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며 그녀를 봤습니다.

운진짜나쁜놈 |2010.07.14 01:25
조회 68,793 |추천 10

흠....일단 제소개를 하면

24살에 매일 아침에..지하철 1호선을 타고 출근을 하는 남자입니다.

 

출근하는분들 다 아시다시피 어쩌다보니 아침에 일정한시간에 타자나요.

 

저도 일정한 시간에 항상 같은 자리에서 지하철을 탑니다.

 

평소에 노래들으며 눈감고 하루를 정리하며 출근하는게 습관이였습니다.

 

(눈뜨면.. 아무래도 남자라..여성분들의 노출에 신경이 쓰여 힐끔보는게 ...좀 변태같기도 하고..자괴감이 들더라고요;;)

 

쨋든...그렇게 출근을 하던중 요즘 우울하던 찰나에 좀 즐거워 보려고 버라이어티 쇼 몇개를 엠피에 넣고 출근을 했습니다.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웃음을 못참는 성격이라...계속 히죽히죽 거리면서 너무웃기면 크게 심호흡하면서 천장도 보면서 즐겁게 출근을 하고 있었죠.

 

버라이어티를 다 보고 노래로 전환하고 다시 눈을 감으려는 찰나에

 

그것도 출근시간에

 

사람엄청 많은데

 

땀냄새 엄청나는데

 

에어컨도 약냉방차같은 말도안되는 배려때문에 약한데!!

 

야!!!!

 

깜짝놀라 이어폰을 빼고 주변을 살피자 누구의 소행인지 너무 티가나게 그여성분 주변으로

 

이렇게 둘러싸고 있는거 아니겠어요...

왜 소리질렀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사람들에게 사과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죄송해요 출근길에 불쾌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갑자기 잠깨워서 죄송해요.

 

제가 정말 죄송해요.

 

죄송하니까 내릴께요!!

 

뭘까..저 사차원소녀는.... 아가씨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출근길에 본 그 사차원여자사람을 보고 전 신기하기도 하고 귀엽다고 생각을 했어요.

 

솔직히 귀엽자나요.. 나만그런가요? 나만 개취인가요?

 

쨋든..

 

그렇게 출근길에 우연찮게 추억을 만들고 다음날이 되자..

 

전 그사람을 찾기 시작했어요.

 

뭔가 귀엽기도 하고.. 그렇게 해놓고 창피해서 다시 그시간에 탈수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해서요.

 

없었습니다..

 

다음날도 없었어요...

 

포기를 했어요.. 다시 눈을 감고 출근해야지..하는데

 

마지막 한번의 기회? 를 남기고 그여자사람의 등장입니다!!!

 

너무 반가워서? 넉을 놓고 봤어요...(사실 예쁘기도 해서...랄까요..)

 

너무 넉을 놓고 봤는지...여자사람은 저를 처다봅니다.

 

그제야 내가 너무 대놓고 보고있다는 사실을 알고 고개를 돌렷으나..

 

뒤통수로 느껴집니다....그여자사람의 눈길이..

 

서서 조는척도 해보고 노래목록이 나오는 엠피를 들고 동영상 보는척도 해봣지만...계속 처다봅니다...

 

저 여자사람...무서운 사람인가봐요...

 

결국 그런식으로 전...냉방이 되는 지하철에서 땀을 흘리며 출근을 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입구기둥에 숨어서 그여자사람을 찾았습니다.

 

있군요..

 

이쁘긴한데....너무 무섭네요...귀엽긴한데...또 걸리면 이번엔 때리러 올것만 같아....

 

용기가 부족한 저는 그렇게 몰래몰래...그여자사람을 지켜보는 아침을 매일같이 기다리며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근대 갑자기 그여자사람이 나타나지 않아요.....

 

옆칸으로 가도... 반대쪽 옆칸으로 가도...

 

내려서 다음 전철을 타도...일찍나가서 3번이나 내렸다 탔다 해도 없네요...

 

여기서 이제 결론입니다...

 

사실 이글을 쓰게된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찾아주세요.

 

아니지...너무 마음속 이야기를 해버렸네요;

 

왜 출근안하시죠;? 솔직히 여성분들 톡 많이 보자나요. 제가 내일 출근해야하는데 이렇게 밤늦게 까지 쓰는이유는..내일 출근할때 없을까봐 그래요...

 

나 무슨 낙으로 출근해요?

 

매일 같이 출근하던 시간에 같은 칸에서 타주세요.; 나 이번에는 연락처도 물어보고 관심의 표현을 해볼게요..

 

기회도 안주고 없어지면 난 어떻게해요!?

 

그러니까 한번만 다시 그자리에서 봅시다..

 

자신의 친구가! 후배가! 선배가! 동생이! 딸이! 언니가! 지하철에서 야!!소리를 지르고 사과하고 내렸다고 한 얘기가 언뜻 기억에 난다!?

 

리플 달아주세요. 장난 하면 안되요!

 

 

 

추천수10
반대수0
베플-|2010.07.16 11:18
이거원... 사람들 톡보고나서 인형탈쓰고 직거래하러가다가 지하철에서 샤우팅할기세... ------------------------------------------------------------------------------- 오 판에서 베플 처음되봐요 ㅋㅋㅋㅋ 제 싸이에 우울한 노래 많아요~ 죽어가는 싸이좀 살려주십쇼 ㅠㅠ
베플서러운 솔로|2010.07.16 12:02
나도 매일 똑같이 지하철&버스로 회사 출근하는데 왜 난 이런분이 안계신거냐....

이미지확대보기

베플야!!|2010.07.16 08:57
호!! 했으면 바로 짝짝꿍인데 ㅋㅋ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