. 이들은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때 대처하지 못해 팀장이였던 중사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죄책감에 든 오웬과 나름 평정심을 유지하여 본국으로의 소환을 꿈꾸는 샌본..그리고 그 중사대신 온 전설적인 해체요원인  제임스.. 이 팀은 예전엔 늘 로봇으로 제거 했었지만, 직접 제거하는  새로온 제임스 떄문에 그들은 매일매일 극한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느낀다.

 

                                

                                                          < 제레니 러너의 연기는 진짜 발군이었다>

 

872개나 제거하면서 영웅으로 불리지만 남들이 보기엔 미친 광적인 성격의 제임스..하지만 그는 놀랍게도 아이가 있고 부인이 있지만 다른사람과 다르게 그는 평안을 선택하지 않는다. 영화 엔딩장면에서도 보여주는 그의 선택에 대한 스스로의 냉소적 웃음..과연 그는 왜 이렇게 극한에 미치게 된걸까?

 

여기에 대한 대답은 바로 영화 첫문장 전쟁은 마약과 같다라는 전제와 함께 이라크의 실상 아니 전쟁에 실상이자 미국인의 공포에 비롯된다. 911테러이후 적인지 아군이지 구별할수 없는 상태. 이라크의 현 상황처럼 보이지 않는 적에 대한 두려움 . 그리고 그것들 앞에서 자신들의 강함을 끊임없이 증명해 나가면서 까지 극한을 가져가야하는 이유없는 이유..

 

계속 성공해오던 해체는 한순간 실패로 끝나고 ,무리하게 작전수행도중 오웬또한 부상시킨다. 그 결과로 영웅은 불명예스럽게 고국으로 귀환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이런 씁쓸한 상황에도 잠깐의 희망이 있으니 그건 바로 제임스의 실수가 이다.  유일하게 터놓고 말했던 미군부대앞에서의 물건파는 아이를 구하려고 이라크의 밤거리에 뛰어든 그,

이는 정치적 정의 대신 폭력의 쾌락이 깃든 전쟁터에서 폭력으로부터 인종을 초월해 부성애를 상징하는 하나의

면이자 인간미적인 장면이다. 비록 잠깐이지만.. 결과는 씁쓸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제대로 정착이 되는순간 그것은 일종의 배신과 계산착오로 뒤범벅이 되며 이는 그의 작전에 악영향을 준다. 결국 폭탄 해체보다 더 오려운것이 인간적인 면이 되어버린 전쟁광은 귀환한 자신의 모습에 일종의 환멸을 느낀다 .이는 오히려 자신의 아이와 가족을 만나면서 좀더 확실해진다.  그리고 깨닫는다. 도저히 끊을수 없는 중독성과. 자신의 되돌릴수 없는 운명을.  

그렇기에 그는 마지막 그렇게 냉소적인 미소를 날리지 않았을까?

 

                 

                   <총격전이 없어도 이렇게 흥미진진한 전쟁장면을 만들수 있다는걸 보여준 첫 오프닝>

 

사실 아바타가 안받아서 아직도 섭섭한 감정은 남아있지만 이것이 받아도 할말이 없을정도의 작품성이자 나름 괜찮은 작품이었다. 분명 작년의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지만  여류감독이 이렇게 날카롭게 남자들의 심리를 포착했다는점.. 액션장면 대규묘 전투씬 없이 서스펜스와 현실적인 사운드 만으로 충분히 지옥에 온듯한 전쟁장면을 연출해 냈던 캐서린한테 감독상 작품상을 바친 아카데미의 선택은 나름 현명했다라고 볼수있겠다.  추가로.이영화의 빛나는 조연 및 씬 스틸러였던  가이피어스와 중반에 랄프 파인츠,데이빗모츠..명불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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