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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글

홍킹 |2010.07.20 23:37
조회 33,513 |추천 97

아...일단 그동안 썼던 글을 지웠던 이유부터 말을 해야겠네요

 

ㅋㅋㅋ...

 

일단 제가 생각없는 놈이고

 

모두 제 잘못입니다

 

아버지 중간 이름을 가리면 모를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아 대단한 톡커들 같으니라고

 

어떻게 그걸 또 알아내서 -_- 아빠 회사에 전화를 하니

 

이사님 비서실에다가 전화해서 좋든?!...

 

덕분에 아빠한테 병신짓거리 하고 다니지 말라고 욕먹어서

 

수명이 한 10년은 늘어난 것 같네요

 

그래도 이름이라도 말해주지...비서실에 홍킹아빠 있냐고 물어보면

 

우리아빠가 못알아 듣지...^ㅡ^ ;;...

 

아빠가 얼마나 쪽팔렸겠니...

 

사람들한테 웃음과 용기를 주고 싶었는데

 

끝이 이따구로 나서...좀 씁쓸하네요

 

우리 누나둘은 회사와 병원에서도 '톡톡'이 인기여서

 

이미 제가 쓴 줄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답니다

 

큰누나는 지 이름을 써달라고까지 해서 이름을 하나만 가렸는데

 

작은누난 쪽팔린다고 이름 말하지 말라고 해서

 

포토샵을 했는데 뭐 어찌되었건... 사실이 아닌 조작이었으니

 

이것도 제 잘못입니다

 

뭐 나머지 증거랍시고 올린것들에는 일체의 포토샵이 없으니

 

컴퓨터 잘하시는 분들 잘~ 보시고 임의판단 하세요

 

작은누나 서울삼성병원에서 임상강사로 일하고 있는거 맞고

 

서울에있는 의대 졸업한 것 역시 맞아요

 

내가 작은누나 띄워서 뭐가 좋다고 거짓말을 치겠니~

 

이상한 뻥쟁이 된 것 같아서 마음이 편치 않더군요~

 

근데 내가 오해의 원인을 제공했으니 뭐 그건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일단 오늘의 톡을 지운 이유

 

아빠회사에 상임이사님좀 바꿔주세요...라는 전화가 5~6통이 오고

 

한명은...어떻게 구라를 잘 쳤나 아빠랑 직접 통화를 했다던데

 

" 아저씨 짱 멋있어요!! " 이러고 냅다 끊어서 아빠가 좋긴 개뿔 ... 뒤진다 진짜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아빠한테 오늘 맞을뻔했음

 

그리고 뭐 글 퍼다 나르고 그런거 맘대로 하셔요

 

뭐 저작권은 무슨 ...ㅋㅋㅋㅋ;;; 아...쓰면서도 민망해

 

혹시 반정동요라고 올린 피아노곡들도 쓰고싶으면 가져다 쓰세요

 

악보없이 그냥 혼자 생각나는대로 친거라 악보는 못보내드리겠네요

 

오늘의 판 3수는 정말 있었던 일입니다

 

약간 재미를 위해서 말투나 이런것들은 과장이 있었지만

 

원형탈모, 욕창, 부모님께 욕한 것, 원룸텔에서 짤린 것, 살이 15kg찐 것 모두 사실입니다

 

제 양심에 손을얹고 약속드리죠

 

그리고 수험생들이 많이들 물어보던데

 

수능점수가

 

언어  수리  외국어  과탐(물1/화1/생1/화2)

 98     100     100               48/ 50/ 50/ 46점

 

이었을 껍니다...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 맞을듯

 

조금이라도 웃고

 

조금이라도 용기를 얻으셨다면

 

저는 그걸로 만족합니다

 

끝이 좋아야하는 법인데 저로인해서 아버지가 상당히 불쾌해 하셔서

 

그게 좀 속상하긴 하네요

 

1만여명의 일촌을 받다보니 소중한 관심에 답하기만 급급해서

 

성의없이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고개숙여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3수판의 인증사진은 아마 보신 분들이 상당수 될 것 같은데

 

봤으면 봤다고 리플이라도 달아주세요...이것때문에 또 뻥친놈 될 듯 ㅋㅋㅋㅋ

 

아버지 편지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은 이미 판에 썼었고

 

어제 또 읽어보니 이런 글귀도 있더라구요

 

" 시덥지 않은 노력을 하고 난 최선을 다했다고 말해선 안된다

 

너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수천이고 수만이다

 

제대로 된 노력을 한 사람은 결과에 후회가 없으니

 

너가 하는 도전에 후회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지금 집이 아니라 정확한 편지내용을 못올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날이 많이 덥더라구요

 

몸 조심 하시구요

 

좋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ㅡ^

 

ps : 수험생들에게...

 

제가 24년밖에 살진 않았지만 그동안 살면서 확실히 알 수 있었던 것은

 

"노력"은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이더라구요

 

진부한 말이지만 절대 진부하지 않은

 

진리가 담겨있는 말이라 요즘 제 좌우명으로 삶고 있기도 합니다

 

열심히 살자구요

 

진짜로 빠이~^ㅡ^~ 난 이제 네톤이랑 싸이도 다 탈퇴했긔~

 

긔엽긔는 거꾸로 해도 긔엽긔~♥

 

그리고...없는 여자친구좀 만들지 말자...

 

없는것도 서러워 죽겠는데...아오...

 

 

추천수97
반대수2
베플18나이|2010.07.20 23:43
리플하나만더쓸게요 진짜고마웠어요 너무많이웃고..우리학교에도다난리남.. 악보나 아버지편지 이런거 나잘모르지만 홍킹님이 삭제하셧다니 재요청하거나 그러지않겟음 ㅠㅠㅠㅠ 다만, 잘가요. 원하는일 딱 노력하신만큼 이루시길빕니다 감사의하트 ---> "♡"뿅 ------------------------------------------------------------ 첫댓글에 첫베플..그것도 원글이 홍킹님 ㅠㅠ http://www.cyworld.com/0930714 <-훈女임 체대준비하는.. EURI야 너때문에 펜션잡앗지 고맙다 베플의영광을 홍킹님과 유리에게돌리는바임
베플돈킹|2010.07.21 06:32
홍킹의 마지막 베스트 톡이 사라져 뭔가 이해를 하면서도 의아했지만... 아쉬운 마음에 혹시나 홍킹 채널에 와보니 역시나 마무리도 깔끔한 홍킹 나란 놈은 정말 홍킹이란 사람에 대해 일말의 의심도 해본적 없었는데... 어떤 똥에 비벼 쥐한테 먹여도 시원찮을 놈들이 우리 홍킹 심기를 불편케 했는지. 2010년 월드컵의 열기만큼이나 뜨거웠던 판의 열기... 그 중심에 홍킹이 있었다. 쿨하게 저작권 해체를 선언한 홍킹의 글들이 훗날에도 회고 되기를 바란다. 어느 곳 어느 술자리에서 재밌었던 홍킹의 일화("똥"편 정도? ^^;;)를 마치 내 이야기인냥 설풀다가 딱걸려서 "어라 그거 내 얘긴데...?!" 라고 말하며 홍킹이 등장하길...그래서 우연히라도 웃으며 소주잔 기울여 보기를 바래 본다. 여러분 혹시 이거 기억할런지요?! 홍킹이란 사람과 이별을 예감했기에...무언가 참 많은 사연이 묻어나는 글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었기에 여러분과 공유합니다. 홀로 간직하던 건데 정말 마지막이 될지 모를 홍킹의 글과 함께 남겨두고 싶네요. 이곳에 마지막 홍킹의 일기와 프로필의 분위기를 완벽하게 재연해 보았습니다.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판의 익명성을 이용해 홍킹을 사칭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 쓴 이글에 악의는 없으며 홍킹님이 문제 제기할시 당연히 자삭하겠습니다. 나란 남자 집착없는 쏘쿨남임. 「친구, 다시 보세」 영국인이 말했다.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운명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예감을 갖고 있는 칠레인이 대답했다. 「친구, 다시 보세」 톡커들이 말했다. 「그럴 것 같지는 않네요」 운명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예감을 갖고 있는 홍킹이 대답했다. 덕분에 좋은추억 만들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ㅡ^ 마지막 판 2010. 07. 20. 글쓴이 : 홍킹 제목 : 삼수...그 쓰리고도 지독한 ps : 난...기다린다 너를 서울에서 내년까지 꼭 ...찰랑찰랑... " 이 고민을 다 덮을 수 있도록 넘치도록 따라주게나 친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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