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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함이 없이는, 젊음이 아니다.

조승현 |2010.07.13 23:09
조회 463 |추천 0

치열함이 없으면 젊음이 아니다.
(카피라이팅_ 임헌우, 캘리그라피_ 박병철)


제가 강의를 나가는 대학의 계단앞에 붙여진 배너입니다.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우린 별다른 생각없이 지나쳐갑니다.
그러다 이 글을 보면, 갑자기 찬물로 세수한듯이 서늘함이 느껴집니다.
나의 오늘은 치열한가?를 반문해보면, 스스로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스스로 마음만은 젊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갑자기 나이보다 더 늙어보이는 기분입니다.
젊게 살고픈 바램을, 젊게보이려는 스타일에서만 찾지 않았나하는 반성이듭니다.
20대라고 다 같은 20대가 아닐 것입니다.
24세를 전후로 우리의 몸은 성장을 중단한 채 노후화되간다고 합니다.
생각은, 행동은 자라지않고 나이만 먹는다면 그때부터는 진짜 늙어가는 것이 아닐까요?

얼마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발간하는 FT매거진에서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 25명'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선정조건은 세계적인 백만장자이면서 사람들의 생활이나 업무, 생각 등에 크게 영향을 미친 인물이었습니다.
여기서 애플의 CEO(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Steve Jobs)가 2위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다소 의외의 결과같지만,'사람들의 생활이나 생각에 영향을 미친 인물'이라는 선정기준에서 본다면
그다지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는 '인크레더블'과 '토이스토리'를 제작한 픽사의 CEO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매력적인 디자인, 다루기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
트렌드를 포착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타이밍...
그가 만든 제품과 그가 생각해낸 서비스에 세상은 열광합니다.
요즘 그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사람도 드물것입니다.
와이어드지(WIRED) 2005년 8월호에 실린 '세계를 바꾼 10년'이라는 특집기사를 살펴보면
2002년 최대 이슈로 윈도우즈(Windows)사용자를 위한 애플의 iPOD출시를 다루고 있습니다.
결국, 스티브잡스가 이끄는 애플이 지금의 세계를 바꿔가고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2005년 6월 스탠포드대학 졸업식에서 스티브잡스는 축사를 하게됩니다.
여기서 그가 이야기한 것은 자신의 성공에 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어떤 태도와 어떤 방식으로 인생을 살아왔는가를 과장없이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When I was 17, I read a quote that went something like: "If you live each day as if it was your last, someday you'll most certainly be right." It made an impression on me, and since then, for the past 33 years! , I have looked in the mirror every morning and asked myself: "If today were the last day of my life, would I want to do what I am about to do today?"

33년 동안 그는 하루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인것처럼 살아왔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서른살의 나이에 애플에서 쫓겨났을 때도,
그가 설립한 NeXT와 Pixar가 어려움에 빠졌을 때도,
췌장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을 때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에 자신의 전부를 걸 수 있게 만든 것이
바로 인생을 대하는 그의 이러한 열렬한 태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면,
그래서 오늘이 내가 살아가는 마지막 날이라면,
어떠한 생각이 들까요?
아마, 나를 포장했던 자존심, 망설이고 주저하던 계획들, 실패에대한 앞선 두려움,
이러한 것들은 죽음앞에서는 의미를 잃겠지요.
껍데기는 사라지고 자신에게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 남겠지요.
그러한 중요한 것들로 하루 하루를 채워나간다면...
그러한 치열함이 있다면, 하루를 살아도 후회가 적을 거란 생각입니다.
스티브잡스는 올해로 50년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정열이 넘치고, 거침없는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무엇보다 사람을 끓게 만드는 열정점을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99도와 100도 차이는 1도에 불과하지만,
이 차이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입니다.
그는 키노트에 항상 헐렁한 청바지차림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그가 젊어보이는 이유는 그가 입은 청바지와 그의 짧게 깍은 머리에 있지 않습니다.
바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그의 젊은 마음과 젊은 생각에 있습니다.

치열함이 없이는 젊음이 아닙니다.
오카모토 타로의 '예술은 폭발이다'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가슴을 타고 흐르는 거침없는 에너지의 분출, 이것이야말로 예술의 본질이라고 그는 얘기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스스로의 모든 것을 걸어야 이런 '폭발'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한 폭발이 바로 치열하게 사는 젊음의 모습이 아닐까요?
가슴에 뜨거운 화산하나는 품고 살아가야되는 것이 젊다는 게 아닐까요?

자신의 성장엔진은 머리에 있는게 아니라 가슴에 존재합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흘러가지 못하는 지식은 고인물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단순한 지식보다는 열정과 에너지,
그리고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통찰력이
스스로의 성장엔진에 시동을 걸어주는 요소가 될 것입니다.

스티브잡스가 현재 누리고 있는 인기와 영광, 그리고 지금의 위치...
이런 것들은 그다지 부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스스로를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수많은 외로움과 싸워이겨낸
그 치열했던 과정이...더 부럽습니다.
(물론 그가 만들어낸 iPOD 역시 갖고싶군요.)

당신의 오늘은 치열했습니까?
오늘 하루가 당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당신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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