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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 열곡과 미니홈피.

그것 만으로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타인들은 정확히 알 수 있다며.

슈베르트와 맨델스존중에 누구의 음악을 더 좋아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알 수 있다는 말도 들었지만, 난 조금은 동의할 수 없어.

 

자신이 너무 슈베르트같은 사람이라, 슈베르트를 들으면 견딜 수 없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멘델스존을 좋아한다고 해서 우울의 심연이 없는 사람은 아닐테니까.

 

누군가가 날 안다는게 참 우습지 않아?

나도 모르는 날, 나를 낳고 기른 사람도 모르는날 당신이 어떻게 아시는지.

 

왠지 이런 말 하고 싶어질 것 같아.

누군가 나에 대해 말한다면.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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