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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제언

자유시론 |2010.07.10 07:59
조회 237 |추천 0

북한이탈주민 정착을 위한 제언

 

얼마 전 북한이탈주민 교육기관인 하나원에서는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 한 교육생이 자신이 갖고 있던 돈과 교육기간 중 간식도 안 사먹고 모아두었던 적지 않은 돈을 희생자들을 위한 성금으로 내 놓았다. “나를 대한민국에서 받아 주었는데, 나라 지키다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무언가 해야 되지 않겠느냐”면서 성의만 조금 표시하면 되지 않느냐는 주변의 만류에도 기꺼이 기부를 했다고 한다.

 

탈북자들은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다 잘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냉정하더라. 치열한 생존경쟁임을 느꼈다”고 하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탈북자들의 고용률은 41.9%로 일반국민의 70% 수준이며, 실업률은 13.7%로 일반국민의 4배가 넘는다. 이런 문제의식에 입각해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자활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정착기반인 경제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고, 이는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지자체 등이 총체적으로 노력해야 할 과제들이다.

 

우리 사회의 부정적 인식도 큰 장벽이다. 북한이탈주민이 주로 취업하는 사회적기업에 다니는 한 근로자는 “비슷한 사람들이 많아, 자신을 이상하게 보지 않아서 좋다”고 한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은 한국사회 적응을 막는 장애물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과 언어소통의 어려움’(46%)을 들었다. 홍정욱 국회의원의 설문조사에서도 북한이탈주민을 보는 남한 주민의 시각이 ‘비호의적’(56%)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 자신의 시선을 다시 돌아볼 때다. 북한이탈주민은 출신지역이 북한인 대한민국 국민이다. 오랜 기간 갈라져 살아온 과거로 인해 말투, 태도, 의식은 다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다가서고 함께해야만 하는 소중한 우리 이웃이다. 북한이탈주민이 정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국민들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일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관심을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에게 사회적기업 등 보다 많은 안정적인 고용환경을 제공하고, 민간단체나 기업이 북한이탈주민과 일자리 나누기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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