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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감독, 그리고 경남FC서포터즈.

빛순 |2010.07.22 13:01
조회 683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학교에 들어온 14살 학생입니다.

어린나이지만 경남FC서포터즈가 되고싶어

21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서포터즈분들과 함께 응원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조광래감독님의 국가대표 감독문제로 팬들끼리도 입씨름을 합니다.

경남FC의 팬들과 감독님은 겸임을 원하지만,

축구협회에서는 국가대표감독만 하기를 강요합니다.

조광래 감독님은 전남과의 경기 전날인 20일, 저녁훈련을 마치고

서포터즈분들과 면담을 해주셨습니다.

대화중 조광래감독님은 이런말씀을 하셨습니다.

 


근래 팬들이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나와 구단을 향한 팬들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을 배신할 수도 없고 나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대표팀 감독직은 20년간의 축구지도자 인생에서 개인적 목표였다.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이 있어 도전할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그 기회가 안타까운 상황에 왔다. 나의 꿈도 소중하지만 팬들과의 약속도 소중하다. 그래서 경남에서의 목표를 이루고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겸임의 요청은 대표팀 감독직을 포기하라고 할 수도 있는 요청이였다. 그러나, 나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한게 걱정이 크다. 꼭 잘 해결되어서 목표를 이루고 싶다.
그리고, 오늘 배신자라는 말까지 들었다. 그러나, 내인생에 꼭 이룰려고 한 목표를 이룰 기회가 생겼는데 어려운 시점이라는 것이 날 이런말 까지 듣게 만든거 같다.
난 경남의 팬들에게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능력이 되고 경남이 날 불러준다면 정말 돌아오고 싶다. 꼭 돌아오고 싶다.
게시판의 글을 읽으면서 팬들의 마음을 이해했다. 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이처럼, 감독님은 여전히 경남FC감독으로 남고싶어하셨고, 경남FC서포터즈도 되도록이면 좋은 방향으로 일이 해결되어 겸임을 하게되도록 원했습니다.

하지만 축구협회에서 돌아온 이야기는,

 

"논란이 됐던 경남 감독의 겸임 문제는 9월 12일까지 허용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 위원장은 “겸임은 안 된다는 게 기술위의 일치된 견해”라면서도 “늦어도 한·일전(10월 12일) 한 달 전까지는 경남과의 관계를 마무리 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였습니다. 결국 경남FC서포터즈분들은

"겸임핑계대지말고 조광래가 싫다해라"라는 피켓을 들고 후반시작즈음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문인지, 선수들이 우왕좌왕하며 수비를 놓치고, 시작 14분만에 3골이 들어갔습니다. 물론 응원을 안하고 충격적인문구로 시위를해서 경기결과가 좋지못했다는 분들도계십니다, 하지만 서포터즈들은 응원까지 미뤄놓고 시위를 할정도로 축구협회에 화가나있었습니다. 공식적인 자리를 만들기가 힘들어서 한번에 주목받을수있어야 전달할수있는 의견이기에 서포터즈가 그런선택을했습니다.

 

김영만 사장은 "협회에서 조광래 감독의 겸임을 승인해주지 않아 아쉽다"면서 "물론 협회에서도 사전에 충분한 협의 없이 조광래 감독을 뽑아 미안하다고 했다.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결론을 내려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셨듯이, 협회에서는 미안함을 비췄지만 그에따른 행동은 비춰주지않았습니다.

여전히 겸임을 허락하지않았고, 한창리그중인 K리그 감독들을 국가대표로 보내는 파렴치한 행동을 계속 진행하고있습니다. 김영만사장님은 조광래감독이 떠날경우 기존 코칭스태프분들로만 팀을 꾸려가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감독없는 팀이라니요..

조광래감독님은 경남FC에 큰 공헌을 해주셨습니다.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경남FC선수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주셨고, 경남FC팬들에게 자주 멋진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그런 소중한 감독님을 축구협회에서 빼앗아가려고합니다.

 

 

더이상 국가대표에만 신경쓰고 K리그의 발전은 생각하지않는 축구협회의 행동을 두고만봐서는 안됩니다. 조광래감독님의 의견은 들으려하지도않고 이기적인 선택을한 축구협회를 두고만 봐서는안됩니다.

대한민국국민들 모두가 바라는 월드컵에서의 좋은성적. 많은승리. 모두 K리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조광래감독님은 젊은선수들을 이끌어가며 발전하도록 도와주고계십니다.

젊은선수들의 능력을 끌어내주고계신 감독님을, 축구협회에서는 국가대표를위해 데려가려고합니다. 어린싹는 크지못하고 다큰싹들은 언젠가 시들어갈텐데, 그러면 K리그의 미래가 밝지못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월드컵때만 와-하면서 응원하시지마시고 K리그에 관심을가져주세요..

 

글솜씨도없고 글도긴데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K리그,많이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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