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렵다.
다리가 가렵다.
목이 가렵다.
팔이 가렵다.
가슴이 가렵다.
응?
아니다.
가슴은..
..아프다.
가슴은 아프다.
'당신'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나즈라히 새겨준 상처로 인해,
내 온 몸은 상처투성이.
온 몸 곳곳에 패인 상처보다,
내 마음 깊이,
그 어두운 곳에,
그 곳의 작지만 깊은 상처가,
바깥의 몸의 상처보다 깊어서,
깊어서.
깊어서..
깊어서...
몸의 상처정도는..
가렵게 느꺼질 정도로...
깊은 그 마음의 상처는,
날 괴롭힌다.
괴롭다..
난 생각한다.
이 상처는 어떻게 치료할수 있는가?
그리고 이 상처는,
언제까지 나를 괴롭게 할 것인가.
잠깐..
애초에 나한테..
'마음'이 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