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왠 변태 귀신을 만났어요.

비싼녀자 |2010.07.14 17:47
조회 4,424 |추천 0

 

 

 

 

 

 

 

난 시크한 녀자임으로  '안녕하세요?어쩌구 저쩌구...'하는 인사따위는

집어치우겠음.  그리고 음 체를 쓰겠음.

필자는 남들보다 귀신을 쪼끔 더 많이 본 사람임.

근데 신기하게도 가위따위는 절대 눌리지 않음.

내가 지금 하려는 이야기는 1년전 내가 꽃다운 중딩때일임.

그럼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음.

 

 

 

 

 

 

 

 

 

 

참 풋풋했던 16살때 1학기 중간고산가,기말고산가 어쨌든 시험이 끝나고

나와 날따르는 잉여친구들은 시내로 꺼지려고 계획하고 있었음.

근데 AC8 , 하늘에서 비가 꽃나 많이 오는거임.

우린 '머임?머이따구임?아짜증남ㅡㅡ' 뭐대충 이런식의 대화를 나누다

결국 그냥 내친구의집에가기로 했음.

 

 

친구의 집에서 밥도먹고 히히덕 거리다보니 전날 밤세운거 때문인지

(컴퓨터한다고)꽃나 졸렸음.

그래서 난 내친구들에게 "난자게씀 ㅃ2"라고 말하고 침대에 들어누워씀.

내친구들은 그나이 또래에 맞게 비가오니까 무서운 얘기를 해야한다며

이불을 가져가서  침대 옆에 빙둘러 앉아 지들끼리 꺅꺅 거리며

무서운 애기를 해댔음.

그리고 난 급속도로 잠에 빠져들기 시작했음.

근데 내가 막 깊이 잠들려고 했을때 화장실갔다 돌아온 집주인 친구가

날 마구마구 흔들어 재끼며 깨우는거임.

 

 

"야,00야 똑바로누워, 야 반대로누우라고!!"

 

 

막 이런 소리를 하는데 난 너무 졸려서 만사가 다 귀찮았음.

거기다 정자세로 자고 있는데 이새끼가 왜자꾸 깨우는지 이해도 안됬음.

난 짜증 섞인 목소리로 "왠개소리야 이년아 잠좀자자 히망"

이따위말을 지껄여댔음.그런데 친구가

 

 

 

"IC...니 자다가 무슨일 생겨도 난모른다."

 

 

 

이러는 거임. 난 엄청 졸렸기에 건성으로 고개를 끄덕거리며 걍 잠들어버렸음.

그리고 한 30분쯤 자고있었는데(벽을보고 웅크리고 자고 있었음.)

누군가 뒤에서 내허리를 껴안는거임.

(그림첨부 차라리 안하는게 이해에 도움될꺼 같아서 안했음.

그니까, 벽보고 자고있는데 뒤에서 누가 한쪽팔로 내 허리를 감아 왔다고

생각하면됨.)

팔이 꽤 묵직했음.

난 내친구들중에 키좀크고 덩치좀 있는 애들이 있어서 그아이들중 한명이

무서운 얘기하다 쫄아서 침대위로 기어온줄알고 걍 잘려고 했음.

그런데 팔이좀 걸거치는 거임.그래서 손으로 그팔을 쳐냈음.

근데 다시 감아옴.

또쳐냈음.

다시 감아옴.

다시 쳐냈음.

또 다시 감아옴.

 

 

 

이쯤 되니 좀 짜증이났음. 진자 졸려죽겠는데 팔이 무거워서 못자니까

짜증이 나는거임.

그래서"IC...진짜!"카면서 중얼거리며 결국 불만을 표출했음.

그런데.....

 

 

 

 

 

어떤 남자가 내귀에대고

 

 

 

 

 

"그냥 자....."

 

 

 

 

 

이러는거임.

내친구들중에 남자는 한명도 없었음.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진짜 없었음.

 

 

 

 

순간 소름이 쫙 끼치면서 눈을 번쩍떴음.

뒤에선 여전히 친구들이 무서운 얘기하는 소리가 들려옴.

그리고 그남자의"ㅋㅋㅋㅋㅋㅋ"하는 웃음 소리도 들려옴.

그남자의 팔은 여전히 내허리를 안고있음.

난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가위인가 싶어서 손가락 발가락 다 꼬물꼬물해보고

입모양으로 아에이오우 도 해봤음. 다움직임.

너무 무서워서 머지머지 하면서 눈을다시 꽉 감았음.

남자는 여전히 내귀에대고 낄낄거리며 웃고 있었음.

난 그대로 있으면 미쳐버릴것 같아서 꽉감은 두눈에 힘주고

남자귀신님의 팔을 손으로 팍 쳐낸후에 빛의 속도로 침대위에서 내려와

빛의속도로 내친구들 품으로 파고들었음.

내친구들이 돌았냐고 물어옴.

한년은 잘 디비 자다가 왠 지랄이냐고 찌증냈음.

난 완전 정색하고 친구들한테 혹시 니들중에 나한테 장난친년 있냐고 물었음.

다들 '뭔 개소리?'라는 반응임.

내가 나 화났다고, 진짜 화낸다고 침대에 올라가서 내허리 끌어안고

남자 목소리 낸거 누구냐고 물었음.

그런데 그때 묵묵히 밖에서 우리들이 어질러 놓은 것들을 치우던

집주인 친구가 들어와서 무슨일이냐고 물음.

내가 사정을 설명했음. 근데 이친구가 하는말이,

 

 

 

"진짜? 그러게 내가너 똑바로 누워 자라고 했지."

 

 

 

 

이러는 거임...

 

 

알고보니 내가 누워자던 방향이 북쪽이였음.

사람죽으면 관 북쪽으로 놓는거 님들도 아실거임.

거기다 그아파트 오래되서 좀 흉흉한 소문까지 돌고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좀 억울함. 그남자 귀신변태였음.

왜 남의허리를 안고 지랄임?

내첫 백허그를 빼앗겼음....

마무리 어뜨캐 해야될지 모르게씀.

그냥 끝네게씀.

 

 

 

-끝-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나뭐래니|2010.07.14 18:11
이제 한번 북쪽을보며 자볼까..?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