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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 싸움구경 하지만...

속는셈치고 |2010.07.12 00:47
조회 505 |추천 0

안녕하세요.

가끔 눈으로만 톡톡을 즐겨보는 21살 평범한 남자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길래....ㅋㅋㅋ

뭐 소개는 대충 이정도로 하구요.

바로 이야기 하도록 하겟습니다.

대세는 음슴체지만 전 그냥 요다체(?)로 할게요.ㅋㅋㅋㅋㅋ

 

학교도 방학 햇겟다 쫌이씀 군대도 가겟다 알바도 안하고 계절학기도 안들으며 방학을 보내고 있었죠.

축구를 사랑하는 남자라 친구들과 거의 매일 축구를 하며 일상을 보냅니다. (그렇다고 잘하는건 아니고요...)

여자친구도 없고... 뭐 그렇다고 날 귀찮게 해주는 여자도 없고 해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축구아니면 정말 집에만 박혀있어야하는 처지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2010년 7월 10일 토요일

당연히 친구들과 축구를 하려고 한 중학교에 모였습니다.

이 중학교의 운동장의 크기는 보통 운동장 보다 작아서 축구를 7:7 or 8:8 정도로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초딩들이 많이 옵니다....

이 날도 역시 모였더니 초닝님들이 한 20명정도....?? 와서 열씨미 뛰어 다니고 있더군요~

오후 3시쯤 친구들이 다 모였는데~ 그때쯤 되니까 점심타임이라 그런지 거의 대부분이 집에 갔더군요.

하지만 초딩 5명이 남아서 열씨미 뛰어 놀고있었어요. (초 5,6정도로 보였습니다.)

저희는 이제 다른팀과 붙기위해 그 초딩 친구들에게 다칠수도 있으니 비켜달라 부탁을하고~ 한게임 찼습니다.

그렇게 한게임을 차고 난후 물도 마시며 쉬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안가고 놀고 있던 초딩 친구들....

자기네들끼리 내기를 해서 벌칙을 받는 정도의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쉬면서 당연하게 그친구들에게 시선이 갔었죠.

게임의 룰은 대충 이렇습니다.

다섯명이서 둥그렇게 서서 공을 공중으로 차는데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노바운드로 계속 살리는 게임입니다.

이렇게해서 만약 공을 떨어뜨리면 탈락되는거죠.

어떻게 글로 설명하려니 잘 못하겟네요.... 이해가 되셧을런지....

이해하셨을꺼라 믿고 계속 갑니다.

자기네들끼리 킥킥대며 박장대소 하며 잘들 놀더군요~ (하지만 여기까지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해서 두명의 친구가 탈락 되었습니다.

벌칙은 두명이 나란히 뒤돌아 세워 놓고 일정한 거리 뒤에서 공을 차서 맞히는 거였습니다.

세명의 친구가 한번씩 공을 차는데 첫번째 친구가 찼는데.....

바로 날아가더니 서있는 친구의 머리에 제대로 맞은겁니다.... 그것도 쪼금 세게.....

지켜보던 저희는 박장대소가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가 너무 크게 웃었던 탓인지 공을 맞은 친구가 바로 공을 찬 친구에게 가더군요.....

그러더니 바로 멱살을 잡고 0.1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라이트훅을 선물하더군요....

정말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맞은 친구는 머리를 떨구더니 입을 잡고 울기 시작합니다....

불안한 저희는 달려가서 맞은 친구를 살펴보앗더니....

 

 

 

 

 

 

 

 

입에서 피가 나는 겁니다....

바닥으로 피를 흘리는데 장난 아니다 싶더군요.....

애가 피를 뱉는데 피와 같이 나온 이 두개.... 어금니 두개가 나간겁니다....

그걸 보고 바로 쳐다본건 주먹을 선물한 아이 얼굴....

한주먹 하게 생겼더군요.....

핸드폰이 없는 아이들이라 저희가 나서서 아이들 부모님들께 연락을 했습니다.

우선 맞은 아이의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를 하니까 부모님은 안계시고 형이 받더군요.

부모님 어디가셨냐고 물으니까 회사에 나가셨대요.

그래서 지금 동생이 ~주저리주저리~ 이가 빠지고 피가 나니까 부모님 회사 주소나 아니면 부모님 핸드폰 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했죠. (저희가 차가 있어서 아이를 태우고 그쪽으로 가려고도 했거든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졌다고는 하지만 막상 그상황에 그럴줄을 몰랐습니다.

그 형이란 놈이 우릴 보이스피싱으로 오해를 한겁니다....

그래서 울고있는 동생을 목소리를 들려주었지만...

이가 빠져서 그런지 말도 제대로 못하고 울고 이러니 더더욱 못 믿는 눈치...

어쨋든 부모님한테 연락 한다고는 하더니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희는 어쩔수 없이 무작정 기다리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공도 못차고 기다린 끝에

결국 택시를 타고 그아이 할아버지께서 찾아오셨습니다.

워낙 급한 상황이라 설명할 시간도 없이 바로 아이를 태우고 가시더군요....

이렇게 상황이 일단락이 되고 생각난 두가지...

요즘 초딩들 무섭구나, 요즘 세상 참 잘 돌아가는구나~

 

이거 어떻게 끝내야하나...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이야기는 끝입니다ㅋㅋㅋㅋㅋㅋ

별로 재밋지도 않은 얘기 읽어주셔 감사하구요.

아무쪼록 그아이는 잘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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