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여행 책에도 나오지 않는 FOWLERS BAY.
그곳을 만난건 나에게 행운이었으며 기적과도 같았다.
자동차 여행이기에 갈 수 있었던, 자동차 여행이기에 가능했던,
무언가 있으리란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비포장 도로를 15분여 달렸을까? 그곳에는 현실이 아닌 천국이 존재 하고 있었다.
FOWLERS BAY
호주라는 나라는 지도가 참 발달해있다.
지도책 한권이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지도를 보며 지도에 표시된 한 곳 한 곳을 마치 게임 스테이지를 클리어 해나가듯이
하나 하나 정복 해나가는것도 자동차 여행의 즐거운 묘미중 하나이다.
Adeliade에서 Perth까지 South Australia를 구석구석 다녔던 여행.
구석구석 누비며 내가 살아 왔던 세월을 회상하기도 했으며,
내가 왜 그렇게 여유란것을 찾지 못하고 아둥바둥 되며 살아왔을까란 생각도 했었고,
과연 성공이란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자아 성찰의 시간도 가져보게 된 뜻깊은 시간들이었던것 같다.
지도에 자그마하게 표시되어 있던 FOWERS BAY
호주의 지도에는 가볼 만 한 곳을 갈색으로 표시해두곤 한다. 또한 이정표도 갈색바탕에 흰색 글씨로 가볼만 한 곳을 안내 해준다.
호주를 돌아다녀본 사람은 알겠지만 수도 없는 관광 안내 이정표를 볼 수 있게 된다.
그만큼 관광자원이 풍부한 나라 호주.
참으로 매력적인 나라.
FOWERS BAY를 찾은건 정말 우연찮은 결정때문에 가게 되었다.
Adelaide를 시작하여 Perth로 향하는 3400km의 여정.
서울-부산 왕복으로 따지면 4번을 할 수 있는 거리.
그리움이라는 공통의 모티브를 가지고 떠났던 네 청춘의 자동차 여행.
아니 95년생 포드팔콘까지 함께 였던 다섯 청춘의 자동차 여행.
3500km의 횡단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Fower bay
새하얀 사막과 드넓은 해변이 공존했던 하얀 천국
너무나
아름다운 풍경이었기에 넋이 나가 한참을... 한곳을 응시하기도 했었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게 해준, 이러한 기회를 준 현실에 감사하기도 했었던,
어디를 먼저 가볼까 하다, 이내 바다로 달려가본다.
잠시 모든 걱정 시름을 잃고 팔을 벌려 감사하는 이 느낌을 만끽 해본다.
같이 했으면, 함께 했으면 좋았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고
그들을 그리워 해본다.
I miss you
also
Did you miss me, while i was gone?
용기가 적어뒀던 '더 큰 세상으로'
이 곳에 와서야 세상은 참으로 넓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생각해보면
나라는 존재는 지구에 있어 티끌에 불과 하지 않을까
더 나아가 생각해보면 참으로 우습다.
그러한 티끌 같은 존재들이 모여 이 거대한 지구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
뭔가 아이러니 하면서도 굉장한 일.
나도 지구를 움직이고 싶다!
너무나 낯선 모습들
낯설게 보이는 모든것들이 내 주위를 감싸고 있다.
나 자신조차 낯설어지는 신비로운 감정들...
'사랑'이라는 감정 또한 낯설다.
어떤 이에게는 '아름다움'을
어떤 이에게는 '슬픔'을
어떤 이에게는 '아련'함을
힘들어도 한발자국 한발자국 내딛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바라는 그곳에 닿을수 있겠죠?
옛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고 한다.
빨리 가려거든 혼자서 가라! 멀리 가려거든 함께 손잡고 가라!
혼자였다면 어떤 의미의 여행이었을까.
그들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하면..
그저 나를 믿고 머나먼 거리의 여행에 기꺼이 응해주었던
사람들
그래서 늘 그 사람들을 동경합니다.
천천히 스며들어
완전히 사로 잡아 버리는 최고의 전략
바람에 날려, 바람에 흘려 가는 저 모래처럼
나도 자유로워지고 싶다.
바람에 몸을 맡기고 그냥 바람에 의지해
날아가고 싶다.
내 인생의 발자국도
희미함이 아닌 선명함을 남기고 싶습니다.
이왕 앞으로 갈거라면 선명한 족적을 남기고 싶습니다.
나는 불현듯 겨드랑이가 가렵다. 아하, 그것은 내 인공의 날개가 돋았던 자국이다.
오늘은 없는 이 날개. 머릿속에서는 희망과 야심이 말소된 페이지가 딕셔너리 넘어가듯 번뜩였다.
나는 걷던 걸음을 멈추고 그리고 일어나 한 번 이렇게 외쳐 보고 싶었다.
날개야 다시 돋아라.
날자. 날자. 한 번만 더 날자꾸나.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이상의 '날개' 중에서
거대한 자연의 형상앞에 조그마해지는 내 모습을 볼때
겸손함을 배웁니다.
한발자국만 더 가면 뭔가 보일것 같은데
아찔한 절벽이란 무서움 때문에 섭렵할수 없음을 이내 깨닫게 됩니다.
한발자국만 더 가면 뭔가 잡을것 같은데
그럴수록 더 내곁에서 달아나는 것을 느낍니다.
마음을 비우고, 여유로워지자
한발자국 더 가야
보일것 같았던, 잡을것 같았던 것들이 내것이 되는것을 느낍니다.
거대한 자연앞에 조그만 우리의 모습
마치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손톱만한 우리의 모습
에메럴드 빛깔의 바다와 검푸른 바다의 절묘한 아름다운 조화를 보여주던 바다.
너무나 황홀해서 가슴까지 두근거렸던 이 풍경은
오래도록이고 내 가슴에 남아 있다.
여행책에도 나오지 않았던, 지도에 조그맣게 표시되어 있던
Fowers bay를 만난건
분명히 행운이었다.
정말 우연이었으니깐....
앞으로 내 인생에서도
그런 우연이 많이 일어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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