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광분하여 말투가 음슴체. 두서도 없음.약간의 스압이 예상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목이 웬지 정말 순정적이지만
정말.....이 비참한 패배감을 지울 길이 없는 본녀가
집에 오자마자 미친 듯이 타자를 두들겨 봄.
바야흐로 오늘은 시험 셋째날로
가정과학,영어,정치 시험을 침 ^ㅔ^
어라? 이게 웬일....수면시간이 평균3~4시간인 본녀인지라
(주말 제외. 주말에는 12시간? 문제 없이 잠 ㅋ_ㅋ 이건 동면을 뛰어넘는 주말잠...)
웬만해서 꿈은 잘 안꾸는데
유달리 오늘 꿈을 꿨는데 그 내용이 아주아주아주 심각했음.
본녀는 현재 십팔살 꽃다운 여고생으로
(외모에 신경을 안쓰려 해도 쓰는 고 시기.ㅇ-<..<)
신체 컴플렉스가 있다면
종아리,머리숱,빈약한 볼륨?.....(하...진짜 눈물이.)
그 중 스트레스 좀 받는게 머리숱임.
애들이 보기엔 멀쩡한 하다고 함.-_-
한번 만져보면 얄팍한 숱이 탄로나는....
(현재 펌해서 그런지 보기엔 많아 보인다고 함.
근데 만지는 순간 푹신한 감촉도 없이 두개골이 느껴진다나.
ㅅ ㅣㅂ..)
흠. 아무튼 뭐 그런 머리인데
꿈에서 머리를 그냥 쓱- 위에서 아래로 손으로 쓸었을 뿐인데.
.........................................ㅁ...
ㅁ...................뭉텅이.....................
.................정녕 내손에 들려진게 나의 하름다운 갈색머리가 맞음??????????
그것도 뭉텅이로?!?!?!!?!?!?!??!?!?!?!???
....................................................................................
끼리ㅑㅇㅌ랴냉ㄹ ㅏㄴㅇㅎㅍㄱ롲ㄷ;ㅏ!!!!!!!!!!!!!!
...........비명도 못지르고 그대로 얼음. 꽁꽁꽁...
진짜 꿈이였는데 그 말로 형용할 수 없던 현실감이란........
(근데 다행인건 머리가 뭉텅이로 빠졌는데 그 빠진 자리가 비어보이지 않았다는게 나름의 위로...)
진짜 어찌할 바를 몰라서 굳은 채로 머리카락뭉텅이만 계속 바라보다가..
.......너무너무 아까운 마음에 요걸 어떻게 할 생각도 못하고
앞에 평평한 곳에 곱게 곱게 모아서 펴서 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때의 그 기분이란 진짜 이해못할 거임.=_+)
어쨌든 이래저래 잠에서 깨서 씻구 카풀타고 학교에 도착.
계속 그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는 꿈이 맴돌아서
폰을 꺼내 내 사랑 프리존에 접속.
운세에 들어가 꿈해몽 터치.
신체에서 머리카락 터치.
'머리카락이 모두 빠지는 꿈'
...............엥?...아니 난 다 빠진건 아닌데
프리존 꿈해몽에는 이거 밖에 없었음.
그래서 상위로 터치.
프리존 메인에서 검색을 터치.
검색창에
'머리카락 빠지는 꿈'
을 치자마자 나오는 질문과 답변들
그리고 내 눈에 들어온 질문 하나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빠지는 꿈'
.............................................
이거다.
이거다.
이거다.
이거다.
.........
진짜 피카츄가 전광석화로도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눌렀음.
그리고 평소 애들한테 찬양받던 속독으로 눈알 180도 돌아갈 정도로
읽었음.
「머리카락은 신체 일부로 사고나 질병을 의미함ㅇㅇ
머리카락이 빠지면 흉함ㅇㅇ뜻하지 않은 사고나 나쁜 소식을 접하게 됨ㅇㅇ
진행 중에 있는 일들이 역경에 빠지게 되거나 계약의 파기,부도 등이 발생할 수 있음ㅇㅇ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도 있으니 조심하셈ㅇㅇ
여하튼 머리카락 빠지는 꿈은 안좋음 ㅇㅋ?」
(실제로 저 말투로 써져있는게 아니라 요약하자면 저 내용/)
..........아 ㅅㅂ.
불길하다 했더니 불길한 건가 봄.
.....................................오늘 시험 중요한데 꿈이 이게 뭥미.
그리고 시험을 쳤음.
1교시 가정과학.
주관식 문제.
심장병,당뇨,동맥경화 등의 원인이 되는 질병은?
.......솔까말 어제 자기전 10분 훑은게 다인 가정과학임.
(근데 보통 대충 훑어도 점수 잘 나오던 과목이라 신경 별로 안쓴 거.)
아침에 영어 정치공부하느라 가정과학 2분이나 봤을까?
그것도 영양소나 외웠지 당뇨 난 이딴거 본 적도 없는 거 같았음.
진짜 곰곰히 고민했음.
....뭘까? 뭘까?..
하지만 답이 나오지 않았음.
설상가상 너무 한 문제만 집중해 봐서그런지 잠까지 올려고 눈꺼풀이 발광함.
순간 내 머리 속에 스친 정말 죽일 놈의 생각이 있었음.
'만병의 근원은 감기.'
Aㅏ...감기 일 수 도 있겠네. 흠흠..
......................................나는 적고 말았음.
주관식 답란에 자랑스럽게 써져있는 빨간 글씨의 '감기'를.
.........그리고 엎어져 잤음.
담 시간 영어라 선생님이 빨리 걷고 공부하자 해서 걷음.
걷고 나면 꼭 애들이 답을 맞춤.
"야, 주관식에 그거 질병 뭐야?"
"비만증ㅇㅇ"
Aㅏ.....
......................................................
듣고 나니 감기 쓴 내 자신이 정말 천지에 또 없을 똥멍청이로 느껴졌음.
...........그래...비만증이겠지.
감기는 왜 썼니..
...............왜썼니...왜썼니...왜썼니....
아무튼 절망을 딛고 닥치고 영어 공부를 했음.
본문 읽고 모의고사도 함 읽고.
시험기간에 듣기 공부 왜함? 난 쿨하게 시험때 듣고 풀거임.
찌질하게 EBS 21-30강 까지 듣고 대비하는 멍충이는 아님.
영어 시험을 쳤음.
듣기 방송 토 나오게 잡음 쩔고 볼륨도 왔다 갔다함.
잘 못 들었음.
근데 olleh!! 다 맞춤.
난 역시 뭔가 지니어스해 하면서 자축을 했음.
그러나 웬걸.
..........이놈의 주관식이 또 문제 였음.
답은 열정 (Enthusiasm)이였음.
난 분명 이 문제의 답이 열정이 란것을 앎.
그런데 망할 갑자기 스펠링이 생각이 안나는 거임.
분명 enthu까진 기억이 나는데 그 다음부터 흐릿한 거임.
그래서........아놔...뭐지 뭐지..하면서 결국 적긴 적었음.
-Enthusium
..웬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에이..맞을 거야 하면서 냄.
맞긴 뭐가 맞음??????/
답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망부석이 빙의했음.
Aㅏ...졸라 암울함.
이렇게 된거 정치라도 잘 봐야지.
하면서 정치 시험을 봤음.
원래 정치는 선거단원이 어려움. 표와 그래프의 향연임.
객관식이야 뭐 패스 하고 ㅇㅇ
또 문제는 주관식에서 발생했음.
주1. 정당이 민주 의사에 벗어나면 솰라솰라 A가 B에 해산을 제기해서 B의 심판으로 해산 솰라솰라..
.....난 분명 공부할 때는 알았음.
이건 정부랑 헌법재판소임.
.......................근데 이런 조카.......
진짜 막상 답 쓰려니 정부가 그리도 생각이 안나는 거임.
뭐지..ㅠㅠㅠㅠ뭐지ㅠㅠㅠㅠㅠ
학생이라면 모두 느껴봤을
시험칠때의 그 방황감.
아 진짜 빡돌정도로 사람을 미치게 만듦.
그런데 또 내 머릿속엔 죽일놈의 생각이 또 떠오름
'선거 관리 위원회는 정당 사무 관리 솰라솰라...'
....................................
그래서 적었음.
A-선거 관리 위원회
B-헌법재판소
진짜 답안지 걷고 답 확인하고 나니 내 머리를 부셔버리고 싶었음,
진짜 왜 막상 시험 칠때는 기억이 안나다가 나중에서야 나는 거임???
........................
여튼 결론은 시험이 완전 시망에 ㅈ망했다는 거.
..........................
이거 진짜 꿈의 영향임?ㅠㅠㅠ
저기요? 나 이래뵈도 사탐의 신이라고 불리던 녀자임.
천상문과라고 불리던 녀자임.
근데 오늘따라 왜 이럼?...
둘때날 시험은 공부 안했어도 잘 봤는데?
ㅎ ㅏ...
진짜 머리카락 빠지는 꿈 크리임.
기분 나빠서 내일 마지막 시험이고 뭐고
게임하러 갈거임
누구도 날 막을 순 없음.
.....................
여기서 끝임.
꽤 길게 쓴 거 같은데 인내심 갖고 읽어준 분은
그냥 킬링 타임했다고 생각하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