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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창까지 나홀로 떠나는 도보여행

 

군에서 전역한지 벌써 한달하고 보름... 전역하기전에 그렇게 여행한번 가보겠다고 틈틈히 침낭 배낭 옷등 여기저기 알아보고 계획을 열심히 세웠지만 막상 전역하고나서 몸이 편해서인지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한달하고 15일이 지났다...

막상 떠날려니 두려움이 앞선다 자는건 어떻게 하고 먹고 입을건 어찌해야하나...요즘 인심도 흉흉하다던데 괜히 갔다가 엄한곳 끌려가는것 아닐까 별 두려움이 생겨서 내 발목을 잡는다..군에있을땐 죽더라도 하고싶은걸 하고 죽자 하고 자신만만했지만 막상 귀찮음과

막연한 두려움 생각보다 출발하기가 쉽지않다...

그러다보니 5월 10일 이대로 계속 있으면 흐지부지될것같아 우선 출발부터 했다.

 

 

절묘하게 가려주는 불빛 ㅋㅋㅋ

 

 

대충 준비물은 반팔티*2 긴팔티*2 솜바지*1 바지*2(춘계용 하계용) 기능성 방한복*1 수영복 넥나이프 에어매트리스 오리털 침낭(세번째사진 두번째) 이마트에서 파는 여행용 미니 세면도구 설사약 두통약 소독약 안티푸라민 뿌리는파스 벌레쫓는스프레이

로프 실 바늘 지퍼락 봉지 철사끈 햇빛을 막기에 충분한 챙있는모자 라디오겸mp3 그리고 바이올린 막상 들어보니 꽤 들을만하다 체중계에 무게를 재보니 13킬로그램 뭐이정도야 육군에서 야간행군할때 든다하지않는가? 5월 10일 17:30분 당당하게 집밖을 나섰다..

 

30분정도 걷고 그냥 한컷 ㅎㅎ

이때는 둔촌동까지 갈수있다 생각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가 않다 한 3시간정도 걸으니 입질이 왔다이미 날씨도 어둑어둑해지고 특히 13킬로그램의 짐의 무게가 압박으로 다가온다..짐만 지고있으면 상관없는데 악기까지 들고있으니 짐 무게와 악기 무게까지 더해지니 어깨 한쪽은 저려온다 괜히 악기 가져왔나? ㅠㅠ

 

한 3시간 30분 한 10킬로정도 걸은것같다 이미 시간은 어둑어둑 해지고...온몸이 찌릿찌릿하다...

한밤중의 구리는 네온싸인때문인지 화려하고 번쩍번쩍한다... 더이상 걸음을 걸을수 없어서 구리에서 하루를 보내기로하는데..가격이 녹록치 않다. 하루에 만오천원 요즘 커플들이 "짧은밤"으로 여관을 애용해서 이가격에도 방이없단다 출산률 1.25대인데 짧은밤 묵는 커플때문에 여관값들이 비싸다니 아이러니하다... 또 목구멍이 포도청인지라 1500원 어치 떡복기와 (얻은)오뎅국물+떠날때 준비한 라면 비록 인스턴트지만 이때먹었던 오뎅국물라면과 떡볶이 정말 맛있다...

 

6월 11일 둔촌동으로 출발

어제 둔촌동 아는형에게 전화를 했다 둔촌동 놀러가니 재워달라고 하니 다행히 자고 가란다 오늘의 목적지는 둔촌동이다 어제 1만5천원 쓰고 먹는거로 1500원썼으니 1만6500원을 썼다 물론 돈은 어떻게 될지 몰라 어느정도는 있지만

도보여행이라는 장거리 여행 특성상 한푼이라도 더 아껴야 한다는 압박이 온다..

오늘은 둔촌동까지만 가고 형한테 좀 애교좀 피워서 고기좀 얻어먹고 잘좀 자보자 하는 계획을 짰다(돈없어봐라 다 비굴해진다 -_-)

 

구리에서 둔촌동으로 가는길중 11시쯤에 일어나서 2시간 30분쯤 걸었는데 갑자기 이런 숲이 있어서 찰칵!

 

 어렸을떄나 지금이나 한강을 봐왔지만 참 볼때마다 넓다라는 생각이 든다

 

생각보다 일찍 4시쯤에 둔촌동 도착 그 형과 술도 먹고 저녁도 먹고 했지만 뿜빠이로해서 결국 2만원지출 ... 그래도 그 다음날 형 어머니께서 김치볶음밥을 싸주셔서 점심은 걱정 없겠다하는 든든한 마음과 함께 출발할수있었다.

8시에 기상해서 9시에 출발했다 어제처럼 늦게 출발해서 얼마 못걷고 하루가 지나가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도곡역까지 걸었는데 물집이 계속 생긴다 차라리 터지면 좋겠지만 터지지는 않고 계속 물이 있는채로 부어버려서 더 곤욕이다 어쩔수없이 5000원을 지출해서 발 보호대를 구입했다.

 5월 10일 경기도에서부터 출발해서 5월 12일 다시 경기도로 도착 ㅡ,.ㅡ;;

 

드뎌 오후 4시 과천에 도착 양재를 지나서 저 표지판을 보니 아 드뎌 서울을 벗어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틀만에 서울을 제대로 벗어나는데 성공한것이다. 도곡 양재를 지나서 과천쪽으로 오니 역시 서울을 벗어났다는 느낌이 든다

 

 

수도권에서 심심찮게 볼수있는 비닐하우스 서울과 경기도의 사이를 알려주는 표지판을 지나자마자 식물원들이 쭈욱보인다.

참 신기하다 남양주에서도 그랬는데 불과 서울에서 500미터 거린데 서울근교와 서울과는 좀 차이가 많이났다.

 

 

 올해 어버이날은 카네이션도 못달아드렸는데 ㅠㅠ... 저걸 보니 불효자는 웁니다

(5월8일이후 부모님은 대놓고 섭섭하다 내색은 안하셨지만 틈틈히 어버이날에

카네이션 하나 안꽃아준놈 하면서 은근히 타박을 주더군요 ㅠ..

죄송합니다 부모님...)

 

 

저녁은 식당에서 1000원주고 사온 공기밥 한그릇과 집에서 싸온 이마트 볶음 짜장면 참 라면과 짜장면을 쓸때없이 많이 가져왔다는 생각이 항상드는데 이렇게 먹을때는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든다...참 사람이 간사한건지 ...

한 6시쯤에 과천에 도착 과천은 정부 과천청사가 있어서 그런지 도시가 꽤 이쁘다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점은 이 동네는 무슨 담벼락이 그리 많은지 담때문에 돌아가는 길들이 많았던것같다... 과천이후 사우나나 묵을곳이 없다해서 과천에서 묵었는데 숙박업소가 이외로 없어서 좀 묵는데 애먹었다 사우나는 단 한곳이 있다고한다...

하루 묵는데 7000원정도 시설은 그다지 좋진않았지만 가격은 그나마 저렴하고 뜨거운 물에 몸을 충분히 쉴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오늘은 여기까지....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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