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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류 최강임 진심으로..ㅠㅠ눈물남.

우쭈쭈 |2010.07.26 14:12
조회 685 |추천 0

아부지 한테 전화가 왔다...굉장히 화가 난 목소리로

 

"너 대학생 맞어 이 자식아 미친거 아니야?"라고 전화를

 

받자 마자 소리를 치셨다. 난 영문도 모르고

 

"아빠 무슨 성적표가 집에 간 것도 아닌데 왜 그래?"라고 말했다.

 

사연인 즉.

 

우리 아부지의 유일한 취미인 마라톤과 등산...

 

몇 주 전 아부지가 마라톤 풀코스를 뛰시러 춘천까지 가셨다고

 

한다. 그리고 풀코스를 3시간대에 끈으시고 기쁜 나머지 결승

 

골인장면을 사진으로 인화를 하고 싶다고 하셔서 1주일 전인가

 

총학생회실에서 나는 아부지 골장면사진 인화를 신청했다.

 

그리고 아부지는 tv옆에 놓을 조그만 거면 된다시며 나보고 결제를

 

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조선일보 사이트에 들어가 본 사진의

 

가격은 24 X 32 는 \130,000원 액자는 녹색 \66,000원 ..

 

무슨 사진을

 

애프터스쿨의 유이가 뽑아 주는 것도 아니고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빠한테 전화를 했다. "아빠 너무 비싼데

 

한 다해서 20만원 나올거 같아요"

 

"야 무슨 사진이 그렇게 비싸냐?"

 

"수업시간에 배웠는데 신문사 날 강도라던데 그래서

 

모 그렇게 받나와요"

 

아빠는 말이 없으셨지만 왠지 3시간대의 기록을 자랑하고 싶으

 

셨는지 "그래 하나 신청해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난 자로

 

24cm X 32cm를 모니터에 대보며 음 상장만 하네 이거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결제를 했다. 엄마 말에 의하면 오늘 아빠가 집에 들

 

어 와서 사진을 보고는 3분 동안 사진 앞에서 멍하니 서 있으셨다고

 

했다. 이유를 알고 보니 내가 신청한 사진이 24inch X 32inch(-_-)

 

였던 것이다. 그리고 어머니는 아버지와 마라톤에 목숨 걸더니

 

집안을 말아 먹을 작정했냐면서 대판 싸우셨다고 한다.

 

그래서 아부지는 어머니와 대판싸우시고 화가 많이 나셨는지

 

나에게 바로 전화해서 그렇게 화를 내셨다.

 

그리고 엄마 말에 의하면 그 사진의 크기는 우리 집 거실에

 

걸린 가족사진보다 확실히 더 크며 아버지 모공까지 보일

 

정도로 크게 나왔다면서 대노 하셨다. 그리고 아버지는

 

사진이 너무 커서 걸어 놓을 곳이 없어 우선 가족 사진

 

자리에 우리 가족사진을 띠어 내고 거기에 1m가 넘는 모공이

 

훤히 모이는 대형사진을 걸어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난 아버지의

 

호출을 받아 이번 주 금요일날 원주로 와서 집안 꼬락서니 좀 보라

 

며 당장 내려오라고 하신다. 아버지가 할아버지 위독 할때를 제외

 

하고는 대학교 올라와서 처음으로 당장 내려 오라고 하신다. 난 씨

 

름부 출신인 아부지가 무섭다.(쓔발 인치라고 써 놓던가 루져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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