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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난 군대에서 귀신이랑 친구먹엇음.

토끼가삐약 |2010.07.14 19:48
조회 5,289 |추천 9

요즘 유행하는건 다 따라해보겠음.

귀신드립 음슴체.

지금은 호주에서 공부한다고 깝치고있는 24남임.

 

어떤분 군대에서 귀신봤다는 이야기에 삘받아서 글쓰게됨.

 

1. 난 군대를 GP로 갔다 . DMZ안에 있는 벙커에서 산다고 생각하면됨.

245, 246GP 두군대를 탓는데 245GP는 내무실이 진짜 벙커임.

열음되면 뒈지게 시원하지만 비오면 곰팡이냄새 쥐쥐침.

아무튼 병장이되서 내 자리는 넓은 자리로 옮기게됨. 병장의 특권.

근데 피곤해서그런지 자꾸 가위를 눌리는거임.

그러던어느날 목이말라서 눈을 뜨고 일어나려는순간 몸이 굳어버리는거임!
순간 천장에서 어떤여자가 씩 웃으면서 점점점 얼굴로 다가옴..

첨에는 겁나 무서웠는데 점점 가까워 질수록 이쁜거임.

외로웠던 나에게는 축복?인듯했음.

말은 안나오는데 뭔가 말을 하는기분이었음.

자기는 한국전쟁때 죽은귀신이라고만 알려줌.

그뒤로 30번정도 더 가위눌렸는데 친구먹음.

나혼자 그렇게 생각한건가?

고참이 알려줬는데 예전에 뭐 귀신보는 뭐 퇴마사? 뭐시기 아무튼.

그런사람이 그러는데 그자리가 기운이 안좋다고 어쩌고저쩌고

그래서 기쎄다는 후임이랑 자리도 바꿔봤는데 그싯기도 귀신봄.

근데 할머니 였다고함. 난 축복받은거임.

이건 뻥이 아니라 진짜임.

GP밖으로 나가면 6.25떄 쓰던 실탄과 탄피를 종종발견할수있음.

 

 

 

2. 이건 내이야기가 아니고 내 동기이야기인데

우리는 초소가 반평남짓한 공간에서 사수/부사수 2명이서 근무를섬.

내동기가 병장인데 이등병이랑 근무를서고 있었음.

근데 이 이등병이 약간 찐빠임.(어떻게 수색대왔는지 궁금함)

새벽3시넘은 시간이었음. 동기는 한참 서서 졸고있었는데

이 이등병이 갑자기 "예!" 하는거임.

내동기가 "뭐야? 졸았냐?"하니까

이시끼가 안졸았다고함. 한3분있었는데 또 "예! ㅇㅇ병장님"

이랬다는거임. 내 동기가 등이 오싹오싹해오기 시작함.

근데 이시끼도 약간 똘기가있음.

재밌는생각이 낫는지 자는척하면서 "야"라고 작게 속삭임.

이등병이 겁나 깜짝놀라서! "장난치지 마십쇼! 무섭슴다"라고함.

그순간 둘다뭔가 지나가는걸봐서 뒤를 살짝봤는데

소대장이 순찰돌다가 얼굴에 후레쉬대고있는거에 개놀라서 초소안에서 소리지름.

둘다 시말서? 뭐라했지 암튼 반성문씀.-_-

 

 

3. 이번에는 246GP임.

GP마다 벙커하나씩은 가지고있음. 벙커안에는 가끔 박쥐도 들어와서삼.

근데 벙커가 많으면 10개초소(우리는그냥 1벙커 2벙커라고부름)

정도있는데 그중4벙커가 젤 깊숙히 있었음.

근데 4벙커입구에는 한번 폭파된 흔적이있는지 무너져내리는걸

마대자루에 흙담아서 막아놨음 거기는 짬타이거(짬고양이)의 안식처임.

보통은 지상초소에서 근무를서는데 비상이 걸린거임.

초소대신 벙커로들어가게됬는데 하필이면 쉬풜뭐쿠퍼ㅏㅏㅓㅁㅇ

4벙커임. 귀신나온다는 4벙커로 가게됨. 부사수랑 둘이 한참 밖에 쳐다보고있는데

뭔가 샤샤샤샥 지나가는거임. 가글(PVS1)로 쳐다봄. 가글은 뭐 영화보면 어두운데서

초록색으로 보이는거 그걸말하는거임.

근데 부사수가 뭔가 움직이는걸 봤다고함. 난 당근 짬타이거로 생각하고

"그냥 짬타야"라고말해버림.

근데 뭥미. 갑자기 위에서 뭐가 툭 떨어지는데 쳐다보니 목부러진 너구리인거임!

개깜짝놀라기도했고 약간 오싹한기분이 들어서 조심스럽게 대가리내밀고 위를

쳐다봄.

머울켜ㅓ초ㅜ펍모ㅓ올!!!!!!!!!!!!!!!!!!!!!!!

그냥 짬타이거랑 눈마주침. "오시바시바시바시바" 외치다가 후임이랑 눈마주침.

그시끼 웃어버림-_- 아 개쪽팔린데 이거가지고 갈굴수도없었음.

 

 

4. 이건 귀신얘기라기보다 뒈지게 놀라고 진짜 뒈질뻔한얘기임.

전반야 근무끝나고 들어와서 내무실에서 한참자고있었음.

그날따라 낙뢰가 많이치고있었음. 종종 낙뢰가 내리치는데 GP마다 피뢰침이있어서

그닥 위험하진 않음. 한참 처녀귀신이랑 놀고있었는데(그냥잔거임) 갑자기 벙커

전체가 흔들리면서 꽈콰콰콰콰콰쾅 하는거임. 낙뢰가 떨어져도 이만한 소리는

안남. 자다가 고막 터지는 줄알았음. 전쟁난줄알고 내무실전체에 난리가남.

다들 3분도 안되서 복장차려입고 하이바쓰고 총들고 뛰쳐나감.( 우리는 항상 훈련을받은

리얼 수색인임) 비상초소로 후다닥들어가서 앞을 내다봤는데 뭥미.

원래 GP는 산에있어서 앞에 경사면이 있는데 경사면이 사라짐. 앞에 2중으로된 철책도

있는데 철책도 일부분이 사라짐. 잠깐동안 진짜 전쟁난줄알았음.

인터폰으로 상황실에 물어보니 낙뢰가 GP바로옆에 떨여져서 크레모아가 동시에 다

폭발해버린거임.

(크레모아 : 새끼손톱만한 구슬들이 약 1500개?잘모름 아무튼 들어가있는데 스위치를

누르면 전방으로 폭사함. 폭파시키는데는 약2볼트가 필요함.) 낙뢰때매 크레모아가

순식간에 날아가버린거임. 거기에 조명지뢰도 설치되어있는데 엄하게 핀이 뽑혔는지

조명지뢰도 터짐. 개난리 난거임 다음날아침부터 방탄복껴입고 나가서 크레모아

심는작업함. 약 50여개 (정확히말하면 군사기밀누출이라고할까봐)중 반이상이

날아감. 우리는 약 3일간 크래모아심고 철책 다시세우고 개고생함.

디지는줄알았음.

 

 

DMZ에서 근무하면서 개힘든것도많고 재밌는것도 많은데 졸려서

그만써야겠음. 톡되면 군생활사진들(몰래몰래찍은DMZ) 사진도 공개하겠음.

이러다 끌려가는거아닌가 모르겠다-_-

 

 

 

 

 

추천수9
반대수0
베플잉여퀸|2010.07.14 19:55
난 여자라 무슨소린지하나도 모르겠지만 뭔가 멋있군.. ----------------- 동감 10이지만 볼거따위없지만 그래도 볼거 3개는있음 그래도 여는 잉여의집 잉여집놀러와염 헌집버리고 새집지음 ㅋ http://www.cyworld.com/syiii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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