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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라지는 쌍둥이 남매

내가누나다 |2010.07.18 13:10
조회 462 |추천 1

안녕하시렵니까?

21살 화려하고싶은 대학생활을 즐기는

여대생입니당 ㅋㅋㅋㅋㅋ

 

누가뭐라고 해도....

누구나 쓴다는 '음'체를 쓰겠습니다 ㅋㅋㅋㅋ

 

저에게는 쌍둥이 동생이있음

그렇게 흔하지 않다는 남자여자쌍둥이임

본인이 5분 일찍 의사의 손에 거두어 져서

누나가 되었음

불행의 시작임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부모님께서는 12년만에 우리를 얻어서

우리는 정말 애지중지 귀하게 자랐음

아직도 이사실이 믿기지않음 ㅋㅋㅋ

우리를 본사람들은 우리가 귀하게 자랐다는 말을

절!대! 네!버! 믿지 않음 나도 믿기지 않음

완전 막자랐듯이 생겨먹었음

그리고 나한테 쌍둥이 남동생이 있다는 소리를 들으면

모두놀람

내가 똑같이 생긴애가 한명더 있다는 사실에 세상을 원망함

 

무튼 우리 쌍둥이를 잠시 소개하자면

어렸을때부터 여자인 나는 머리가 통 자라지 않아서

돌이 될때까지도 솜털?같이 가느다란 머리 몇가닥?

그머리로 여자라고 우겨대는 판국에

내동생은 돌쯤되니 애가 무슨 버섯돌이로 변신한거마냥

아주 쌔까맣고 머리가 참 길고 많았음

사람들은 우리쌍둥이 남매를보면 항상

동생을보며 이 아이가 누나냐며 참 이쁘게 생겼다고

나보고는 이 아이가 동생이냐며 참 남자답게 건강하게 생겼...

항상 그런소리를 들으며 자랐음

그래서 그런지 나는 어릴때부터 온갖동네를 휘집고 다니는

동네악당이였고 동생은 맨날 고상하게 앉아서 놀고 그랬음

심지허 이시키는 진짜 지가 누나인지 알고

내옷을 맨날 입게 해달라고 울었음

앞에서 말했듯이 머리숱도 많고 머리도 길어서

양갈래로 묵어놓으면 진짜 얘가 누나임

어릴때는!!!!!!!! 참으로 동생을 좋아라했는지

나는 누가 동생을 만지려고만 하면 그사람한테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난리가 아니였음

누가 잡아가는줄알고 그랬다고 함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는지 모름 의문임

 

그렇게 놀이방을 다닐때까지 우리는 아무 탈없이 지냈다고 함

문제는 인제 머리가 조금 큰 유치원 때부터임

우리는 틈만나면 사라졌음

그 문제의 시발점은 항상 나에게 있었음

나는 가지싫다는 동생을 데리고 맨날 사라졌음ㅋ

서론이 많이 길어졌음 빨리시작 안하면

스크롤바내리는 소리가 들릴꺼 같으니 바로 시작하겠음

 

 

1

때는 유치원을 갓 다니기 시작한 5살때임

엄마는 항상 우리둘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면

베란다를 통해 우리가 잘가고 있는지 확인하다고 함

유치원은 베란다에서 보일만큼 가까웟음

걸어가면 5분도 안걸림

그래서 엄마는 안심하고 그냥 둘이 손잡고 보냄

그러던 어느날 유치원가는 우리는 보고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고 함

엄마는 안받으려고했지만 잠시 받고 난중에 전화한다고 하면되겠지

하고 얼른 받고 다시 베란다를 봤는데

우리가 없어짐

엄마 충격에 휩싸임

정말 어렵게 얻어낸 자식이라 우리엄마 겁먹음

온 아파트에 방송하고 하루종일 우리를 찾으러다님

유치원에 가도 우리가 안왔다고 했음

10시에 없어진 우리는 6시가 넘도록 나타나지않음

우리엄마 울고불고 경찰서신고하고 난리도 아님

8시쯤 되서 흙투성이의 우리 쌍둥이 남매 집으로 나타남

완전 흙투성이라서 엄마 우리에게 무슨일이 있는줄알고

어디갔었냐고 무슨일있었냐고 물었을때

나님.............. 해맑게 웃으며 엄마에게 검정봉다리 내님

"엄마 산에 쑥캐러갔다왔다~ 산에 쑥되게 많다^ㅇ^"

우리집뒤에 조그만한 산이 있음

봄만 되면 쑥캐러다녔었는데

그생각에 유치원가는길에 동생 손붙들고 쑥뜯으러 간거임

이건 시작의 불과함

 

 

2

유치원을 즐겁게 다니던 6살무렵

유치원에 딸린 놀이터가 있었음

우리는 유치원에서 마치면 엄마가 데리러올때까지 그 놀이터에서 놀았음

그런데 어린애들도 실증을 낸다고 그 놀이터가 지겨워졌음

그래서 옆동네 놀이터로 감

그러던 와중 나의 심한 장난기 발동

 친구의 신발을 숨겼음

미끄럽틀 밑에 숨겼음

그리고는 내가 안숨긴척 하면서

친구가 신발없어졌다니깐 정말이냐며

같이 찾아준다고 하면서 안찾아주고 있었음

시간은 흘러흘러 2시간이 지났음

중요한건 내가 그동안 신발을 어디숨겼는지 까먹음

진지하게 까먹어서 미친듯이 찾았음

우리엄마 또 우리가 없어져서 난리남

아파트 방송하고 경찰신고하고

친척들 다 불러서(가까이살았음)

온동네를 휘집고 다님

그런데 왜 우리를 찾지못했지...? 아직 의문임

그러다 내동생이 신발을 찾음

나 완전 하늘나는 기분이였음 ㅋㅋㅋ

신발도 찾았겠다 즐겁게 동생이랑 집으로 감

엘베앞에서 엄마 있었음

엄마 우리 보자마자 어디갔었냐며 화냄

"엄마 얘가 동수(가명)신발 숨겨서 그거 찾는다고 늦었다"

내동생 그날 먼지나게 맞았음

 

 

3

그 정겨운 동네를 뒤로하고 다른 동네로 이사했음

아파트 단지로 가득한 동네임ㅋㅋ

한번잊어버리면 끝장남

그런 동네에 5일장이라고 5일마다 정말정말정말 큰

장이 열림

거기서 잊어버리면 진짜 큰일남

장 끝날때까지 절대 못차음

대박임

장이 열리던날 엄마랑 동생이랑 나랑 손잡고 장보러감

장에가면 꼭 새끼강아지나 고양이 파는 할아버지들있음

동생이랑 나랑 거기에 매료됨

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가자는 말을 무시하고 그거 구경하고있었음

엄마는 그럼 잠시있으라며 생선사가지고 오겠다고 감

내동생이랑 그말못들음

구경하다가 엄마 없어져서 놀래가지고

그자리 떴음

우리엄마 난리남

5일장에서 사라지면 경찰도 필요없음

아파트 방소따위 필요없음

무조건 친척풀어 찾아야됨

엄마 또 친척풀었음

저녁8시되도 못찾음

9시되면 장이 슬슬 정리함 그때까지 일단 무조건 찾았더랬음

그시각 우리는 벌써 집에 도착해서 동생이랑 라면끓여먹고있었음

9시넘으니 엄마울면서 들어왔음

우리보고 놀람

우리가 오히려 화냄 어디갔었냐며

엄마 갑자기 화가났는지 우리를 때려패기 시작

사실 우리는 엄마 없어지자마자

밑에층 아줌마를 만나서 아줌마가 이사왔냐면서 맛있는거 주겠다고

그집에 놀러갔었음 ㅋㅋㅋㅋㅋㅋㅋ

첨보는 친구야랑 신나게 놀다가 집에 갔음 ㅋㅋㅋㅋ

엄마 기절 그담부터는 엄마가 없어져도

우리가 알아서 잘 찾아오니깐

아파트방송 경찰 친척 다 포기하고 그냥 기다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우리는 두번더 없어짐

이유는 모두 산에 쑥 캐러감

쑥 정말 좋아했음

 

얘기하다 보니 진짜 길어졌네염

.................

스크롤바 그냥 내리신분들 많겠지요 그래요 그렇겠지요

이해해요 그러나 욕은 하지마세요

저한테는 어릴때 추억같은 거였으니....ㅠㅠ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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