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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시댁..

화이팅!! |2010.07.27 12:00
조회 5,416 |추천 4

저희신랑은 3남중에 막내입니다.

홀어머님이 계시고.. 아버님은 신랑이 고등학교때 돌아가셨습니다.

부유한 집안은 아니었으나 아버님이 돌아가시면서 가계가 많이 기울었다고 합니다.

 

저희신랑은 주변사람들이 항상 말하길..저에게

결혼하나는 정말 잘했다고 말합니다.

너무너무 천성적으로 착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기싫어하며 무엇보다도 나와 우리아들을

사랑하고.. 그리고 친정에 너무 잘합니다!!

저보다 울엄마랑 더 통화한 횟수가 많을정도로..

저는 1남 2녀중 장녀인데 잘살지는 않았지만 부족함이 없이 자라서 돈에 대한 개념이 부족합니다.. 신랑에게 배워가고 있지만 금전관리는 둘이서 하고잇구요..

 

다시 시댁을 말하자면 .. 결혼때 무엇하나 받지 못했습니다..

반지와 목걸이를 받았지만.. 그것도 우리신랑이 연애때 끼고다니던 순금반지를 녹여서

어머님이 주신거구요.. 전세 대출(3500만원)이 있는것을 알고 계시고 친정은 몰랐습니다.

 

 

결혼전부터 어머님이 신랑 카드를 사용하시고 신랑통장에서 모든 전기세며 수도세등이 빠져나가고 있었는데 통장만 정리하고 카드는 그대로 뒀더니

다달이 30만원이상을 쓰셨습니다. 주로 내용은 마트에서 장본거, 어머님 달목욕세등..

 

임신을 한상태에서 결혼을 한거라 외벌이에 빚도 있는상황에서 용돈은 추후에 맞벌이하면 드리자 ( 결혼안하신 아주버님 2분과 어머님이 함께 살고 계셔서 생활비는 아주버님 월급으로 하고있다고 생각함.) 하고 이야기했지만 늘 카드값은 저희몫이였습니다.

 

 

1.그러다가 제가 아기를 낳는달에 아주버님이 한달조금 못되게 병원에 입원하실 일이있었는데 병원비를 저희카드로 일시불로 긁으신겁니다..( 120만원정도) 저희에게 전화한통화 없이.. 아기를 낳으면 병원비에 조리원도 들어가기로 되어있어서 이리저리 돈이 많이 들어간다는걸 알기에 미리 어느정도 저축을 해뒀지만.. 120만원의 카드값으로 나가고

친정에서 병원비를 해주셨고 월급으로 조리원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카드값에 대해선 말씀이 없으셔서 결국 신랑이 물어보니 다음달에 주시겠답니다.(보험료가 나오면)

 

결국 아기 100일때 백일겸해서 50만원받았습니다.

 

 

2. 외벌이로 아기까지 태어났으니 카드값이 부담스러워 카드를 달라고 말씀드리니 사용안하시겠답니다. 그냥 들고만 계시겠답니다. 하지만 그것도 몇달.. 또 말씀없이 30만원의 일시불 문자..

 

 

3. 아기 돌때 작은아주버님 돌반지 하나. 큰아주버님은 다음에 주신다고 하시고( 2달후에 20만원받았습니다.)어머님은 3개월전에 말씀도 없이 해주신 14K목걸이 하나 .

그정도도 감사하지만 어머님쪽 축의금을 들고가셔선 안주시겠다고 하여 , 신랑이 저에게 매우 미안해하였습니다. 그후 일주일후에 7만원은 어디 쓰셨다고 나머지돈을 받았습니다.

 

 

4. 갑자기 신랑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150만원만 빌려달라고 카드값을 오늘까지 내야한다고. 당장에 현금 150만원이 어디있습니까.. 결국 제 보혐해지하여 돈을드렸습니다( 원래 해약할려고는 했지만 이것은 순수하게 친정엄마가 그동안 내주셨던돈..) 다음달에 준다고 하시지만 받을생각은 없습니다. 그냥 용돈드리자 하고 생각합니다.

 

저희친정도 잘사는 편은 아니지만.. 전세대출이 있다는것을 알고 왜진작말하지 않았냐고 천만원돈을 빌려주셨습니다. 언제든 돈이 생기면 갚으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있는곳은 경기도 , 시댁도 경기도 , 친정은 부산인데

가끔 오셔서 저희가 식사대접할려고 하면 너희가 무슨돈이 있냐고 항상 아빠가 계산하시고(전세대출 몰랐을때) 부지런히 돈을 모아서 아들 잘키우라고 하십니다.

 

 

그렇다고 저희어머님이 막장어머님은 아닙니다.

아들밖에 없는집에 막내며느리로 집에서 멀리서 시집 왔다고 신경써주시고 ,

맛있는거 하면 불러주시고 , 저희집에는 평소에 오지도 않으십니다(제가 불편해한다고)

항상 남에게 피해주지말고 착하게 살라는 말씀도 해주시지만..

 

제가 너무 속물같아서 참 괴롭습니다..

제가 사랑하는남편을 낳아주신 어머님이시지만

가~끔 이런 돈문제로 한뭉터기 날아올때는 속상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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