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판 볼때마다 알바 에피소드가 많이 올라와서..
저도 한번 올려볼까.. 해서
1년 4개월 동안 삼겹살집에서 서빙했었거든요.
그 동안 일어난 크고작은 에피소드를 들려드릴게요ㅎ.ㅎ
참고로 전 남자구요. 알바했던 곳은
의정부 신시가지 꿀돼지 라는 삼겹살집입니다~.~
~음 자로 끝나는 말투로 쓸게요ㅋㅋㅋㅋㅋㅋㅋ양해해주세요.
#1. 여자 VS 남자.
이 날은 금요일이었음.
금,토는 피크.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음.
가게가 룸따로 홀따로 나뉘어있는데,
키는 작고 조금 비만스러워 보이는 남자손님과
그 남자손님과 키는 비슷하고 마른 여자손님이 들어오셨음.
룸 바깥쪽에 앉으셨었는데 주문받고 고기나가고.. 맥주까지 나갓음.
그러다 한 30분 정도 흐르고 바빠죽겟는데 싸움이 난거임.
말싸움 하시다가 갑자기..
여자분이 화가 날대로 나셔서 맥주잔을 남자분 입에다 던졌음.
남자분... 코에선 코피가 흐르고 입에서도 피가흐르고..
입에 맥주잔 유리파편이 튀엇나봄... 많이 아파보임ㅠㅠ.
근데 문제는 룸바닥에 피가 다 튀고, 그 날 손님 꽉차있었는데
다들 먹튀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위상해서 못잇겟다고 하시면서. 사장님은 똥씹은 표정으로
손님들한테 죄송하단 식으로 말씀하셧고,
경찰분들까지 오심. 구급차도 삐용삐용 달려오셧고,
여자분도 그간 쌓인게 많으셧나봄. 울고불고 난리나셧음.
그리고 그렇게 가게는 텅텅 비고, 룸에 피튀긴거
싹 다치우고 그 날 10시 30분에 마감함.... 얻는 것 따위없엇음.. 그저안습.
#2. 망할 취객ㅠㅠ
취객이 왓는데 딱 보니까 조폭같이 생겻음.
그래도 난 고기드시러 왓겟지. 하고 몇분이냐고 물어봄.
근데 술을 얼마나 많이드셧으면 나한테 욕을함ㅠㅠ
맨 처음에 두명이 들어왓는데 둘다 조폭같이 생겻음..
아무이유없이 욕먹어서 울컥했음... 뒤에 주차장가서 울엇음....
난 마음이 여린남자니까.
#3. 망할솥뚜껑.
우리 가게는 솥뚜껑에다 고기를 구워먹는데
손님들 가시면 그 솥뚜껑을 닦는 솥돌이가 있음...
짬밥이 제일 안되는.
근데 문제인 건 일 시작하고나서 8개월 동안 내가 솥돌이엇음..
아는 형들이랑 같이 알바하는 거엿는데
형들 전부 고3 졸업하시고 나가심..
난 형들보다 한살어렷고....
아무튼 그런데, 솥돌이엇을 시절..
무지바빳는데 한 10시쯤 되니 손님들이 나가기 시작하는거임.
그러다가 너도나도 다들 나가심...
풀 테이블이엇는데 갑자기 휑- 해졌음..
솥 14개....................
그땐 여름이엇고, 솥뚜껑에 기름기를 닦아야되기 때문에
뜨거운물로만 닦아야됨.......
허리굽히고 닦는데... 찜질방에서 찜질하는 것 같았음.
#4. 손님과의 마찰.
바쁜날이엇는데, 손님들 빠지고나서
룸에 2테이블 홀에 2테이블 이렇게 잇엇음.
안그래도 짜증나는 날이엇는데 룸에 계셧던 손님이 날 부름.
달려가서 룸밖에서 필요하신거 있으세요? 물어보니 하시는 말씀이
"거깃지 말고 이리와봐." 이러시는 거임.
말투가 진짜...... 짜증이빠이엿음.
그래서 슬리퍼 벗고 룸위로 갓는데
카드를 주면서 "여기계산해줘." 이러는 거.
아니 단골이라면 모를까, 처음보는 손님이 반말쓰는 거 솔직히 좋아하진 않음...
속으로 그 손님 욕을하면서,
룸 밖에 나와서 "그럼 사인은 저희가 알아서할게요?"
물어보니, "사인은 내가해야지" 하면서도 계속 앉아잇음.
툭 내뱉는 말로 난 당당히 말했음.
"그럼 오셔서하세요." 그 손님 화난 기색이 역력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나름대로 복수라고 던진말이엇는데 그거때문에 짤릴뻔함......ㅠㅠ
-이상.
1년 4개월동안 생각나는 건 이 정도네요...........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아무튼 재미없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저런거 쓰는거엔 젬병이라.....;ㅠ;
짧고 굵게 써야되는데 그걸 못하겟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지겨웟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