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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60cm 남자로 사는것.

여느때와 같이 판을 눈팅하다가 보게 된 글.

'대한민국 193cm 남자로 사는것'

이라는 글을 보고 열폭하여 글을 쓰게됨.

 

나도 요즘 유행하는 (요즘도 유행 하나 모르겠네)

음자체로 써보겠음.

처음 판 써보는거라 누가 볼지,재미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목과 같이 난 160cm인 남자임.

아 반올림한걸 뺀다면,159cmㅠㅠ

 

나이?

올해 고등학교 졸업한 성인임.

홍대 여신님께서 말씀하신 부류중 하나임.바로 루저.

루저중의 루저겠지.

 

난 19년동안 항상 작았음.

19년 인생동안 사람vs사람으로 대화 한 90%는 다 고개를 있는데로 들고 대화 함.

좀 과장이 있겠지만 어쨋든 계속 이러다간 목디스크 걸리지 않을까 의심이 들 정도임.

 

남자로써 키작으면 정말 좋을게 하나도 없음.

다 아시겠죠 뭐.

옷 맞는 사이즈 없어,

있다 해도 키작아서 이상해.

나도 따라하고 싶은 스타일 많은데 항상 '키'라는 놈이 따라와서

'넌 안돼 임마'라고 소리지르고 감

 

중,고등학교때도

다 좋았는데 이 '키'가 문제였음.

(친구끼리라고 도비,호빗 이라고 부르던 너네 망할놈들아.나도 친구끼리라고 웃고 넘겼지만 임마 속은 운다고.아직까지도 도비라고 부르는 이형준 너 말이야 너)

 

중,고등학교때 나보다 키 작은 남자 동급생은 내 기억으로 딱 셋이였음.

분명 셋이 맞을꺼임.

중학교는 공학,고등학교는 남고를 다녀쓴ㄴ데

중학교때 한명 고등학교때 둘.

 

고등학교때 키때문에 가장 굴욕 당했던건,

여고에 친구가 하나 있는데,

고2때 얘가 지 친구 A랑 싸이를 끄적이다가

어떻게 내 사진을 봤나봄.

나도 믿기 힘들지만

귀엽다고 소개 시켜달라고 했음.

친구가 나한테 문자로 얘기해주고 나야 뭐 좋다고 말을 함.

전신 사진이라 내가 키 작은건 분명히 알았을텐데 소개 시켜달라고 했으니

이 A라는앤 정말 착한 아이라고,키는 별 상관 안하는 아이라고 생각을 했음.

근데 어느날 갑자기 친구한테서 대충 이런 식의 문자가 옴.

'야 근데 너 키 몇이라는데 어쩌지'?

어쩌긴 뭘 어째 그냥 쫑 내..

 

라고 말할 쿨한 나는 아니였음.

그냥 사실대로 160이라고 말하라 했고

결국 되돌아오는 문자는

'아..170보다 작으면 싫대ㅠㅠ미안'.....

더이상의 얘기는 하기 싫어서 생략함.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굴욕은,

중학교 동창중에 미국으로 유학간 놈이 있는데

고2 여름방학때 놀러와서 중학교 동창들끼리 모여서 하루죙일 놀다가

마지막에 동네 목욕탕을 가게됨.

우리동네는 24시간임.(다 그런가 모르겠음)

친구 한놈이 아버지랑 목욕탕을 자주다녀서 주인아저씨는 그냥 들여 보내주심.

옷벗고 탕으로 들어가려는 찰나에 주인아저씨께서 하시는 말.

뭐 다들 예상하고 있다고 생각함.

'쟨 누구 동생이니?'

헤헤

동생 아니라고 친구라고 말함.

되돌아오는 말은 더 차가울 뿐.

'야 넌 고등학생이 그게 뭐니'

뭐긴 뭐에요 그냥 학창시절때 항상 한 두명 있는 '키작은 아이'중 한명이죠.

라고 소리지르고 싶었지만 난 예의바른 아이라서 그런 생각은 전혀 없었음.

그냥

'헤헤 먹어도 안크네요'하고 그냥 잽싸게 탕으로 들어감.

 

 

아..글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재미도 없는것같고

뭐 그냥...

미안요.

 

 

아,근데 키 160미만이면 REAL 공익가나요?

키작아서 공익가게되면 진짜 땅을 치고 울것같은데

추천수9
반대수0
베플ㅋㅋㅋ|2010.07.21 19:59
힘내세요 a컵여자도 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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