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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과정

징쟁 |2010.07.13 15:00
조회 153 |추천 0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늘 눈팅만 했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친구도 누구에게도 말 할 수가 없고... 답답한 마음에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나.. 남자분들에게 의견을 듣고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이야기를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질 것 같아서 간단히만 설명하자면...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제 학교 선배였고..학교다니면서 제가 정말 잘 따르고 좋아했었습니다.거의 유일하게 선배다운 사람같았고.. 사람이 참 좋았더랬어요...그런데 그 사람한테는 이미 오래된 연인이 있었고, 저는 그냥 사람이 좋은 거다 라고 생각하면서점점 커져가는 마음을 다잡고 다잡으면서 지냈더랬죠.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고백을 해버렸고,서로 조금씩이라도..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물론 그때는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많이 힘들었지만 감정정리를 잘 했더랬습니다.그리고 선배는 졸업 후에 외국으로 유학을 갔고,5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선배도 3년 정도 연애를 했고, (학교 다닐때 만났던 분과는 그 후 헤어졌구요)저도 한 1년 정도 연애를 했었는데아마도 제가 무척이나 그 사람을 좋아했고,,잊지 못하고 있었어요.그 감정이라는게.. 참 웃끼기도 한게..그 사람과의 연애라던가.. 그런 무언가를 바라는 게 아니면서도 자꾸 그리워하게 되더라구요.마음속에 영화속 한장면 같은 사람으로 남겨 놓자 하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제 감정을 두었던거 같아요..
그러다가 작년에 그 선배에게 연락이 왔습니다.그 사이에 소식도 몇번 듣고 했었지만, 잘 지내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던 터라저는 무척이나 놀랐고, 그 연락의 주된 내용은자기를 제대로 생각해 봐 줄 수 있냐 였습니다.고민의 시간이 물론 있었지만, 전 그 순간 그렇게 바라고 그리워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받아들이기로 당연 마음을 먹었던것 같아요.그렇게 (제가 생각할때는 영화같은 ;;;) 연애를 시작했어요.학교를 아직 다 마치지 않은 상태라서 떨어져 있을 시간이 많이 있을 테지만그런건 전혀 문제 될게 없다라고 생각을 했고..그렇게 벌써 8개월 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생각보다 장거리 연애도 잘 하고 있고,얼마전에는 제가 휴가를 내서 보러 다녀오기도 했고...
그런데..저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었는데..남자친구가 예전 연인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그 외국에서 만난 3년 정도 사겼다는 분)그 둘이 특별한 이유로 헤어진 것이 아니어서 감정정리가 잘 안되는 모양이더라구요.유학생활을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도 안해봐서 모르지만 ;;)이번에 가서 보니.. 한국에서처럼 시끌벅적하지도 않고..참 개인적인 공간에 덩그러니 놓여있다보니 외롭기도 무척이나 외로웠겠더라구요.안쓰럽다 생각이 들정도로...수다스럽다할 수는 없지만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인데어떨때는 일주일동안 말 한마디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대학원과정이라서 수업 과제가 아니면 보통 거의 혼자공부하는 편이고..)여튼...그러그러한 상황에 있는데..예전 연인은 거기서 만난 학생이고..한참을 인식 못하고 지내고 있다가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과의 모임때문에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그 때문에 연락을 하다가 아마도..자기가 감정정리가 덜 됐다는 생각이 들었던가봐요.그게 계기가 되서.. 돌이켜보니 이별하고나서의 그 후회랄까.. 왜 그랬을까.. 등등 하는 생각들도 들고..잘못했던건 아닐까 괜한 자존심에 상처를 주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새벽에 결국 참지 못하고 그 이전 연인에게 문자를 보냈대요.자기 좀 도와달라구요...그런데 그 분이 자기가 뭘 도와줄 수 있겠냐면서, 다시금 시작하고 싶거나 하지 않다고, 지금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던가봐요.
저랑 그 사람이랑 서로 만남을 시작할 때 말하지 않으면 숨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들거나감정의 문제가 생기면 반드시 서로에게 상의하자고 이야기 했던지라제 남자친구도 저에게 말을 해온거였는데아직 전부 듣지는 못했고..이따가 다시 통화하기로 했거든요.
물론 화도 납니다.아직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다고 꿈에도 생각 못했기 때문에 놀란것도 적지 않고..하지만 그 사람 스스로도 그동안은 잘 모르고 있다가 이런 계기도 툭 튀어나온 감정들이라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구요..제가 바라는 건..제가 어떤 해야할지가 .. 정말 모르겠어요.물론 헤어지거나 그럴 생각은 전혀 없어요.절 속였다고 생각이 들지도 않고,그 입장에 절 대입해 봤을 때 비상식적인 행동이나 생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거든요..누구든 자로 재단하듯 감정을 딱 정리하고 다른 사람을 만나는건 아닐테니까요다만 속이 상한건.. 제가 옆에 있는데도(물론 물리적으론 떨어져 있지만)많은 외로움을 느끼고 있고..생각보다 그 정리가 안된 감정이라는게 너무나 크다는 거라서...제가 뭘 도와야할지..그냥 스스로 정리하도록 두어야할지..
혹시 비슷한 경험을 슬기롭게? 넘기신 분이 있다면..의견을 듣고 싶어서요..제가 많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이렇게 쓰다보니..오해의 소지가 많긴 하겠지만..욕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감정을 다 정리하고 저를 만났어야 했다 등등 이런 말보단지금 이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말을 해줘야하고 그 사람이 더 힘들어지지 않도록 해야하는지..그런 부분에 대해서 답해주셨으면 해요...
짧게 쓴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네요... ;;;그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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