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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은 뭘까요

ㄷㄹ |2010.07.27 13:38
조회 546 |추천 0

이제 갓 스무살 상크미입니당

어린것이 사랑에 대해 뭘 아느냐 말하실거면, 그냥 뒤로를 눌러주시길

진짜로 진짜진짜로 제 맘을 모르겠어요 흐어어

진짜 조언이 필요해요...

 

음 그러니까 제가 고1때, 어렸을때부터 잘 알던 오빠랑 사귀게 되었어요.

저랑 3살 차이 났던 오빠구, 고1 10월부터 사귀게 되어서 올해 3월까지 사겼으니까...

약 900일 정도 사귄거 같네요. 900일 되기 며칠 전에 헤어졌으니..

그 사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정말 저는 마음을 다 해서 좋아했어요.

고2 되던 겨울방학, 어린 나이 였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좋아하는거면, 정말 원하는거면 해줘야지 싶은 마음에 제 처음을 허락했구요, 그 사람도 그렇게 하고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았던 마음도 있었구요..

제가 고2 되던 해에, 오빠가 대학교에 가게 됐는데, 하필이면 그 먼 부산.. 저는 경기도에 사니까 거의 끝과 끝이고, 거기서 오고가려면 차비만 왕복 10만원(제가 외박이 안되서 주로 KTX)에 왕복 시간 도합 5시간.. 그니까 거의 방학때만 보고, 기념일? 그런거 챙길 여유도 없었습니다.

저희 집은 그냥 그럭저럭 잘 사는것도 못 사는것도 아닌 평범한 집이었구, 오빠네는 어머님이 버시고 아버님은 고정된 수입이 아닌 직업이셔서, 집안이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정말 볼 틈이 없이 오빠는 학교 다니면서 일하고, 저는 제 나름대로 공부 해야 하니까..

그치만, 내려가서도 변함없이 날 생각해주고 하는 제 남자친구 보면서 제 맘을 다 잡곤 했죠.

그렇게 잘 사귀다가, 어느날부턴가 그 사람이 이상해졌어요.

제가 고3 되던 그 해부터였던거 같은데, 혼자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부쩍 외로움도 많이 타고, 걸핏하면 헤어지자하고, 만나서 잘 있다가도 사소한 것 때문에 갑자기 버럭 화를 내면서 절 그냥 길에 내버려두고 가질 않나.. 심지어는 절 때리려고 했던 일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떡해요 내가 너무 좋아하는데.. 진짜 헤어지자 할때마다 울며불며 매달리기를 수십번, 그런 일까지 겪어도, 잘 해줄땐 너무 잘해주는 그 사람이 그저 좋아서, 미안하다고 말해주는 그 사람이 좋아서, 그렇게 계속 이어나갔던거예요.

그렇게 시간이 가서, 수능도 잘 끝내고, 제가 부산에 내려갔어요.

수능도 끝났고, 오빠도 볼 겸 해서 내려갔고, 그 때 가졌던 관계에서 왠걸, 제가 덜컥 임신을 해버렸어요.

근데, 저희 집이나 오빠네 집이나, 당장 같이 살거나 아이를 키울 만한 그런 여건이 아니니까... 저희 둘은 중절수술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중절수술 하던 날, 저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옆에서 남자친구도 울더군요. 그동안 힘들게 했던거 미안하다고, 진짜 앞으론 헤어지잔 말 그런거 평생 안 하고 지켜주겠다고..

그랬는데...하하 그로부터 3주 뒤였나, 제가 워낙 친구들이랑 어울리는걸 좋아해서, 대학교 애들이랑 술을 마시게 됐는데, 그 때 남자애들도 섞여있었어요.

그치만, 대학이란게 어쩔수가 없잖아요.. 남자애들이랑 섞여서 그냥 술 마실수도 있는거고, 그걸 이해 못하던 남자친구가 저보고 헤어지잔 말을 내뱉더군요... 또.

진짜 이번엔 못 참겠다 싶었던 제가 알았다고 헤어지자고 말을 했고, 게다가..하하 낙태비를 반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한테 돈 빌려가면서 갚았습니다. 그렇게 몇주를 힘들어 하다가 제 옆에서 절 위로해주고, 같이 힘들어 해주던 지금 남자친구랑 사귀게 되었어요.

근데, 전 남자친구가 자꾸 연락을 하는거예요.. 한 번만 만나자고, 딱 한번만 보고 가겠다고 그런식으로..

아 근데 저도 바본게.. 지금 남자친구한테 정말 미안한 일인거 알면서도, 그 사람 보면 괜히 눈물부터 나고,

지금 남자친구, 정말 좋은거 같다가도 전 남자친구 만나면 그 사람때문에 흔들려요...

그냥 단순히 오래 사귄 정 때문일까요 아님... 아직도 못 잊어서 그런걸까요..

 

 

흐어흐어 읽어주신 분 감사감사합니다!

도와줘요 언니오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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