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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 사람들, 이러고 지내요~

오또또 |2010.07.13 02:30
조회 229 |추천 0

안녕하세요. 부산사는 슴넷 처자입니다.

저도 요즘 유행하는 음체를 써볼게요.

좀 길 수도 있으니 뒤로 가기 하실 분들은 ....

미워할거야에헴

 

 

우리 가게는 작은 책방임. dvd도 취급함. 아이스크림도 있음.짱

우리 가게에는 이제 스무살인 C양이 있음.

C양은 말이 너무 직설적임. 그래서 사장님께도 거침없음.

얼마 전, 대학생들 방학을 맞아 주말 알바하던 C양이 평일 저녁도 봐주기로 했음.

일은 이때부터 시작된 거임.

 

 

우리 C양. 말했다 시피 직설적임.

좀 기분 나쁜 손님있으면 일단 파이트 하고 볼 생각임.버럭

난 맨날 말린다고 정신없음.

 

우리 사장님.

애니메이션 빼꼼에 나오는 빼꼼 닮으셨음.

빼꼼 모르심?

모르실까봐 준비했음.

 

 

사진 잘 보이심?

저게 빼꼼임.

사장님과 싱크로율 100%임.

 

어쨌든 우리 사장님.

C양의 말빨에 절대 못 이김.

C양은 나의 말빨에 절대 못 이김.

나는 사장님 말빨에 절대 못 이김.

우린 이상한 삼각 관계임.

 

 

 

1. 파리 안녕.

 

우리 C양. 하루는 파리때문에 미치겠다며 사장님께 건의를 함.

사장님 쿨하게 문 열라고 하심.

그건 C양에게 있어서 좋은 해결책이 되지 못했음.

C양 참다 못해서 나에게 말함.

언니. 파리때문에 못 앉아 있겠어요. 어떡해요?

 

난 두말 할 것 없이 맨 손으로 파리를 잡아 바깥에 방생해주었음.

파리, 살아있는 거임? 부끄

 

 

2. 햄버거는 맥도XX 상하이가 진리.

 

우리는 가끔 사장님에게 심부름 시키는 이상한 알바생임.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으면 사장님께 콜.

사장님. 햄버거 먹고 싶어요.

그럼 사장님 두말 않고 햄버거 세트로 사오심.

보통 한시간이면 사오시는데 사장님이 계속 안오시는 거임.

우린 햄버거만 믿고 점심도 굶었음.

결국 저녁 시간에 햄버거를 먹었음.

정말정말 화가 나서 화를 내려던 찰나.

사장님 오시는 모습에 우린 그만 입을 다물었음.

 

사장님. 비 오는 날 햄버거 사오시다 봉투가 터져서 우산 펼쳐서 힘겹게 가지고 오셨음.

손이 모자라서 이렇게 가져왔다면서 햄버거 안 젖었냐고 걱정하셨음

우린 화내지 않고 맛나게 처묵처묵.

사장님은 힘들게 가져오셨다며 아빠웃음 지으심.

 

 

3. 빙고, 나도 끼워줘.

 

오늘 이었음.

굉장히 오랜만에 사장님이 일찍 오셨음.

나님 깜놀랬음.

사장님이 볼일이 있어서 일찍 오셨다며 카운터에 앉으셨음.

그때 C양이 책방에 놀러 왔었음.

사장님. 나와 C양에게 내가 카운터 볼 동안 너네 놀아라고 하셨음.

우린 자연스럽게 볼펜과 종이를 챙겨서 빙고게임을 했음.

8게임 했는데 내가 계속 지니까 사장님 이거 뭐냐면서 은근 슬쩍 와서 물어보심.

난 같이 하자고 건의 했지만 사장님 쿨하게 다시 카운터 앉으셨음.

아무래도 하고 싶으셨나 봄.

하지만 말은 너네 더 놀아. 아직 나 일 덜 끝났어.

우린 사장님 쌩까고 다시 빙고를 했음.

사장님 표정 잊을 수 없음. 계속 그거 뭐냐며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물어보심.

끝까지 같이 하자고 꼬셨지만 사장님 꿈쩍하지 않으심.

 

다음부턴 사장님도 빙고에 참여시켜드려야겠음.

 

4. 취한다~

 

사장님은 오시면 항상 커피나 물을 드심.

주로 겨울엔 커피, 여름쯔음에 물인 듯 함.

그런데 웃긴 건 뜨거운 커피 드시면서 사장님

윽~ 취한다!

맨날 그러심.

난 뜨거운 커피 먹고 취한 적 없음.

우리 사장님 특이체질임.

 

 

5. 뽑기는 나의 친구.

 

우리 사장님. 인형뽑기 달인임.

그러나 요즘 인형뽑기 안 뽑힌다면서 잘 안하심.

내가 오랜만에 인형뽑기에 홀릭해서 도전했음.

돈 2000원 날렸음.

입구에서 계속 안나옴.

신경질 부리면서 가게로 들어오니 사장님 잽싸게 돈 챙겨서 인형뽑기 하심.

내가 입구에 걸어놓은 거 계속 노리심.

나 진심 째려봄.

사장님 모른 척 담배만 피심.

결국 사장님도 못 뽑으셨음.

좀 기분 좋았음  음흉

 

 

 

이상 우리 가게 사람들 생활이었음.

 재밌었음 좋겠음.

 

영자님 좀 뽑아주셔서 우리 사장님 장사 좀 잘됐으면 좋겠음.

톡 되면 주소 올리겠음.

 

이상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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