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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지 독자들, 천안함 실험 졸속이라며 의구심 표명

자유시론 |2010.07.20 20:23
조회 270 |추천 0

▲  네이처誌 독자들, '천안함 실험' 졸속이라며 의구심 표명


세계적인 과학잡지 Nature(네이쳐)는 최신호(466호)에서 한국 천안함 관련 기사를 하나 실었다. 데이빗 시라노스키 기자가 쓴 이 기사는 천안함 침몰을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 내린 한국 민/군 합동조사단의 발표에 대해 이승헌(미국 버지니아大 물리학과)교수, 양판석(캐나다 마니토바大 지질학과) 교수 등이 이의를 제기했다고 소개하고, 이 두 교수가 합동조사단 발표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을 간단히 설명했다.

 

동 기사에 대해 세계 많은 과학자들이 반대 댓글을 올렸는데 김광섭, 박태진, 김현민씨 등 한국인 독자 및 데이빗 패터슨씨가  이승헌, 양판석 두 교수의 주장이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비난했다. 즉 졸속으로 이뤄진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아직 다른 학자들의 검증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들의 논리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광섭씨는 이승헌 교수의 가장 취약한 점은 시뮬레이션 실험에서는 폭약이 사용되지 않아서 실제 바다 속 폭발과 다르다는 것이다. 알루미늄을 넣어 만든 폭약은 폭탄이 터진 후 알루미늄 입자들이 주변의 물이나 산소와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폭탄 자체의 분해물이나 폭탄 제조 시에 미리 넣어둔 强산화물질과 즉각 그리고 완전하게 반응하도록 설계되어있다며 이 교수의 반박 논리는 전제부터 잘못된 것이며 타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승한 교수가 일본 동경에 까지 가서 기자회견을 한 것은 대한민국 현 정부의 대북한 정책에 반대하는 자기 소신을 밝히기 위해서 일 뿐, 과학적 진실을 추구하는 행위가 아니고 과학을 정치에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양판석 교수가 어뢰 추진체 등에 붙은 부착물의 산소와 알루미늄 비율이 너무 높아 그것이 산화알루미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는데 이 것 역시 너무 조잡한 실험에 근거하고 있어 신뢰를 가질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태진 씨도 Nature지가 다른 학자들의 검증이 없는 일방적 주장을 실어준 것은 잘못이라며 과학학술지는 과학에만 충실하라고 충고했다.

 

David Patterson 씨는 어뢰 부품에 남은 “1번”부호가 지워지지 않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한 이승헌 교수의 발언에 대해 “어뢰 폭발로 생긴 기포를 둘러싼 엄청난 양의 바닷물이 가열되어 “1번” 부호 잉크를 증발시키려면 천문학적인 양의 에너지가 유입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 교수는 모르는가?“라고 반박했다.

 

결국 과학 주간지 Nature가 7월8일 인터넷판에 실은 한 기사는 이승헌/양판석 교수의 의견을 전했을 뿐인데도 국내 소수 언론들은 마치 Nature지가 이들의 주장을 지지한것 같은 인상을 풍기게 보도한 것이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반박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헌 및 양판석 교수는 저명 과학자 및 언론 등을 초청하여 제대로 실험을 다시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인의 주장을 펼쳐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양교수는 과학자라기 보다는 정치인으로 보는 시각이 더 많음을 충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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