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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여자동생한테 키스당했는데...ㅠㅠ

운명 |2010.07.18 14:32
조회 1,992 |추천 0

저랑 1년정도 알고지낸 친한 여자애가있습니다

성격도 싹싹하고 애교도 많아서 저도 약간 호감이 있었는데요

그 친구도 저한테 관심이 있는거같았어요

문자로 여보~이러기도하고 뽀뽀해달라구 하구 (대략 이정도 사이까지 갔었음.)

 

그래서 갈팡질팡하던 차에 작년 9월에 저는 군대에 가게 되었답니다

그뒤로 그친구는 남자친구도 생기고 저 역시도 바쁜 군생활하다보니

그냥 친한 오빠동생으로 남게되었는데요.

군생활중에도 편지 주고받고 전화도 많이하고 잘 지내왔어요

 

그로다가 12월에 제가 첫 휴가를 나와서 그 친구랑 제친구들 3명이서 다같이 모여서

술도먹고 재밌게놀았어요

항상 만나고 나면 제가 학교 기숙사까지 데려다 주었었기때문에 그날도 역시 그친구를 데려다주고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친구가 갑자기

'오빠 내가 지금 뭐할꺼같애?'이러면서 가까이 다가오는것입니다

저는 정말 얘가 취했나 왜이래 이러면서 장난으로 받아들였는데

그런데 애가 표정이 점점 진지해지더니 계속 자기가 지금 뭐할꺼같냐고 묻는것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제가 쓰고있던 모자를 확 벗기더니 제 입을 덮치는겁니다

저는 당시에 너무 놀래서 다리에 힘까지 풀리고 얘를 떼어내려고 했는데도

날 꽉 끌어안고는 계속 키스를 하는거에요;;

한 5분동안 꼼짝도 못하고 당하다가 겨우 진정시켜서 일단 앉아서 얘기하자고하고는

학교 길가 벤치에 앉혔습니다

 

술이 막 취하는 모양이었나봐요

어지러워 안아줘 계속 응석부리더니 또 키스를 하는거에요

그때는 저도 솔직히 그냥 기분좋게 키스했습니다

옛날에 저랑 알콩달콩할때 생각도 나고 그래서...

 

키스 끝내고 물었습니다

'너 오빠 좋아서 그런거야?'하고 근데 대답이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말했습니다

나도 너 좋아한다고 정말 많이

 

그런데 저한테 돌아온 대답은 '아닌 거 다 티나...'이 말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이친구를 좋아했었는데도 말이에요

 

제가 예전에 저랑 가까워지던 차에도 항상 어느정도 선을 그어두었었거든요

좋아하는 맘 숨기고 그냥 동생으로만 대하는 것처럼..

그게 이 친구는 제가 자길 여자로 안 느낀다고 생각했었나봐요

그래서 저 군대가는날 바로 남자친구 사귀었더라구요

 

뒤늦게 아니라고 정말 너 좋아한다고 했지만 이미 그친구는 남자친구가 있었고

저도 사실 군생활하면서 얘를 챙겨줄 자신이 없었어요

 

다음날 어제 일 기억나냐고물엇더니 기억이 없다네요

기억안나는 척 하는건지 진짜인건지 모르겟지만

그냥 그렇게 그날 일은 우리 둘만 아는 일로 묻어두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울컥해요

예전에 그냥 솔직히 내 맘 표현할 걸...

후회가 되네요

지금은 다시 예전에 오빠 동생사이로 돌아와서 잘 지내지만...

 

이 친구도 저한테 아직 미련이 있어서 그랬던거 아닐까요

지금이라도 다시 얘 잡을까요?

아님 그냥 이대로 묻어두어야 할지

고민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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