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엄마가 종양수술을 하세요.
아빠가 돌아가셨고, 동생도 장가가서 직업상 따로 살기 때문에 저만 엄마
보호자 역할을 할 수가 있는데
백조로 지낸지 4개월째 입니다.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제 월급의 2/3은 엄마를 드려왔고요.
동생부부는 거의 도움이 안되고 있어서 제 취직이 좀 급해졌어요.
이번달부터는 실업급여 수급도 만료되어서 돈 나올 곳도 없어요.
아빠가 돌아가시기 전에 크게 사기를 당해서 빚이 꽤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직 여의치 않은데 내일 괜찮은 회사 2차 면접을 봅니다.
합격하면 월요일부터 출근이고 엄마가 마음이 많이 편해지실 거에요.
근데 갑자기 발견된 엄마의 종양 수술이 내일 오전입니다.
오늘밤에 면접때문에 엄마 어쩔 수 없이 병실에 혼자 두고 나오는데
엄마가 친구분께 조금 겁난다라고 문자 보내시는 걸 봤네요...
엄마가 큰 수술도 몇번 받으셨었지만 긴장하신 표정이 역력해보이는데
휴... 내일 오전 11시에 면접이라 엄마 수술전에 마취할 때도 같이 못 있어드리고..
당장 돈이 급하기는 하지만 엄마가 더 걱정됩니다.
내일 면접 안가면 엄마도 속상해 하실 것 같기는한데...
엄마 혼자 수술받게 하자니 정말 마음이 안편하네요...
어쩌죠? 엄마 수술과 2차 면접 중 뭘 택해야 후회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