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름은 잘 알지 못하지만, 월드컵을 준비하는 또 다른 태극전사들이 있습니다. 바로 ‘소․차․사’ 선수들입니다.
소.차.사. 소리를 차는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국가대표 급 선수들이 뛰고 있는, 시각장애인 축구동호회의 이름입니다.
‘시각 장애인이 축구를 한다고?’라며 깜짝 놀란 분들도 많이 계실 텐데요.
선수들은 안에 방울이 들어있어 소리가 나는 공으로, 가이드 분들이 외쳐주는 소리를 통해서 방향을 가늠하고,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보이!’ 라는 소리를 내면서 축구를 즐깁니다.
소차사 선수들은 오는 8월에 영국 헤리포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는 한 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최강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세계의 강호들과는 아직 격차가 존재합니다. 그래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영국과 대등한 접전 끝에 2:1로 석패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전문 선수로 구성되어있는 유럽 강호를 맞서 대등하게 싸우면서, 우리나라의 힘을 보여줬지요.
소차사 선수들 모두 각자의 생업이 있다 보니 축구에 전념하기 힘들고, 복지 정책이 잘 되어있는 외국에 비해서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 하고 있어요. 서울에 있는 유일한 전용 구장인 송파 시각장애인 축구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지만, 비가 오면 구장의 특성상 연습을 할 수 없고, 국가대표지만 개인 보호 장비와 축구화 등은 어디에서도 지원이 없어 자비로 구매해 사용해야 합니다. 각자 시.도 대회에서 사용하던 운동복을 입고 뛰다보니 곧 한여름인데도 긴 팔 티셔츠를 입고 뛰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소차사 선수들은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지원받는 외국에 비해서 힘든 상황이지만 올해야 말로 세계 강호들과 대등하게 겨루고자, 오늘도 뜨거운 뙤약볕 아래서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8월에 열릴 ‘시각장애인 축구 월드컵’에서 온 힘을 다해 싸울 수 있도록 네티즌의 뜨거운 열정을 모아, 소차사 선수들에게 축구화와 개인 보호 장구를 선물해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donation/view?id=93677
여러분들의 작은 성원이 소.차.사 분들께는 아주 큰 힘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