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불신지옥] 한국공포영화는 죽지 않았다.

토니몬타나 |2010.07.17 16:27
조회 524 |추천 1

 

월하의 공동묘지, 여고괴담이후 우리나라 공포영화는 일본에서 불어온 사다코의 저주에걸려 그지 같은 작품들을 내기 바뻤다. 그리고 헐리웃에서 불어온 10대호러물의 여파로 너도나도 아류작들을 쏟아냈다.

그결과  우리나라 공포물은 그 근원을 건드리지도 못한체 그저 따라하기에만 바뻤고 대한민국영화계에서 공포라는 장르를 시도한다는거 자체는 영화자체와 흥행에서 그저 망하겠다는것으로 의미되어졌다.

(그 뛰어났던 여고괴담이 2편이후에 그저 미모의 여배우들의 등용문으로 전락되어버린 사례를 보면 알수 있다)

불행중 다행이었던건  이런 진흙탕같은 상황에서도 기담, 알포인트,  리턴같은  장르의 혼합화로 나온  괜찮은 작품들이 선보였다는것이다.

 

워낙 우리나라 공포영화에 너무나 많이 디어서 일까?

그리고 2009년 봉감독의 조수였던 이용주가 이작품으로 데뷔하였을때 사실 평은 좋았지만 그닥 땡기지 않았다.

하지만 어제 ocn에서 해주는것을 봤을때. 극장에서 안본것을 후회했다.

 

                                       

                

                            <깜짝 스타에서 배우로 한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상미여신>

 

이영화를 소개 하자면 어느날 엄마로 부터 자신의 동생이 실종되었다는 전화를 받고  집으로 찾아가지만 엄마는 기도를 하자고 하고 형사는 형식적으로 수사만한다. 그러던 도중 자신의 동생과 연관된 사람이 하나씩 죽게 되면서 점점 사건이 복잡해 진다는게 이 영화의 기본 줄거리다.

 

어떻게 보면 늘 봐오던 공포영화의 법칙이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사용되는것 같이 보이지만 영리하게 다른 결과물을 내놓는다.  기존의 영화가 이  법칙을 이용을 하여 고어물로서,분위기로서, 공포감을 조성했다면 이영화는 파편처럼 흩어져있는 사건과 사건을 연결함으로서 미스터리 구조를 극대화시키고 마지막에 진실을 보여주며 공포감을 조성한다. 그 진실은 대한민국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있는  이기심이 수반된 맹목적 믿음의 강요이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사다코보다도  우리나라 사회를 비추었을때 더 무서워진다는 이 소름돋는 진실이?

 

이런 맹목적 믿음의 강요가 가능한 이유는 바로 아파트라는 공간 떄문이다.

이 아파트로 통해 사람들은 더욱더 쉽게 친해지고 광기에 사로 잡힌다. 여기서 이영화의 장점이 하나 나오는데

아파트라는 친숙한 건물을 이질적으로 그려내서 더욱더 공포감을 조성시킨다는거다. 그 떄문에 우리가 복도창가에서 이웃과 늘 하는 대화장면도,  평범해 보이는 거리와 방도 무섭게 느껴진다. 공간의 효과적인 활용이랄까?

그리고 이 활용이 가능하게 만든것은 감독의 공간에 대한 이해와  촬영기법, 조명의 힘이 크다.

 

이런 장점들을 가졌지만 아쉽게도 이야기는 하나의 마침표로 마무리 되지 못한다. 더 풀어야할 이야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엔딩씬은 좀 성급하게 끝낸 감이 적지 않다. 떄론 열린 결말이 상당한 충격을 줄떄도 있지만 적어도 이 영화는 마침표를 찍어야 옳았던 작품이었다. 

 

비록 장점 못지 않게 약간은 서툰점도 많이 보이지만 그동안 한국공포영화가 보여주었던 실망스런 행보를 잊게끔 만들어주는 작품이었다. 첫 데뷔작 치고 정말 놀라운 작품을 선보였던 이용주의 다음행보가 주목된다.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