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기 전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인근지역에만 비가 올 것이라는 보도가 있어서 꺼림칙했다. 이에 더하여 너무 여유를 부리다가 예약된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 3시간을 공항에서 지체한 후 제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당초에 칼 호텔에 6시경에 도착 동문수산재래시장을 둘러보기로 했었는 데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렌터카를 인수받아 호텔에 여장을 푼 후 주변 "삼성혈 해물탕"에서 늦은 저녁을 해결했다.
비가 내리고 21시가 훌쩍 넘어 도착해서 그런지 손님은 우리가족 뿐이었다. 해물탕이 나오는 데 모두가 살아 있는 생물 그대로였다. 문어가 꿈틀대고 전복 등이 수북이 쌓여 꼬물거리고 있었다. 한눈에 푸짐하다는 인상이 들었다. 사장님의 친절한 응대도 마음에 들었다. 첫날부터 거하게 저녁식사를 한 후 폭우를 뚫고 호텔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예약된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해 일정에 약간의 차질은 있었지만 여행 첫날이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었다.


<해물이 모두 살아서 꿈틀대는
싱싱하고 푸짐한 삼성혈해물탕>
출처 : 꿈을 나누는 서재
(http://blog.aladin.co.kr/jeonhoin/39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