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올려봐요;;
현재로써는 제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예기를 하고자 합니다..
다른 사랑을 하고자 하는데.. 힘이드네요.. 먼저 다가가기 수줍기도 하고.. 그렇다고 쉽게 다가올수 있는 타입은 아니고.. 얼굴도 못생기고.. 키는 167의 루저이고, 악재란 악재는 다 갖고 있지요..ㅠㅠ 그래도 제가 미는거는 가슴이 따뜻한 남자라는거죠?ㅋ
이만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8년전..고1때 버x버x라는 메신저가 유행했을 시절이었습니다..
남의 예기 들어주는것이 좋아서 고민상담방이라는 채팅방을 개설 하고. 여러사람들과..예기를 했었드랬죠.. 대부분 여자분들과 예기를 하고 친해지기도 하고.. 안부를 묻고 문자친구로까지의 발전이 있었습니다..ㅋ 제 첫사랑도 그중에 하나였지요.. 고민이.. 자기 첫사랑이 있는데.. 고백을 하지 못하겠다.. 참 초등학생 다운 고민이죠?ㅋ 맞습니다 초등학생이었으니까요.. 그것도 6학년.. 으음.. 저의 답변은.. 후회하기 전에 고백해라였습니다. 역시 여자라서 그런지 부끄러워서 고백을 하지 못했다네요? 그러더니만.. 우리 사귀면 어떻겠냐고 제안이 들어오더군요.. 그아이의 집은 부산이고, 저는 서울이었기에, 저는 어떻게 사귈수 있겠냐고,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자 했지요.. 그러나, 제가 너무 편하고, 따뜻하다고 그래서 좋다고 말을 해서. 그리하여 결국엔 허락을 하고, 갑자기 집 주소를 알려달라네요, 왜라고 물어보니, 편지를 써주고 싶데요.. 그 뒤로는 한달 2만원이라는 용돈을 쪼개 쪼개 편지지와 우표를 사는데 쓰게 되었습니다..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그애의 집안은 기독교, 그것도 개신교..라고 해야 하나요? 목사가 따로 나와서 교회차리는것을?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네요.. 사고를 치고야 말았습니다..
저희집은 불교집안, 거기다 전 사찰에 양자로 잡혀있는 상황이었던지라..
저희집이 불교집안이 되었던것은 대충이렇습니다.. 어머니께서 교회를 가보았지만, 거기는 좀 아니셨다고 해요..(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주머니들 따라서 절에 가보았더니 그곳은 편하더라.. 그래서 저희집 종교는 불교가 되었습니다.
본론으로 다시 되돌아가서..
일생일대의 최악의 사건이 있었으니.. 크리스마스 선물로 목도리를 보내어 왔기에 항상 지갑에 소유하고 다니던 부적을 장갑과 편지와 함께 보냈드랬죠.. 전화상으로 매일 꽈당해서 아프다라는 예기를 들었기에.. 안쓰러워하면서.. 그냥 좋은 의도로 보냈으나..
이틀뒤에.. 전화가 오더군요.. 전화 받지 말아봐.. 해서 끊고나서.. 이거 아시죠? 전화 안받으면 음성사서함에 연결되는거.. 울면서.. 있잖아.. 오빠야 우리 헤어져야 된데.. 우린 인연이 아닌가봐.. 안녕.. 이렇게 녹음이 되어있더군요.. 얼마나 가슴이 찡하던지.. 그래서 끝인줄로만 알았죠..
그로부터 3개월 뒤.. 휴대폰으로 문자가 오더군요.. 오빠야.. 내 누구다.. 잘 지내나? 답장으로 그래 누구야 니도 잘 지냈나.. 우리 헤어진거 아니었나? 이렇게 보냈죠.. 답장이 오길.. 내가 오빠야 못버리겠더라.. 우리 다시 시작하면 안될까? 이러더군요.. 부산여자들 애교는 정말이지 살인애교입니다.. 다시 멈추었던 가슴이 떨리고.. 이제는 제가 이 아이 없으면 안되겠는겁니다..ㅋ
또 다른 에피소드가 있는데..
저희집에서도 이 아이를 압니다.. 꼭 사고는 예고없이 찾아오더군요..
그 아이가 집전화를 좀(?) 많이 쓰긴 했습니다. 하루 한시간씩은 꼬박꼬박 통화했으니까요.. 요금이 10몇만원이 나왔다고 집전화를 끊어버린겁니다. 그래서 그 아이는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휴대폰을 빌려쓰고, 집에 와서는 아버지폰으로 쓰고 그랬었죠.. 아버지 폰을 쓰다가 돌려드리면, 돌려준다고 예기하고 돌려주어야 하는데, 그러질 않고 돌려주어서, 제가 목소리 듣고 싶은걸 참지못하고 전화를 하자 어머니께서 받으시더군요.. 끊고 겁먹고 다시 전화가 오는걸 받지 못했습니다.. 휴대폰 보급이 잘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휴대폰은 아버지와 저만 갖고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수습하시느라 어머니가 빌려달라 하시기에 빌려드렸죠.. 다음의 상황은 인지하지 못한체.. 그아이 어머니께서 전화오신겁니다.. 니 누군데 내 남편 건드리노 이 xx야 하면서 욕설이 난무하셨다네요..ㄷㄷ 그렇습니다.. 제가 그아이 아버지께 전화를 걸다가 어머니가 받으시니까.. 끊고 끊고 해서 결국은 이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하게 싸우셨다나봐요.. 수습 다 끝내시고 집에 돌아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너 남의집 파탄내려고 핸드폰 사준거 아니다! 그리고 핸드폰은 압수다.. 그리고 너 걔랑 헤어져! 이렇게 되었습니다.
서로 죽고 못사는 관계인데 이렇게 쉽게 끝날리가 있나요?ㅋㅋ
남들은 수능공부할때, 저는 편지를 썼습니다.. 그 아이의 나이 때문에 저는 원조라는 오명이 뒤 따라다니게 되었지요.. 해명이 변명이 되는순간이었습니다..ㅋㅋ
이거 아시죠? 캐릭터 편지지 1000원에 봉투 석장, 편지지 6장 들어있는거.. 일주일에 세번은 매일 팬시점에 들려야만 했습니다. 집에서도 쓰고 학교에서도 쓰고.. 그리하여 200봉투를 넘어갈려는 찰나.. 어머니께 들키고야 말았습니다.. 너 이 개xx 니 공부 안해? 하시며, 약간의 폭력과 기물파손(휴대폰)을 하셨습니다.. 제 사랑은 세상에서 그아이와 둘 빼고는 축복받지 못하는 사랑이었습니다.. 그아이도 주위에서 헤어져라 헤어져라 하면서 만류했다고 해요..
그아이 나이 이제15.. 정말이지 매번 전화해서 울었습니다.. 힘들다고.. 그만두자고.. 전 계속 붙잡았죠.. 만나면 주려고 내가 준비해온 것들이 있다고.. 제발.. 참아달라고 붙잡았죠..
나쁜남자는 못될 운명은 여기에서 시작된겁니다..ㅋ
아껴주고싶고.. 내가 너무 이 사람을 아프게 했구나.. 이랬죠...
대학교 새내기.. 전 결심을 하게 됩니다.. 집에는 동아리mt를 간다 하고.. 집에 거짓말을 하고.. 학교인 원주에서 아침차로(대략 8시쯤?) 부산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종이학 1000마리와, 편지 300여통이 든 상자를 배낭에 넣고서.. 저희 아버지가 버스회사 정비일을 하시기 때문에 서울에서 원주로 내려가는날.. 배낭을 보시고는 이거 뭐냐고 물으시기에.. 그냥 학교 사물함 정리할때 쓰려고 상자 갖고 가는거라고 잡아때고는.. 아무 걱정없이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버린겁니다..ㅋㅋ 서면이라는 곳에서.. 아침 점심 다 못먹었기에.. 그리고 길을 모르기에.. ㅠㅠ 배낭을 들고 다닐수가 없어서 지하 분수 옆에 있었죠.. 감탄을 하면서.. 말이죠ㅋ
약 세시간 뒤에 전화가 오더군요.. 헉헉.. 오빠야 어디있노.. 왜 안보여? 하고 전화가 오더군요.. 내 보면 실망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하길래.. 응 알았어.. 내 지금 일어나 있을께 라고 말하고.. 겨우 교복차림의 그녀와 상봉을 할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통통한 모습이었지만.. 너무나도 하는행동이 귀여웠던 그녀이기에.. 나를 설래게 했던 꼬맹이였기에..ㅋㅋ 너무나도 기분좋게 만날수 있었습니다.. 손도 한번 잡아보고, 무슨 애기손 같이 조그맣고 귀여운 손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데이트 비용은 그아이가 미안하다며 다 내고..
분식집 그리고 노래방 그리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외박은 안되고, 저 역시도 덜컥 겁이나기에..ㅋ 음.. 영화에서 보듯이 분위기는 나지 않지만 제 상황에서 용기를 쥐어 짜내어 키스아닌 입맞춤을 하고.. 그 덕에.. 저때문에 입술아프다는 문자를 받을수 있었습니다ㅡㅡㅋ 저 중1때 유행했던 스쿨이라는 그룹의 줄리앙도 불러주면서, 노래가 딱 들어맞더군요..제가 준비했던 선물 전달식도 하고..
터미널까지 이동을 함께 하였습니다.. 그 모습이 마지막이라는것도 모른체..
버스로의 복귀.. 서울 도착하니 새벽12시.. 막차에 겨우 몸을 실어 도착한 종로3가 다행히도, 시내버스 심야가 있어서 외박아닌 외박은 면할수 있었지요..그러나 문제는 집에 도착해서 부터.. 저희집은 안에서 문을 잠그면 깨지 않고서는 절때로 열지 못하는 여닫이 샷시문입니다.. 3월달인데도 새벽이라 그런지 무진장 춥더군요.. 새벽6시가 될때까지 마당에 앉아있었습니다.. 아버지 출근하실때, 너 어디갔다 왔냐.. 실은 부산에 다녀왔어요.. 이실직고 할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휴대폰이 귀찮아 꺼놨었기 때문에, 어머니께서 걱정에 걱정을 하시느라 119까지 실려가실정도로 위급하신 상황이셨다네요.. 이제 못을 박습니다.. 너 다시는 그애랑 연락하지 마라..이말한마디에.. 저는 못이박혔습니다..
첫만남이 되었던 뒤로.. 힘들었는지 그만 만나고 오빠야도 좋은 사람 찾으라는 연락이 오더군요.. 잡고 싶어서 계속 잡았지만.. 연락의 끈이 없더군요.. 휴대폰도 없지.. 집전화도 없지.. 역시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거구나..하고선.. 잊으려 군입대를 하고 이별통보 받은지 2년되던 날에 제가 그리워서 싸이에서 찾게 되었습니다.
반갑게 맞이해주더군요.. 또 다른 사랑을 시작했다 하면서.. 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매번매번 전화를 하고.. 그 덕에 전화카드 구입하는데만 한 6만원 날린것 같습니다..ㅋ 전역을하고나서.. 만나고 싶다네요.. 서울에 온다고.. 그래 나도 한번 보고 싶다.. 얼마나 변하고 예쁘게 변했는지.. 결국 만나니.. 애띤모습이었습니다.. 젖살도 안빠지고 통통한..ㅋ 엘리베이터 안에서 키스를 하고서.. 이번엔 제대로 했습니다 워낙에 부대에 연애 고수들이 많았기에.. 조언을 받아 들였죠.. 친구들 불러서 같이 술을 한잔하고.. 노래방에 가서 놀다가.. 저는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무릎까지 꿇어가며 세래나데를 불렀드랬죠.. 그 덕에 친구들은 니네 둘이서 잘 사겨봐라 하면서.. 나가고..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다가.. 그렇다고 모텔에 들어가기엔ㅠㅠ 죄짓는것 같고 그래서 결국 선택한건 찜방이었습니다ㅋ..꼭 껴안구 자고.. 정말이지 제 고향같이 포근하고 편했었죠..
그리고 나서 또 두번째 이별을 맞이하게 됩니다..
지금은 익명으로다가 제 홈피에 글을 남겨줍니다.. 내 오빠꿈 꿨는데 오빠야 잘 지내나? 라고.. 이게 끝이네요^^
제발 그 아이는 아프지말고 좋은사랑하기를 빌어요..
물론 제 두번째 사랑도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정말 아빠같이 잘해줄수 있는데, 제 외모만 보고 도망가지 말고.. 제 마음만 봐줄수 있는 그런 여자 없을까요?
ps.얼굴은 저따구로 생겼어도요.. 헤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