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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날 후려치던 지팡이 할아버지 그리고 무개념 중딩들

Mr.hwang |2010.07.18 01:59
조회 5,115 |추천 41

우선 글 쓰기전에 나도 판을하는 네티즌이기에

음 슴체를 쓰도록 하겟음

 

난 올해 22살 입대 영장 얼마전에 받은 입대일 약 24일인가 23일 남은

건장한 대한민국 남아임

 

난 학교때문에 서울로 유학온 경북 영천 촌놈임

(영천 아시는분 몇 없음 극히 드뭄)

 

암튼 시작하겠음

 

나 방학이라 서울남아서 입대 몇일 안남았지만 놀아서 머하냐는 생각으로

서울 남아서 일 빡세게 하고있었음

 

문제의 그날도 일 빡세게 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 탐

피로때문인지 지하철에서 폭풍 잠 잤음

하지만 잘때 심하게 조심하게 잤음

왠줄 암??

님들 그런적 없음? 자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퍼더덕 되는 경우

나 그거 엄청 많았음 나 그리고 잠버릇 심함 어떤 자세로 어디서든 자도 

 품에 안껴앉음 몸부림 심해짐 그래서 가방 꼭 껴앉고 잠

미친듯이 조심해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뭐가 내머리 엄청 쌔게 침

자다가 깜짝 놀라서 퍼더덕 거리면서 깸

뭐야 이러면서 당황하고 있는데

누가 내앞에 서계심 할아버지 였음

갑자기 나에게 짜증내심

"젊은 놈이 어디 어른 앞에 있는데 자는 척해!!"

그래서 내가 반론함(원랜 정중히 비켜드림 하지만 나 좀 어이없고 당황해서 반박함)

"할아버지 저 진짜 피곤해서 막 자고 있던거에요 비켜드릴게요"

그러고 순순히 비켜드림

 

머리도 띵한게 아프고 어이도 없고 좀 창피도하고 

 다른곳으로 자리 옮기기도 머하고

내리자니 귀찮고 그냥 그 할아버지 앞에서 그냥 서서

고개 숙이고 그냥 가고 있었음

 

5분정도 지났나?

피곤해서 닫혀있던 나의 귀에 미친듯이 시끄러운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함

시끄러운쪽 응시함 중딩들이었음

그녀석들이 앉아 있던곳 노약자석이었음

그리곤 그녀석들에게 속으로 욕만하고 넘어가려했음

(고등학교 졸업한 님들 다 그러잖슴 고등학교 졸업하면 중 고딩들이 젤 무섭다고

나 딱 그거 였음)

 

근데 그때 문뜩 생각이 듬 저놈들 아까부터 있던거 아니었음?

이런 생각듬

 

할아버지에게 물음

"할아버지 저기 저 노약자석에 쟤들 아까부터 저기 있었어요?"

할아버지 맞다고 함

 

아마 내 예상인데 이 할아버지 쟤들때매 나 때린듯함

 

때 마침 지하철에 한 할머니 타심

할머니 자리 못찾고 우왕자왕 하심

물론 노약좌석 그 중딩들 꼼짝 안함

 

할아버지 갑자기 소리지를라 그러심

그거 나 포착함

순간 든 생각 '저 중딩들 가만히 냅두면 안된다'

할아버지 순간 소리 지를려는거 말림

그리고 내가 할아버지께 말함

"할아버지 제가 저 할머니 자리 만들어 드리고 올께요 기다리세요"

나 좀 멋있었음 그때 아놔 대박 지금 생각하니 좀 오그라 듬

 

나 그 할머니에게 다가가 말 검

"할머니 기다리세요 제가 자리 만들어 드릴께요"

믿음직한 손자스런 대사 남기고 할머니 손잡고 노약자석으로

모심

 

그리곤 그 중딩들에게 아주 조곤히 말함

 

"얘들아 너희가 앉아 있는 곳은 노약좌석이고

 할머니가 연세도 많으시고 힘드시니까 너희가 자리를 좀 비켜주지 않을래?"

나 조근조근 차근차근 이쁘게 말함

그러더니 이 미친 중딩들 돌아오는 대답은

 

"저희가 왜 비켜요? 저희도 지금 충분히 힘들거든요? 아 뭐야 별꼴이야 이상한 아저씨야

저 사람들도 다 안비키잖아요 싫어요 비키기"

 

나 순간 열받음... 욕 나올뻔 했음

그 순간 옆에 있는 할머님 생각남

 

할머니 한번 처다봤음

그 할머니 내 손 뿌리치려하시면서 말하심

"아 학생 됬어 괜차나 젊은애들 공부하고 힘들잖아 내가 그냥 일어서 갈께"

이러심

 

나 순간 고향에 할머니 생각남.... 우리 할머니 지금 매우 편찮으심...

한번 찾아뵙고 지금 다시 서울 올라왔지만 영 뭐가 찝찝함...

 

그때 누가 일어나서 할머니 모셔서 앉혀드림

나 감사하다는 의미의 샤방(?) 아니 아니 ㅈㅅ ㅈㅅ 나 잠시

내 외모 착각함 썩소 날려드림

(난 내가 날린게 썩소가 아니지만 친구들이 썩소라고 함...)

 

그리곤 다시 그 중딩들 응시 시작함

 

나 우리 할머니가 이런일 당한적 있던게 아닐까 심각하게 몇초간 고민함

그리고 이새끼들 어떻할가 고민함

 

나 첨에 밝혔듯이 22년 토박이 경상도 남자임

욕이 생활이었던 남자임(여기서 모든 경상도 남자 동의할것이라 믿음!!)

 

한 10초간 그 졷중딩들 응시하고

난 그놈들 눈높이에 맞게

 

쭈그려 앉음

그리고 그놈들 귀에 입을 가져다대고 아주 조용히 말함

"이 X벌 놈들이 X지고 싶어서 환장했나 히아가 말하면 처 알아들을것이지 어디서

말대꾸고 싸가지 밥말아 먹었나 너거 집에 할무이 안계시나? 완전 처 돌아삔네

너거 지금 당장 처일라서 다음 역에서 처 내려라 그리고 담부터 너거 내눈에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거 비기만해바라 눈까리 먹물 없애뿐다. 평생 다른자리 못앉고 여기만 앉게

해줄께 그게 뭔말인지 알제?"

 

이런 발언 날림

 

중딩들 확실히 쪼라씀

 

갑자기 울먹울먹함

그리곤 미친듯이 광속으로 다음 역에서 내림

 

그리고 난 아까 그 할머니에게 자리 비켜준 사람 다시 그자리에 앉혀드리고

할머니 노약자석에 앉혀드림

할머니 나에게 고맙다고 계속 그러심

 

나 그냥 씽긋 웃고 다시 할아버지 앞으로 감

(내 가방이 거기 있었음)

 

할아버지 나보고 내가 사람 잘못봤네 너 착한놈이구나

 

이러시고 호탕하게 웃으심

 

나 내릴 역 됬음 할아버지에게 담에 기회되면 또 뵈요 그러고 가방가지고 내림

 

암튼 결론

 

물론 지하철에서 좀 어이없게 구는 어른들도 있지만

 

우리나란 동방예의지국임

 

나 어릴적부터 예의 심하게 교육받으며 큼

 

이 나라의 어린싸가지없는아이들에게 말하겠음

 

어른들께 싸가지 없이 굴기 전에

 

니들 집에 계신 부모님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 한번 생각해봐라고

 

니들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가 같은일 당하시면 기분이 어떻겠냐고

 

어른존경은 당연한거라고

 

아 근데 이거 어떻게 끝내야됨?....

 

무지 당황스러움...

 

암튼 긴 글 읽어주신다고 고생했음....

 

형 누나 동생들...

 

나 좀씀 입대함... 내 블로그 들려서 위로의 글좀 적어주셈...

 

사진 공개따위...없음....

 

뭐 원하는분들 없겠지만 

 

 

 

 

 

 

 

 

암튼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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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나 쪽지로 의견 보내주시는 분들 많으시네요

그 할아버지 또한 잘못 됬다 라던가 뭐 여러가지 의견이요

 

그런데요 한가지 생각해봐야 될게 있지 않을까요?

물론 판을 하시는분들중

50~60대는 없으시겠죠

예비 부모님과 현재 부모님이신분들도 꽤 되실겁니다.

그리고 이제 몇년후면 결혼하실분들도

 

22살에 군대도 안갔다 온놈이 이런 말 하는게 참 우습긴 합니다만

어리다고 마냥 제가 하는말 그냥 흘러들으려 하지말아주세요

저 나름 방송국에서 일하고싶어서 공부하고 있는 놈입니다

어느 한쪽 편에서서 이야기 하는거 무지 싫어하고요

 

저를 지팡이로 때렸던 할아버지 또 한 잘못 되었지만

절 때리고 나셔서 정말 미안하다고 그러셨습니다.

사실 살짝 피가 났습니다. 그걸 보시고 약 사서 바르라고 돈까지 쥐어주시고

혹시라도 뭐 문제 있으면 전화하라고 전화번호주시고 거기서 전화번호 확인까지

해주시고요

꽃다운 아름다운 인생의 후반을 살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중학생 문제 입니다.

 

요즘 그런 아이들 참 많습니다.

그런 아이들을 누가 만든걸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무분별한 욕설과 타인비방등 잘못된 언어 사용부터 시작해서요

인터넷이 문제지 않을까요?

그리고 잘못된 가정교육등

뭐 물론 중학생 나이라면 사춘기라 삐뚤어질수도 있긴하지만 말이죠

 

돌이켜 생각해보면

막연히 중학생만 머라 그러기 보다는 일단 돌이켜 봐야되지 않을까요?

 

판을 하시는분들 대부분이 20대일겁니다.

수년 후에 결혼을 하고 자식을 가지게 된다면,

올바른 가정교육과 사춘기라고 막연히 예민한 시기라고

그냥 내버려두지 말고, 조그마한 관심이 그 아이들을 변화 시킬수 있다는것

우리 모두 격어봐서 알고 있잖아요?

 

차근차근 저희들이 노력한다면, 달라지지 않을까요?

 

저 역시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을 보내왔고

부모님의 작은 관심 하나가 그리고 친구들의 관심이

삐딱선 탈뻔한 저를 바른길로 다시 대려왔으니까요

 

아무튼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다고 막무가내로 혼내는 어른이나,

기분 나쁘다고 안비켜주는 아이들이나,

다 같은것이잖아요

 

서로를 조금 이해하고 한다면 달리집니다.

 

아 이건 또 어떻게 끝내야되 망할..

 

추천수41
반대수0
베플별님|2010.07.18 02:08
요즘 중딩들...
베플의남매|2010.07.18 02:07
욕이 음성지원됨 ㅋㅋㅋ 오빠 멋있으시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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